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의 추억과 로렉스의 단점 GMT master

회원님들 안녕하세요?

벌써 봄이란 녀석이 오나 봅니다.

다들 시계에 관한 추억은 하나쯤 있으실거라 생각이 됩니다.

제가 초등학교를 막 들어갔을 정도의 나이에, 고모부가 외국에 다녀오시며 저에게  시계를 하나 선물로 주셨습니다.

어떤 시계인진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미키마우스가 그려진 시계로 어렴풋이 기억이 나네요.

이 아이를 가지고 동네를 돌아다니며 시계 자랑질을 했었죠. 당시 형편이 모두들 어려운 시기이라 시계를 가지고 있다는 건 , 어린 나이에도 아주 큰 선물이고 자랑거리 였죠.

그런데, 역시 제가 어릴때도 나쁜 형들은 있었습니다.

저보다 두세살 정도 많은 형으로 기억하는데요 그 형이 말하길 " 좋은 시계는 1m 정도 높이에서 떨어트렸을때 망가지지 않은면 좋은시계다"라고 하길레

음... 그동안 자랑한것도 있고, 내 시계는 정말 좋은시계라 생각해서 아무생각없이 떨어트렸습니다. 그것도 돌 무덤에요.

......................... 결과는 참사가 일어났습니다.  형들은 막 웃고 하는데  그때의 마음은 정말 말로 표현할수 가 없었습니다.

눈물도 나지 않고 그냥 가슴 먹먹한 그런느낌. 

먼 세월을 지나 돌이켜보니, 그 형도 어린나이라 시기심에 장난 친거라 생각되네요. 지금은 웃으면서 얘기하지만 그때는 정말 .......^^;

재미없는 추억은 이쯤하는게 좋을것 같네요. 제가 재밌는 일도 재미없게하는 재주가 있어서요...ㅎ

 제목처럼... 정말 로렉스의 단점이 있습니다!! 정말 치명적인 단점이죠!!

그것은 바로" 보면 빠진다" 입니다. 그리 멋져보이지 않던 DJ도 , 너무 화려한거 아냐? 라고 생각드는 금통도 , 녹그미?? 크로렐라  들어간거야??

펩시?코크? 장난감 같은데?    다들 처음의 느낌은 제 기준엔 그냥 그런 시계였지만 ...정말 천천히 볼수록 빠져드는 나쁜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 안친한 동생의 도움으로 시계생활을 시작했습니다

하나,둘 경험해보는 시작단계이지만  종착역이 어디일지는 저도 잘 모르겠네요. 제 자신을 믿고 현명한 선택을 하리라 믿을수 밖에 없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꼭 한번 해보고 싶었던  코카콜라 크로스 샷!!

안친한 동생과 작은 꿈을 이루어 보았습니다.

왜 이런게 하고싶었는지, 어찌보면 유치하지만 ... 이 작은것이 그동안 해보고 싶었나 봅니다.

 원래는 펩시콜라 PT로 구입을 하여 좋은카메라로 연출을 해볼까 했으나 , 잘 안팔린다는 이유로 저의 동네에는 펩시캔만 있더라구요. 역시 콜라는 코카인가 봅니다.

요새 팹시때문에 하루하루가 즐겁습니다.  들인지 1주일정도 되어서 인지, 스크레치 날세라~ 찍힐세라~ 조심조심 하고 있습니다.

* ps : 그동안 시계생활에 도움을 준 동생 및 지인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Thanks to  홍야~ 가장 도움을 많이준 안친한 동생

                  레이형님~ 시계생활이란 어떤것인가 큰 교훈 감사합니다.

                   아사돌~ 제가 시계구입으로 귀찮게 하였는데 도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시계에 관한 조언들도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팹시를 저에게 선물해주신 살충제님 고맙습니다.

제가 말이 길어졌네요. 회원여러분 좋은 주말 보내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