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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ISS BRAND

메뚜기, 날다. Chronoswiss

hayan 785 2010.11.22 14:37

 

2011년에 발매 예정중인 Sauterelle (Grasshopper)입니다.

그중에 기본 타입이 아닌 레귤레이터[전통적인 레귤레이터는 아니지만.]타입의 실사.

 

2011년에 가장 기대하고 있는 자사 타입의 데드 비트 레귤레이터입니다.

이미 어느정도 양상 체제에 들어가야 시기에 맞춰 발매할텐데 현황이 어떨지는....?

그나저나 시계도 좋지만 저 스페셜 테닝된 스트랩이 너무 탐스럽습니다. [오더 컬러에서 본적 없는 색인데.]

해외에서도 기본 타입보다 많은 리플을 받은 모델이죠.

이 모델은 견본이라 게이스가 그랑 레귤레이터 모델의 케이스를 전용하고 있습니다.

가끔 이런걸 놓치는 유저분들이 많은데 왜 그런 쓸데 없는걸 신경쓰는가...?

딱히 케이스를 전용하는데 관심을 두는것이 아니라 그것으로 유추하기에 무브먼트의 크기가 기존의 유니타스 베이스와 같을거라는것을 유추할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략 16 1/2 리뉴 내외일거라 소리죠.언더 플레이트에 모듈하나 얻어서 그랑 레귤레이터와 같은 크기를 유지할수 있다는 소리일겁니다.]

 

 

이건 유명한 사진이죠 2009년에 첫 발표할 당시의 데모 모듈입니다.

샌드 블래스트 코팅 전의 알몸 무브먼트군요.

데모가 실기 목업보다 퀄리티가 좋아보이는건 사진의 마법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해외 리포터의 이야기로는 오버코일 사양이었답니다.

[샘플이므로 발매시 동일하다고는 장담할수 없음.]

밸런스,헤어 스프링,잉카블록은 Les montres présentées제이고 밸런스는 토템 8개를 비치한 중량체 조정 가능 타입.

스터드 커버는 채용하지 않지만 마이크로 어저지먼트 수정 기능, 하단 커버에 스페어 부품 4종 비치.

[자동차 트렁크인가.]

 

 

전면 플레이트, 레귤레이터용이 아니고 디폴트 3핸즈 사양입니다 데모이다보니...

크로노스위스하면 한국에서는 클래식 디자인적 요소가 강하고 인기 모델이 타임마스터와 오퍼스이기 때문에 무브먼트의 제작 기술을 잘 잊어버리기 마련입니다만 본래 크로노스위스는 핸즈,다이얼,케이스의 외장 퀄리티와 NOS+모듈로 지금의 지위를 얻은 브랜드입니다.

 

퍼페츄얼만 보아도 크노로스위스에 필요한것은 기술력이 아님을 잘 알수 있습니다..

기계식 시기의 버블이 시작되던 투어빌론과 복잡 시계가 주류였던 시기에 너무 클래식 만을 외침으로서 IWC와 같은 주류의 대세를 타지 못한것은 유감입니다.

 

퍼페츄얼 기구가 모두 중앙에 있어서 조금 익숙하지 못하실수도 있습니다만 독일의 퍼페츄얼로서는 아주 전통적인 모습입니다.

데모기에서 문페이스가 루나 트리플 것을 전용해서 얼굴이 거꾸로라는 이야기가 많이 있었는데 실기에선 랑의 얼굴은 사라진 모습입니다.

일전에도 이야기했듯이 크로노스위스는 AHIC의 시계사들과 많이 닮은 시계들입니다.

전면으로 보면 다이얼에 가려져 있어서 이 시계에 사용된 모듈이 어느정도 복잡한 것인지 이해하기가 힘들죠.

크로노그래프 같이 후면 다이얼로 볼수 있는 디테일과 달라서 일반 유저에게 어필하기 힘듭니다.

 

 

사용된 자사 모듈 C.127입니다.

게르트.랑의 우직한 시계 제작의 반면이 여기서 드러나는데 사실 IWC같은 브랜드에서 이런 퍼페츄얼 하나 만들면 일단 제작하는 모습과 모듈 조립하는 모습을 멋지게 사진 촬영해서 온같 선전을 한다는 점입니다.

마치 나쁘게 들릴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브랜드라는것이 너무 꿈을 가져서는 안됩니다.

브랜드 이미지라는것은 그렇게 생기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브랜드 이미지란 구입자에게 어필을 하는 것을 목적이라 생각한다면 그것은 좀 구시대 적인 발상이라 필자는 생각합니다.

이미지란 타인들이 그렇게 함께 인식한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퍼페츄얼 정도를 구입한다면 타인이 이것을 알아주길 바라는 것이 일반적인 구입자의 마음이라는 것이죠.

이것은 좋은 물건이라는것을 타인도 인정해주는 물건이라는것이 브랜드의 '이미지'라는 것이고 그것을 만드는 것은 브랜드의 몫이기도 합니다.

 

아마 최근 크로노스위스가 사외자본을 받아들인 이유중 하나도 그것을 깨닮았기때문일 것입니다.

크로노 스위스는 사내 기준 규격인 CASP등이 있음에도 전혀 어필도 하지 않았죠.

[자사 시계가 독일 제조가 되면서 CASP 규격도 사라질걸로 보입니다만.]

CASP규격은 사실 아주 힘든 자사 규격입니다.

파츠가 모두 스위스에서 마무리되어야하는데 타사의 스위스 메이드기준인 50% 스위스라면 스위스제 낙인이 가능하다는 점에 비해 아주 타이트한 규격이죠.

물런 자사 무브먼트가 독일제가 되면서 CASP는 규격이 없어질걸로 보입니다만...CASP를 전혀 광고용으로 어필하지 않았다는 점도 그의 시계 제작의 우직함과 동시에 브랜드 어필적으로의 빈약함을 동시에 느끼게 합니다.

[그러면서도 독일의 고급 브랜드 10위 안에 포함되는 점도 대단합니다만.]

 

아마 C.111[마빈 700 NOS] 무브먼트도 시리우스가 마지막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상하게 한국 유저들에겐 그다지 어필을 못하더군요. 개인적으론 금통으로 하나 가지고 싶덥니다만..]

오레아도 단종되었고 크로노스위스는 새로운 길을 나아가려하고 있죠.

광고등을 따로 하지 않고 항상 자사에서 이벤트를 하던 게르트 랑도 신형 무브먼트군 파티등을 개최하며 광고에도 힘을 쏟고 있는 모습입니다.

 

 

 

 

Basel 2009의 신형 무브먼트 '메뚜기'라인업의 기념 디너 파티에 등장한 포퍼먼스 입니다.

이름이 메뚜기이다보니 자연 친화적 퍼포먼스 어필을 하고 싶었던 모양입니다.

 

[바디페인팅한 퍼포먼스도 있었지만 그건 오픈 공개 여부가 미묘해서 우수게시판에만 공개를..]

 

최근 NYC와 SoHo에 공식 부띡을 런칭하기도 했죠.

 

기존과 달리 상당히 공격적인 부띡 어필도 지난 크로노스위스와는 다른 모습입니다.

 

 

 

 

 

 

 

싱가폴 런칭 2010년에 싱가폴의 VIP 디너 파티에 소개된 시리우스입니다.

개인적으로 금통이 마음에 듭니다.

[C.111에 마이크로 어저지먼트 레귤레이터만 하나 달아주면 고민도 없겠습니다만...]

 

 

크로노스위스의 내일은 어디로 향하는가...

크로노 스위스에 있어서 2011년은 승부의 해라 할수있습니다.

고급 시계업계의 버블은 슬슬 정점에 달했고 이제 언제까지 이 버블이 계속 될지는 알수가 없는 시기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거품이 빠졋을때 살아 남을수 있는가 없는가의 싸움이 메뉴펙쳐화한 모든 시계 브랜드의 어께에 무거운 짐을 짊어 지게하는 시기가 온것이죠.

 

땅을 다져 뿌리를 내릴수 있을것인지, 시들어 사라질것인지.

크로노스위스 뿐만이 아닌 모든 기계식 시계 브랜드의 결전의 시기가 다가 오고 있습니다.

 

 

Text by Hayan. Kim

Photograph by PristPro & Etc Forum Us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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