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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ISS BRAND

소하르 김 1614  공감:3 2014.10.24 05:55

간단한 리뷰를 적어봅니다.

 

 제 주 근무지는 사무실입니다만, 직업이 엔지니어이다 보니 가끔 현장(?) or field에 나가는 일이 있습니다. 작년 말에 선물을 받은 AP RO 15300은 아무래도 쇳소리와 금속 물질이 가득한 현장과는 어울리지도 하거니와, 스트레치가 날까 노심초사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 잦다 보니, 일상에서 스트레스 받지 않을 정도의 적당한 필드 와치를 찾아 보기 시작한 것은 얼마 되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여러 가지의 후보 중에서, 결국 낙점을 받은 것은 오리스의 애커스~

1.    일상 생활에 적당한 방수 능력 다이버이기는 하지만 물 냄새 맡아 본지 오래 되었습니다

2.    나름 저렴(?)한 가격에 맞지 않는 다양한 variation

a.    베젤만 하더라도, 은색의 텅스텐, 무광 블랙 세라믹, 유광 블루 세라믹 그리고 흰색도

b.     마초적인 브레이슬릿과 달콤한 바닐라 향기를 내뿜는 러버 스트렙

c.     43mm또는 40mm의 크기

단점으로 지적이 되는 것이 줄질이 불가능하다는 것인데, 사실은 그도 아닌 것이, 해외 사이트에는 다양한 스트렙이 이미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그 것도 OEM Strap보다 저렴한 가격에~

제가 고른 것은 43mm 사이즈의 러버 스트렙 모델입니다. 사실 러버 스트렙은 사용하여 본 경험이 없었는데, 타 사이트의 많은 분들이 좋은 평가를 내려 주어서, 경험을 한 번 해보자~였습니다만, 잘 고른 것 같습니다.

장점을 살펴 보자면,

1.    43mm의 크기와는 달리 손 목에 올라오면 40~41mm 정도로 느껴집니다. 오리스 다이버 특유의 짧은 러그 덕분입니다. 손 목이 가느신 분들도 다이버에 도전을 하셔도 됩니다

2.    아시다시피, 오리스 러버 스트렙에서는 바닐라 향기가 납니다. 몇 개월이 지속이 될 지는 모르겠지만, 차 안과 같이 갇힌 공간에서는 향수보다도 좋습니다

3.    또한, 일반적으로 크기의 조절이 일차적으로 이루어진 후에는 추가 조절이 불가능한 것이 러버 스트랩의 단점인데, 오리스 러버 스트렙은 일반 가죽 재질의 스트렙처럼 조절이 가능합니다. 거기다가 다이버 와치의 사양인 미세 조절까지~

4.    게다가 손 목에 닿는 느낌이 나쁘지 않습니다. 미끌거리는 것이 아니라, 뭐랄까, 결 고운 면 의류의 표면에서 느낄 수 있는 부드러운 감촉이 아주 좋습니다.

5.    케이스 두께는 약 13mm 정도로 셔츠 속으로 쏘~옥 정도는 아니지만, 얼추 들어갑니다. 해머 수준의 다이버들과는 다른 장점이지요

6.    표면 처리는, 직전에는 AP RO Hamilton Jazz Master를 착용했는데, 흠 잡을 곳이 없이 잘 마감이 되어있습니다. 케이스에서 유일하게 유광인 부분이 러그가 스트렙과 만나는 부분인데, 요 부분이 야외에서는 반짝 반짝 빛나 줍니다. 적절한 유광과 무광의 조화라고 하던가요?

7.    베젤은 세틴 브러쉬드 처리되어있습니다. 명색이 다이버인데, 빛 반사로 시인성을 저하시키면 안되겠지요~

8.    크리스탈은 안 쪽 면만이 무반사 처리되어 있어서, 바깥 쪽 면의 스크레치로 인한 AR흠집 스트레스를 덜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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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점은 아무래도,

1.    줄 질이 어렵다인데, 위에 말씀을 드렸다시피, 이미 많은 곳에서 좋은 스트렙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2.    그래도 다이버 시계라서, 정장용 활용에는 좀 제약이 있다 러버가 아닌, 브레이슬릿이라면 좀 다를 수도 있겠습니다

3.    무겁다 뭐 상대적이기도 합니다만, 아무래도 드레스 watch에 비하여는 좀 무겁습니다

4.    ETA 2824가 아닌 셀리타 무브를 사용합니다. 품질의 문제는 없다지만, 그리고 오리스의 관리 수준을 믿지 못하는 것도 아니지만, 왠지~ 둥귁스러운 느낌이 드는 것은 어쩔 수가 없습니다

, 지르세요~ 애커스로~

 

 

 

 P.S. Combat Strap에서 제작하는 Aquis용 leather strap 사진입니다. 칠면조 다리 가죽이랍니다. 사진은 '불펌'입니다.  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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