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크로노스위스의 첫 매뉴팩쳐에 관하여... Chronoswiss

바젤 2009에서 발표한 크로노 스위스의 첫 매뉴팩쳐 C.70 입니다.

게르트 랑과 Karsten Frässdorf이 공동 작업하여 제작된 무브먼트입니다.

일단 캐드 도면부터.

회중시계에 들어갈 타입으로 보이는 디자인의 무브먼트죠 : ) ?

부품들의 대형화를 통해 일단 오래 사용할수 있는 내구성을 가지는게 가장 큰 목표가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부품에 스트레스를 적게주는 구조로 봐야겠죠.

캐드 구성을 3D로 입체화 하면 이렇게..

거대한 스크류드 밸런스와 이스케이프 휠,팰릿 포크가 눈에 들어옵니다.

사실 커다란 이스케이프는 세컨드 핸즈 표시용 부품이라고 합니다.

흐르는 초침이 아니고 쿼츠처럼 초단위로 떨어지는 모양이덥니다.

예전 추로 반동작용을 얻었던 벽시계처럼 1초씩 착,착,착,하고 떨어지는 모양입니다.

C.70의 정식명칭은 Sauterelle 70으로 점핑세컨드 기능의 무브먼트라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걸 점핑이라고 해야하는지는 의문...]

헤어 스프링 아래로 보시면 스위스식 일반 래버와 이스케이프 휠이 눈에 들어옵니다.

브레게 타입의 오버코일, 부품 재질에는 일부 beryllium bronze 배릴륨 청동을 사용해서 내구성을 강화했습니다.

플레이트는 독일에서 시작해 포켓 워치 무브먼트에 널리 사용된 길티,샌드블러스트 가공을 거칩니다.

재미있는게 무브먼트에 spare-parts storage area라는 공간이 있어서 무브먼트 보수용 부품을 넣어둔다고 합니다.

얼마나 큰 의미가 있을지는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만....아이디어 적으로는 멋지군요.

차로 이야기하면 트렁크와 스페어 타이어가 생긴 셈입니다.

[무브먼트 왼쪽 하단에 투명하게 보이는 부분입니다, 실제로는 투명하진않죠..예제입니다.]

실사진으로 한번더 보죠.

일단 아무리 봐도 태생이 손목 시계 용이라는걸 부정하는것 같은 모습입니다.

사이즈 역시 마찮가지로 무브먼트에 관한 정확한 사이즈 재원은 없습니다만 완성된 시계의 사이즈는 44mm으로 유니타스 사이즈에 필적하는 포켓 워치 기초의 무브먼트라고 판단하는게 맞을겁니다.

리저브는 60시간정도 18,000진동의 로우비트 타입입니다.

마이크로 조정 타입의 레귤레이터가 재원에 포함 되어있는 모양인데 시각적으로 판단하기로는 저 화살표 아래로 조정 나사가 있는 모양입니다 : )

전면.

지름을 기준으로 가늠했을때 두께도 얇지않군요.

C70 탑재기.

동일모델의 로즈골드 흑판.

C.70의 수정판 C.71을 탑재한 독특한 타입의 레귤레이터[?]

게르트 랑만의 레귤레이터를 만들고 싶은 욕심인걸까요? 아무튼 레귤레이터의 첫 제작 의의였던 고전의 재구성과는 좀 차이가 있군요.

자신만의 세계의 구축을 목표로 하는지로 모르겠습니다.

이 무브먼트를 탑재한 시계들은 2년후부터 런칭할 예정입니다.

아주 자세한 재원이나 분리도를 보질 못해서 딱히 설명은..

2년후에 발매할 그들의 첫 매뉴팩쳐를 기대해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