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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ISS BRAND

마마님 1373 2010.09.19 16:41

안녕하세요^^

비오는 휴일 집에서 빈둥대다가 애장품 타임마스터 44미리의 특징들을 정리하여 보았습니다^^

 

1. 타임마스터의 아이덴티티 거대한 양파용두

 

 

타임마스터의 아이덴티 양파용두입니다^^

양파용두가  새로운  컨셉이라고 볼수도 없습니다^^

 

예전부터 우아한 모습의 클래식 시계들은 양파용두를 적용하여 왔습니다^^

그러나 그 흔한 양파용두를 거대하게 재창조한 것이 타임마스터의 매력이라고 생각됩니다^^

 

또한, 단순히 멋을 내기 위함이 아니라, 

기능적으로도 라이더가 장갑을 착용한 손으로 용두작동을 용이하게 하도록 고안되었다고 합니다 ^^

 

특히, 수동 타임마스터의 경우, 

커다란 용두로 밥을 주는 재미는 다른 수동시계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저는 부드럽게 돌아가는 타임마스터 용두의 감촉으로 아침을 시작합니다^^

 

2. 기스에 강하면서도 우아한 코인 엣지 베젤

 

 

코인엣지 베젤과 양파용두가 어울려 동화속에 나오는 클래식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타임마스터는 전체적으로 우아함이 돋보이는 클래식한 시계로

크로노스위스의 스포츠워치라는 것이 무색할 정도입니다^^

 

코인엣지 베젤의 또 다른 강점은 기스에 무척 강하다는 것입니다^^

어지간한 충격에도 끄덕없는 강한 내구성으로 케이스를 보호합니다^^

 

더군다나,  베젤만 코인엣지인 다른 시계들과는 달리

타임마스터는 앞뒤면이 모두  코인엣지 베젤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과히 극강의 코인엣지 베젤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3. 유광과 무광이 어울린 세련된 케이스

 

 

앞뒤면의 유광 코인엣지베젤과 브러쉬드 폴리쉬된 케이스의 조화입니다^^

사소한 부분까지도 정성을 기울여 

다른 시계들과 차별화를 하려는 크로노스위스의 노력이 돋보입니다^^

심지어 러그와  스틸브레스릿도 

요즘 유행에 따라 나사식으로 처리하여 유저의 편의를 고려하였습니다^^

 

4. 새부리 모양의 커다란 센터 초침과 분침

 

 

초침도 평범하게 만들지 않았으며,

커다란 초침의 반대쪽 끝에는 초생달 모양을 장식하고,

시간을 정확히 가리키도록 시간을 가리키는 초침끝은  다이얼 안쪽으로 구부려져 있습니다^^

분침끝도 마찬가지 입니다^^

 

유니타스 무브에 센터 초침은 흔히 보기 힘든 구성입니다^^

유니타스 6498 의 경우 6시 스몰초침,  파네라이 같은 6497의 경우에는 9시 방향 스몰초침이 일반적입니다^^

개인적으로 커다란 초침을 좋아하기 때문에

생동감있게 움직이는 검은색 초침이 무척이나 마음에 듭니다^^

 

5. 뛰어난 시인성

 

 

바이크 라이더와 파일럿을 위한 시계이기 때문에

긴박한 순간에도 시간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우수한 시인성을 자랑합니다^^

44미리 케이스에 논크로노 타임온리 워치의 강점이라고도 할 수가 있겠습니다^^

특히, 터널을 들어서거나 어두운 곳에 입장했을 때의 타오르는 야광도 뛰어난 시인성에 한몫하는 것 같습니다^^

 

6.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다이얼의 오묘한 색감

 

 
타임마스터 야광판은 빛의 감도에 따라 다이얼의 색상이 다양하게 변화합니다
 
우선, 환한 햇빛 아래서의  연 베이지색 다이얼이 기본입니다^^  
 
 
 

 

햇빛아래서와는 달리  조금 어두운 실내에서는  연한 옥색의 모습이 나타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상태의 색감을 좋아합니다^^

마치 고려청자를 보는 것 같은 오묘한 색상이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여기서 조금 더 어두운 곳으로 가면 불이 들어 오게 되지요^^ ㅎㅎ

 

6. 고급스러우면서도 다양한 구성품

 

 6-1 나름 개성있는 알루미늄 박스

 

 

고급명품시계답게 박스와 구성품도 화려하며 다양한 내용을 자랑합니다^^

우선, 다른 크로노스위스 시계와는 차별되는 알루미늄 박스입니다^^

크로노스위스에서 스포츠워치 라인인 타임마스터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6-2 앙증맞으면서도 실용적인 예비 부품 통

 

 

타임마스터 수동에만 지급되는  스패어 파츠 통입니다^^

부품통 안에는 각종 패킹,  메인스프링, 용심 등 자세히는 모르겠습니다만,

마모되기 쉬운 부품들이 들어 있습니다^^

 

6-3  외투위로 착용하는 멋쟁이 전문가용 롱 스트랩

 

 

역시 타임마스터 수동에만 지급하는  일명 개줄 프로페셔널 롱스트랩입니다^^

라이더 들이 손목위로 착용하는 멋쟁이 스트랩입니다^^

겨울에는 외투위로도 착용가능합니다^^

 

이런 모습이 되겠습니다^^

 
역시 타임마스터 수동에만 지급되는 매뉴얼형 보증서입니다^^
 
 

 

책자의 뒷면이 보증서의 역할을 합니다^^

아쉽게도 공란이네요^^

 

 
아기자기한 구성품이 담겨 있는 풀셋의 모습입니다^^
 
 
7. 혁신적인 스트랩 고리걸이
 
 
역시 타임마스터 수동에만 지급되는 고리걸이형 악어 스트랩입니다^^
 
스트랩 교환시 간단하게 스트랩에 있는 고리를  러그바에 거는 방식입니다^^
 
 
저 역시 처음 경험해 보는 방식인데 스트랩 탈착이 2-3초면 끝나는 편리함을 줍니다^^
 
 
크로노스위스가 자사의 스포츠 워치인
 
타임마스터 수동에 기울인 정성이 다시 한번 느껴집니다^^
 
(타마 수동 이후에 오토와 플라이백이 출시되었으니, 타마 수동이 크로노스위스 최초의 스포츠워치라 할 수 있습니다)
 
 
 
스트랩의 러그쪽 끝 겉가죽안에는 고리모양의 걸쇠가 들어 있습니다^^
 
 
8. 실용적인 인사이드 AR코팅
 
 
타임마스터는 글라스 인사이드로 연하게 AR 코팅이 되어 있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더블 AR 코팅을 좋아합니다만, 
 
스포츠 시계가 더블 AR코팅이 되어 있는 경우,  스포츠는 커녕 시계를 모시고 살아야 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인사이드 코팅은  쉽게 벗겨질 염려가 없어 심리적으로도 안정이 되는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 더블 AR 코팅 시계는 잠자기전에 코팅의 안정성 여부를 확인하여야 안심이 될 만큼 예민해지기도 합니다)
 
 
9. 최상급 수정의 유니타스 무브먼트
 
 
 
유니타스 무브먼트를  수정한 크로노스위스의 칼리버 672 무브입니다^^
 
유니타스로는 보기드문  센터 초침 수정입니다^^
 
가운데 보이는 금색의 커다란 휠이 초침을 구동시킵니다^^ 정확히 1분에 1회전 합니다^^
 
 
게다가 유니타스 무브에 핵기능을 구현하였습니다^^
 
핵기능이 구현된 유니타스 무브는 정말 찾기가 힘든 것 같습니다^^
 
파네라이도 핵기능은 안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맞나요??)
 
 
조형미와 기능미의 완성이라는 스완넥 레귤레이터를 적용하였고,
 
글리시듀르 스프링 벨런스, 니바록스 1등급 헤어스프링 등 고급시계에 사용되는 부품들은 기본입니다^^
 

루비보석 테두리를 금장으로 처리하는 샤톤링 장식도 있는데,

초창기 버전의 경우, 실제 금속의 금장장식으로 처리하였지만,

최근 나온 버전들은 루비테두리를 단지 노란색 덧칠로만 장식하여 아쉬움이 남습니다^^

(타임마스터는 출시된지 10여년이 되어가는 롱런 모델입니다)

 

루빼로 무브안쪽을 들여다 보면

ETA 유니타스 무브 각인이 있어야 할 자리에 6497이라는 숫자 각인을 지우고

대신 그자리에 자사무브인 Cal 672 를 새겨 넣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유니타스 무브를 대폭 수정하였다는 크로노스위스의 자존심의 표현인 것 같습니다^^

 

10.  하늘거리는 우아한 브레슬릿

 

 

양파용두와 코인엣지 베젤에 더할 나위 없이 어울리는 7연 브레슬릿입니다^^

타임마스터의 특징인 긴 러그와 어울려 챔피온 벨트와 같은 느낌을 들게 해줍니다^^

(타임마스터의 러그는 유난히 긴 편입니다^^ 긴쪽에서 재어보면 거의 10미리 정도 이상은 되는 것 같습니다)^^ 

 

11. 불멸의 야광

 

 

타임마스터 하면 떠로르는 것이 양파용두와  불멸의 야광입니다^^

매뉴얼에 보면 5-10분 충전으로 밤새도록 불을 밝힌다고 되어 있습니다^^

타임마스터의 야광다이얼은  슈퍼루미노바로  두껍게 덧칠이 되어 있어,

비록 그 광도는 약해지더라도 밤새도록 빛을 발합니다^^

 

칠흑같이 어두운 곳이 아니더라도 밝은 곳에서 어둔 곳으로 광도의 차이가 나면

영락없이 불이 들어옵니다^^

 

 

생각보다  불이 들어오는 감도가 예민해서  공식적인 사무실에서 착용하기가 어려울 정도입니다^^

사무실에서 어두운 복도로 나가거나,

햇빛아래 걷다가 지하철 역 계단으로 접어드는 순간,

운전을 하다가 어두운 터널로 진입하는 순간 등

일상생활의 곳곳에서 예외없이 손목의 타마는 불을 밝힙니다^^

 

야광의 색감도 광도에 따라 변화가 있습니다^^

어떨때는 진녹색을 빛을 발휘하지만,

또 어떨때는 약간 푸른 빛이 도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여러번 우려먹는 사진이지만, 밤이되면 타임마스터는 후레쉬 수준의 야광을 보여줍니다^^

새벽녁이 되면 저 환한 불빛이 많이 사그라들지만,

동녁이 터오를때까지 불빛은 남아 있답니다^^

 

11. 결론

 

그다지 길지 않은 시간동안 적지 않은 시계들을 겪어 보았습니다만,

타임마스터 만큼 저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시계는 많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지금도 힘든 하루일을 마치면  타마를 꺼내어  아름다운 뒷백을 감상하고,

환하게 빛나는  야광을 바라보면서 행복한 마음으로 잠들곤 합니다^^

 

타임마스터, 크로노스위스의 스포츠 워치 답게

기계식 시계의 멋을 한껏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시계라고 생각합니다^^

 

이상입니다^^ 우려먹는 사진과 중복된 내용들이 많아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너그러이 봐주시길..ㅠㅠ

 

회원여러분 즐거운 추석, 행복한 연휴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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