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스당의 불을 밝히기 위해...줄질 함 갑니다! Chronoswiss

안녕하세요 끝없는공사입니다.

포스팅할 얘기도 그렇다고 특별한 일도 없고...더군다나 크스는 안차고 다른것 만 차다가..

드디어 7월쯤에 주문했던 9월말이 다가왔을 때 연락을 받았습니다. ㅎㅎㅎㅎ

첫 줄질이라 이만저만 걱정이 되었으나, 그분(성함을 몰라서...) 이런 저런 얘기도 할겸 만나뵙지만...

허걱@@!! 역시나 스크류가 풀리지 않아 서로 난감하던 차... 만난 장소 근처인 현대 목동점에 매장이 있다하여

찾아가 바로 좀 풀어달라고 하니...역시나 뚝딱! 그리하여 체결한 뒤 다양한 사진과 동영상을 찍어가시고

저는 이제서야 올립니다.

일단, 사진은 폰으로 찍은거라 양해부탁드리며, 장소 역시 회사라...헐

살짝 경품 찬조출연과 전화선...폰 차져 선 등등 무지 멋진 사진이 아니라 ㅎㅎ

먼저 투척합니다.

중고 구매 후 2년만에 디버클을 사용해 봅니다. 

여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하늘색 엘리를 스트랩으로 해야하나 망설였지만

제가 제일 좋아하는 색이 하늘 색이라 그나마 다른 스트랩보다는 더 많이 찰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뭐 결과적으로 다행히 예상 적중이네요 ㅎㅎㅎ

안감을 일반 소각죽 대신 (뷰테라가 소가죽 맞죠?) 러버로 채택을 했습니다. 나름 땀이 좀 나서 오래 못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생각보다 꺼끌하다거나 딱딱하다거나 그런 느낌은 전혀 없습니다. 그리고 크스 디버클이 좀 불편하다는 얘기도 첨에는 착용하다 그런 것 같았는데,

몇일 차고 다녔더니 역시 사람이란 적응하기 나름의 동물인지...지금은 불편함이 없습니다 ㅎㅎㅎ

한번도 이 시계의 시쓰루백을 찍었던 적이 없는 것 같은데, 사진으로보니 꽤 나름 괜찮은 것 같습니다.

전 많은 시계들이 사진으로 봤을 때가 더 멋지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실물로 보고 실망한 시계가 꽤 많은 것 같습니다.

전반적으로 제가 첨 알아서 지인에게 소개시켜 줬던 '아날**' 스트랩을 제가 이렇게 2~3년만에 주문해서 받아보니,

세월의 흐름도 흐름이고, 역시 시계는 돈이 없으면 늘지 않는다는 점을...그래서 팔고사고 하는구나를 다시 한번 느끼게 되네요.

(전 제가 산 거를 못파는 성격이라... 물론 금전적으로는 비효율적인 부분도 있지만... 썩어 없어져도 옆에 있어야 마음이 편하더라고요)

하여간 스트랩은 대만족입니다. 더군다나 저와 현대 목동점까지 가주신 '스트랩 제작자'분께 너무 감사드리고,

다양한 스트랩에 대한 얘기와 정보 그리고 실제 고충들을 들었습니다. 파네라이를 득템하면 꼭 아머를 그분께 맡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의 허접한 스트랩 착용기를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ㅎ 보너스로 저의 여친님이 찾을때의 느낌 보시면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디버클이라 꽉 안채워지네요 ㅎㅎㅎ)

크스동의 영원한 번영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