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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네 망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사건의 발단은 BGJPxA 님의 애커스 가죽줄질 포스팅을 본 순간이었습니다

해외 사이트에서 구매하셨다고 했는데 가죽줄질이 너무 깔끔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언젠가 도전해보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마침 오늘 종각역에서 약속이 있어서 좀 일찍 나가서 넷상에서 그렇게 유명한 줄질의 명소라는 x화사에 놀러갔죠...

신x사 바로 앞 골목길에서 약주 한잔 드신 할아버지들을 통과하고 힘들게 힘들게 도착했는데

줄질의 명소라는 곳에 그렇게 커플들이 많을 줄은 상상도 못하고 1차적으로 마음에 큰 상처를 입었죠

게다가 26mm 줄은 단 2종류뿐이 없다는 것에 또 충격을 먹었습니다. 사실 해외구매는 자신이 없어서 x화사에 물어본거거든요 ㅠㅠ


아무튼...

BGJPxA 을 따라한 줄질 도전기입니다20150307_224120.jpg

집에 있던 공구로 어찌 어찌 브레이슬릿을 분해했습니다. 나사가 더럽게 안풀리더군요 ㅠㅠ


20150307_230002.jpg

가죽줄 자르고 하는건 못찍었습니다 사실 망하기도 망했지만 너무 힘들었어요



결론은... 가죽을 잘랐더니 너덜거립니다... 줄도 너무 얇을 뿐더러 사실 처음 살때부터 마음에 안들었거든요.

BGJPxA 님이 해외구매하신 줄들은 두툼하니 이쁘던데... 어차피 저렴하니 연습용이라고 치기로 했습니다....

이 짓을 하고 깨달은 것은 BGJPxA 님이 능력자라는거?

하고나니 스트랩 주문제작 하는 곳 있으면 그냥 주문하고 싶습니다 혹시 아시는 분은 살짝 귀띔해주세요 ㅠㅠ

만약 다음에 또 도전을 하게 된다면 그땐 러버스트랩을 사서 정확한 치수를 파악한 후 제대로 된 스트랩으로 다시 도전하겠습니다.


쓰잘데기 없이 긴 푸념글 봐주셔서 감사해요. 그리고 BGJPxA 님! 비록 망했지만 덕분에 새로운 도전도 해보고 다음엔 더 잘 할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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