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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ISS BRAND

안녕하세요 크로노스위스에 애착을 가지고 있어 종종 들러 댓글을 남기나 글은 처음 써보는 뉴비 아닌 뉴빕니다.


그 동안 크스동에 불이 꺼져 있는 걸 보면 따돌림 당하는 자기 자식을 보는 듯 마음이 아프고 타포가 아닌 곳에서 언급되는 걸 보면 괜시리 마음이 두둑해 지곤 했었는데요~


이번에도 이벤트 참여율이 다소 저조한 거 같아 더이상 가슴 속으로만 응원하는 것은 그만두고 직접 나서보자 마음을 먹게 되었습니다 ㅎㅎ


이렇게 쓰고 그냥 상품에 눈이 멀었다 라고 이해하시면 되고요 ㅋㅋ


제가 현재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는 크로노스위스는 아래 보시다시피 포럼 내 다른 분들께서도 보여주신 바 있는 크로노스코프 콤비 모델입니다.



제가 이 놈을 사랑해 마지 않는 이유는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별도의 글을 통해 차차 말씀 드리겠습니다.


문제는 이런 디자인의 드레스 워치이다 보니 제가 유일한 크스 시계를 주말에는 통 차지 않게되고, 하물며 여행지하면 으레 떠오르는 산이나 바다와는 영 동떨어진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 있습니다.


게다가 올 여름은 이미 휴가를 다녀온지라 딱히 세워둔 계획도 없던 상태이고요.



그러나 이미 물욕에 눈이 멀어 있는데 포기하긴 어렵죠 서울 여행이라고 안 받아주시는 건 아니죠? ㅎㅎ 그냥 캐쥬얼한 헨리넥 셔츠와 맞춰 차고 나들이를 떠나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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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이 제 생일이라 여자친구와 부암동에 있는 스톤힐이라는 이태리 레스토랑에서 점심 식사를 했습니다.


언덕 위에 극적으로 서 있는 자태나 내부 인테리어, 가구, 전경 등이 너무 멋집니다.


제가 손목이 비루한 편이라 38미리가 딱 좋은 것 같습니다.


다만 시계줄은 좀 긴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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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에 위치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나무도 빽빽하게 우거져 있고 여유를 갖게 해주는 것 같아 기분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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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자리에서 오붓하게 식사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계단을 내려가면 한옥이 어우러져 있는 정원도 멋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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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스톤힐 보이시죠? ㅎㅎ


이 곳에 식사를 한 후 오랜만에 부암동에 온 기념으로 북악산에 올랐습니다.


요즘 팔각정은 유료 주차장을 운영하고 있죠.


또 돈을 모아 시계를 질러야 하므로 조그만 것에서는 구두쇠 기질을 발휘합니다.


차들이 몰려있는 갓길에 차를 세운 후 항상 트렁크에 넣고 다니는 휴대용 코지체어를 펴서 경치 감상을 했습니다.


그런데 찍어둔 사진이 한장도 없네요 ㅋㅋ


하늘이 흐려서 좋은 경치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삼차 장소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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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에서 진행되고 있는 오르셰 미술관 초대전에 여자친구의 요청으로 방문해 봅니다~


역시 제 생일에도 여자친구 말을 잘 들어야죠~


오르셰 미술관을 관람해 본 경험이 몇 번 있고 한가람 미술관에서 하던 초대전에도 한번 가서 실망한 적이 있는 터라 사실 크게 내키지 않았었는데요.


이런 것도 나름 고정관념인가 봅니다~


생각보다 매우 재미있는 전시였어요.


학창 시절 소풍 때나 방문해 보던 국립중앙박물관도 굉장히 멋스럽고 호젓하더군요.


서울 시내에 한강변 아니면 이런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은 몇 개 안된다고 봅니다...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에 있는데 잊고 산 세월이 오랜 만큼 앞으로 자주 자주 애용해 줘야겠습니다~


이쯤에서 이벤트에 나갈 사진 투척 하겠습니다. ㅎㅎ


[그곳에 크스 이벤트 참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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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호수를 배경으로 찍어보았습니다~


드레스 워치는 손목 위에, 드레스 셔츠나 재킷과 함께 할 때 가장 빛난다는 제 생각에 따라 어설프지만 이런 사진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자연광 아래에서 유독 빛나는 오픈 다이얼 내 푸른 컬럼휠이 멋스럽습니다.


원본에서는 두드러져 보이는데 올리고 나니 좀 덜하네요.


특정한 조건에서만 눈에 잘 띈다는 점이 저에게는 은은한 매력처럼 느껴집니다~


중앙 화살표 형태는 크로노그래프 용 핸드인데요. 열두시 방향에 고정시켜 놓으면 심심해 보여, 여섯시방향에 초침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작동시켜 놓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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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사된 조명과 함께 마지막으로 찰칵


끝나고 저녁은 이태원 베트남 레스토랑 타마린드에서 했습니다.


어두워서 사진은 잘 안나왔네요.


분위기 좋은 곳입니다. 한번 방문해 보세요. 을지병원 사거리 뒷편의 미스 사이공에서 운영하는 식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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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입니다.


처음 올려보는데 익숙치가 않아서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군요...


중간에 페이지가 바뀌어 글을 몇 번 날려먹어 오금이 저렸는데... 그때마다 다행히 복구가 되는군요...


이 자리를 빌어 타임포럼 게시판 시스템에 크나큰 감사를 드립니다.^^;



지루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좀 나아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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