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초의 항공시계~! Cartier

제가 참 그간 무쉭.. 했군요.

세계최초의 항공시계는 바로 까르띠에의 산토스시계라네요. 1904년에 루이 까르띠에가 자신의 친구 브라질출신의 비행사 알베르토 산토스뒤몽에게 만들어준 시계, 그의 이름을 딴 "산토스"죠. ㅋ

당연히 비행사였던 산토스에게 비행중에 편리하게 시간을 확인하고픈 마음은 단순한 희망이 아니고 비행에 거의 없어서는 안되는 매우 중요한 요소였겠죠. 그 당시만 해도 일반 대중들은 회중시계를 가지고 다녔지 손목시계가 나오질 않았으니까요.

찾아보니 기네스 기록에는 1868년  세계최초의 손목시계는 파텍필립이 여성을 위해 만든 시계라는데 사실 그 당시만해도 손목 시계는 왕족이나 귀족 여성들에게만 제작되던 사치품이어고 일반인들은 회중시계를 썼다고 하네요. 그리고 또 시계를 필요로 했던 직종이 군인인데..  전쟁중에 군 간부들에게 시계가 보급되고 그랬던것 같은데 아무래도 전쟁을 하려면 시간이 중요하죠. 

그러던 것이 유럽에서 유명한 셀레브리티인 비행사 산토스가 친구인 까르띠에가 만들어준 손목시계를 차고 비행도 하고 인터뷰도 하고 사진도 찍고 하면서 신문에 나오는데 사람들이 신문에 난 사진을 볼 때마다 모두 손목에 찬 저것은 무엇인가 궁금해 하다 그것이 손목시계라는 것을 알고 드디어.. 남자들이 손목시계를 차기 시작했다고 하네요.

이건 마치 로렉스의 오이스터 스토리와 비슷하네요. 도버해협을 건넌 도전에 사람들이 도전자에 대한 관심보다 도전자의 손목에 찬 방수시계에 더 놀란 것처럼요 ㅋ

이게 1910년도 까르띠에 산토스라는데.. 지금 디자인하고 너무 똑같아요. 이건 머 거의 디자인이 바뀌질 않았네요. ㅋ

이런게 오래된 브랜드만이 가질 수 있는 헤리티지겠지요?

하여간 저는 IWC, 브라이틀링.. 이런 브랜드가 아닐까 생각했는데 ㅎㅎ 뜬금 제가 항공시계를 샀다니..  어디가면 우겨야 겠어요. 산토스는 항공시계라고 ㅎㅎㅎ

얼마전 하이엔드 게시판에 bremont님께서 올려주신 2013년도 스위스 시계판매량이나 금액을 보니 또 까르띠에가 상당히 시계분야에서 영향력이 있었네요. 

까르띠에에 대해서 계속 놀라게 되네요. ㅋ

하여간 좋은 시계 뽐뿌 해주신 데미소다토마토님, 감사합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