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쏘] PR516 GL 모델을 소개합니다. Tissot

안녕하세요.

예전에 득템한 시계인데, 이제 와서 올려봅니다.

티쏘 헤리티지 라인에 속하는 복각 모델인 PR516 GL 모델입니다.  타포에서는 본 적이 한번도 없는 것 같네요.^^

먼저 사진부터 보시죠.

예전 광고 사진인데, 위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 시계는 드라이빙 모티브를 가진 시계입니다.  클래식한 드라이빙 글러브, 자동차 스티어링 휠과 잘 어울리죠?^^

티쏘가 위 모델을 복각해서 헤리티지 라인으로 출시하였고, 저는 이베이에서 미국 딜러에게 구입하였습니다. (국내에는 정식 수입이 안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시계의 가장 큰 특징은 타공이 되어 있는 스틸브레이슬릿과,  클래식카의 스티어링 휠을 본딴 뒷백입니다. 무브야 크게 기대할 것 없는 에타 무브이고 당연히 코스메틱도 없습니다만, 휠을 본딴 장식은 그래도 꽤 이쁜 편입니다.

오늘 출근해서 일하다가 급하게 찍어 봤습니다. 사이즈는 42밀리인데, 다이얼에 굴곡이 없고 밋밋한 디자인이어서 실제 사이즈보다는 커보이는 편입니다.  위 예전 광고사진과 비교해보면, 다른 부분은 완전히 똑같이 복각했고, 초침 뒷편의 T모양만 추가되었네요. 다이얼에 SEASTAR이라는 문구도 있는데, 방수는 100미터입니다.

블루 선레이 다이얼과 새빨간 초침, 그리고 특이한 브레이슬릿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 나름 역사성과 스토리도 있구요.  블루 레드 색조합이 예전 스티브맥퀸이 차던 모나코 모델과 비슷한 느낌도 든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해봅니다.^^;;

나이를 많이 먹어 이제 주변 사람들로부터 준 클래식카취급을 받고 있는(사실은 그냥 똥차 취급..ㅠ.ㅜ) 제 사브 키와 같이 찍어 봤습니다.

예전 광고사진에서는 알파로메오였는데, 이런 클래식한 드라이빙 컨셉은 아무래도 레어한 자동차 브랜드와 어울리는 듯 합니다.^^

다음에는 광고사진처럼 스티어링 휠 잡고 한번 찍어봐야 겠네요. 드라이빙 글러브를 사야 하나..ㅎㅎ

특이한 시계 구경하셨다고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남은 주말 잘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