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드전용시계 Hamilton
제 필드전용시계 카키메카니컬입니다.
매일같이 야근, 스트레스, 잦은 음주에 시달리다보니 건강을 좀 돌봐야할것 같은데 운동엔 영 취미가 없고,
그렇다고 시계말고는 딱히 좋아하는것도 없어서 그냥 간간히 시계를 차고 집앞 산을 올라갑니다.
제대한지 10년이 넘었지만 군생활하면서 산은 두번다시 가지않겠노라 다짐했으나 직장생활을 하다보니
일년에 적게는 두어번 많게는 대여섯번까지 가게되더라구요. 이젠 건강을 위해서 스스로 가게되네요.^^
아무튼 요즘 등산이나 운동장 산책할때 함께하는 카키 메카니컬입니다. 많은분들께서 막차는 시계로 지샥같은 전자시계를 애용하시는데
개인적으로 전자시계를 좋아하지 않는터라 한때 미 군납시계였던 카키 메카니컬을 착용합니다.
50미터 방수 및 메탈벤드가 아닌것이 좀 아쉽기는 해도 시계본연의 깔끔한 다이얼과 저렴한 수동시계에 역사성까지 갖춘
은근한 매력이 있는 시계입니다.
막차는 필드와치에 무반사코팅이라면 벗겨지고 까지고 했겠죠? 그래서 코팅이 안되어있습니다.
단면무반사라는 스토바 마린을 써보니 그건 뭐 있으나 마나, 없는거랑 똑같더군요;
제치 밴드는 더이상 땀과 물에 오염시킬 수가 없어서 나토밴드로 착용하는데 컬러매칭이 제법 괜찮지 않나요?
앗, 그러고보니 열시 십분 얼짱각도네요.ㅎㅎ
용마산 중턱에서 바라본 전경 아니 시계입니다.ㅋ
조금 더 올라가서 바라본 시간이 10시 28분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휴일오전의 여유를 즐긴다는 것은 언제나 기분좋은 일이지요.^^
늦잠이나 인터넷으로 보내는일이 대부분이고 막상 나가려하면 귀찮음이 밀려오지만 일단 나와보면 참 잘나왔다 싶은 생각이 듭니다.
숨이찬 상태에서 찍었더니 사진들도 많이 흘들렸더라구요. 그중에 건진 제일 잘 나온 사진 같네요.ㅎㅎ
화려하고 예쁜꽃들도 좋지만 저는 이런 들꽃을 보면 뭔지모를 친근함이 느껴지면서 마음이 편해집니다.
용마산 정상에 있는 비석
348미터로 삼십분이면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어서 휴일에 부담없이 오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용마폭포공원에 있는 인공폭포입니다.
폭포가동시간이 정해져있는데 내려오니 마침 폭포가 쏟아지고 있더군요.
그럼 즐거운 연휴 보내세요~^^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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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칼
2014.06.06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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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삭
2014.06.06 18:38
인공폭포지만 쏟아지는 물을 보고있으면 꽤 시원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저도 카키랑 겹치는 모델이 눈에 아른거리는데 방출하면 후회할 것 같아서 참고있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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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은없다
2014.06.06 13:25
너무 예쁩니다 ㅎ
아담한 사이즈에 무광케이스라....정말 필드워치로 최고인듯 합니다.
단종이라 검은색 문자판은 구하기도 힘들더군요.
멋진 사진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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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삭
2014.06.06 18:46
감사합니다.
해밀턴 책자에 방수기능을 보면 50미터는 샤워가 가능하다고 그려져있어서 레프팅도 하고 샤워도 했었는데 아직까지 별 문제없이 잘 차고 있습니다.
필드워치로 부담없이 차기 좋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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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k1234
2014.06.06 13:45
수동모델 예쁘네요
예전부터 관심가던 모델이네요 ㅎ -
쿠삭
2014.06.06 18:50
감사합니다. 저도 꽂혀서 구입한지 5년이 되어가는데 필드, 레저, 작업용으로 유용하게 잘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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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짱
2014.06.06 16:49
저도 주말에 좀 일찍 일어나서 나와야지 하면서도 잘 안되더라구요 ㅜㅜ
카키메카니컬 친구에게 선물로 주고 싶은데 친구가 아직 취업을 안하고 있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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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삭
2014.06.06 18:53
나가려 마음먹기는 쉬운데 행동하기가 쉽지 않지요. 저도 나가기까지 조금 고민을 했었습니다.ㅋ
카키 메카니컬은 좋아하는 친구나 친동생한테 줄까도 생각해봤지만 아직까지 제가 잘 차고 있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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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명자
2014.06.07 01:09
폭포 멋지네요,
팔방미인 카키메카니컬도 멋지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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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삭
2014.06.07 02:10
감사합니다. 도심속이라그런지 인공폭포도 인공폭포 나름의 멋이 있더라구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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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배터리
2014.06.08 11:58
인공폭포라고 해도 멋있네요~~~~휴일날 저렇게 운동도하고 마음도 정리하고 저도 이번주엔 떠나야겠단 생각을 하게되는 사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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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삭
2014.06.08 23:39
정말 나가는게 귀찮아서 그렇지 마음먹고 나가보면 참 좋습니다. 긴연휴의 마지막밤이 아쉽네요. 이번주도 화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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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필드의 봄
2014.06.09 14:03
나토랑 잘 어울리네요 ㅎㅎ -
쿠삭
2014.06.13 23:28
나토도 색상을 어떻게 맞추냐에 따라 시계가 사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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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담마루
2014.06.15 16:12
시계 센스가 돋보이는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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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원
2014.07.26 23:44
필드워치로 제격일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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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잘 봤습니다. 마지막 사진은 순간 용마산에 저런 멋있는 자연폭포가 있는줄 알고 깜짝놀랐어요. 자세히 보니 인공폭포 티가 나는군요 ㅎㅎ
품질이 보장된 대중적인 브랜드 중에서 해밀턴 카키필드 만큼 괜찮은 밀리터리 시계는 없는것 같습니다. 게다가 역사성 까지 있으니까요.
38미리 오토를 위시리스트에 오래전 부터 올려 놓곤 있는데 겹치는 시계가 있어 계속 망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