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와치 시스템 51 겥 했습니다! Swa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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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고민고민 하다가 보냈는데 오늘 무언가에 홀린듯 신사동으로 가서 업어왔습니다.

어제의 고민이 길어져서 혹시나 물량이 없을까봐 걱정하고 갔는데 제가 갔던 오후 5시30분경에는 모든 색상 재고가 남아있다고 하더군요.

(3분의 1정도 남아있다고 들었습니다.)

요즘 화이트 제품에 꽂혀 있는터라 내심 화이트로 내정하고 찾아갔으나 실제로 보고 20분 넘게 매장에서 고민을 했습니다.

화이트가 상대적으로 좀 발랄하고 여성스러운 아우라를 내뿜는 점과

관리의 어려움에 관한 고민들이 머릿속을 떠다녔지만 결국 화이트 선택!!

과거 쿼츠 시계에게 일격을 당했던 오토매틱 시장이 쿼츠 시장에 가하는 역습의 첫 장수이기 때문에

이건 소장가치가 있겠다 싶어 아주 흡족합니다.

오토매틱이지만 움직이는  비트는 eta 6497의 그것와 비슷한거 같습니다. (소리는 6497보다 작습니다.)

2달 정도만 먼저 풀렸더라면 여름에 아주 유용하게 착용하였을텐데 아쉽네요.

오토매틱의 상징이라 여겨졌던 무게감이나 피니싱같은 여러 요소들에 발랄함과 캐쥬얼함으로 신경을 많이 쓴 제품이더군요.

개인적으로도 고정관념처럼 됐던 부분을 리프레시 시켜주는 의미있는 겥!!



이런 발랄함이 어울릴거 같아 쿤토이 조커와 한방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