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형 블랙 맥시마린 변신기 Submariner

안녕하세요^^

일전에 구형 블랙베젤을 구해서 교환해줄 생각이라고 포스팅할 적이 있었습니다.

어제 친구와 약속을 잡고(사진찍어주기로 한 친구), 여의도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종로로 떠났습니다.

정X사 사장님과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본론을 이야기 했습니다.

저 : '아저씨, 이거 사왔는데 바꿔주세요^^'

아저씨 : '안되, 책임못져 ^^ 니가해...아님 지X사가'

저 : '어버버...어버...'

아저씨 : '근데 지X사 퇴근함^^'

저 : '어버...어버버....'

결국...베젤 교체 후 타포에 멋지게 포스팅하려던 저의 계획은 좌절되었습니다.

일단 집에와서 옆동네에 헛글음했다는 글을 썼는데..

어느 친절한 분이 동영상 링크를 제공해 주셨습니다.

사실, 저는 알고 있었던 동영상이고 몇번 보면서 랩제품에는 도전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그 때  결국 실패해서 그냥 칼로 베젤 뜯어내고(랩이라 가능했던 점이죠..-_-;;) 교체했던 기억이 있어서 두려웠지만..

'몇 초'의 고민 끝에 제가 해보기로 했습니다.

준비물은 간단합니다.

베젤 딸 칼(과도도 가능! 저는 도구가 있어서 도구를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기스방지 스카치테이프.

이제와서는 브레이슬릿을 왜 제거해야되는지 모르겠지만,  동영상에서 브슬을 분리했기에 브레이슬릿을 분리하고 준비했습니다.

(그때 시각이 4시 25분)

베젤 자체는 툭하면 톡하고 빠진다던데,

진짜더군요^^; 베젤은 바로 분리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인서트 분리할 차례..

동영상에서는 인서트도 툭하고 분리했지만, 저는 한 2시간 걸렸습니다...-_-;

너무 꽉 껴져 있기도 했고, 제가 요령이 없어서...요때 시간이 대충 6시반정도 되었던 것 같네요.

이제 고지가 바로 앞!! 인서트만 끼면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11시가 되도록 인서트는 끼지 못하였고

결국 포기하고 다음날인 오늘 종로에 가기로 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

아침에 일어나서 씻을 때 엄지가 욱신댔는데, 종로가는 지하철에서 보니 손가락에 멍이 들었더라구요...T_T

무튼 수업중간 점심시간에 종로에 후딱 다녀왔습니다.

지X사 아저씨께서는 20초 걸리시더라구요^^

저 : '아저씨 저 어제 7시간 동안 낑낑댔는데...일케 쉽게...'

정X사 아저씨 : '공부를 그렇게해...'

지X사 아저씨 : '내 수십년의 노력을 다시는 무시하지 마랏!'

무튼 즐거운 마음으로 학교가서 수업듣고 이렇게 포스팅합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오늘 3717도 줄질해줘서 같이 포스팅할게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