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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얼마전에 예물 시계로 서브마리너와 데이저스트를 고민하며 시계토론방 및 타 커뮤니티에 글을 올렸었는데요,

아무래도 로렉스동에 계신 분들의 고견을 여쭙고자 이곳에 까지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일주일 뒤에 입당 신고 빡세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저희 아버지께서 가지고 계신 빈티지 데이저스트를 20년뒤에(?) 물려줄테니

"예물" 개념으로 접근하지 말고 지금 잘 차고 다닐 수 있는,

지금 나이에 어울리는 시계를 고르라고 하셔서 섭마를 사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신나게 로렉스 매장을 돌아다니던 도중,

GMT 마스터 II에 눈길이 가게 되었습니다.

 

이번주말에 구매를 하러 가기 전에 최종적으로 마지막으로!!

타포 여러분들의 견해를 여쭤보려고 합니다.

 

다시 한 번 저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1. 저는 올해로 서른살이며 주5일 정장을 입고 다닙니다.

2. 직업의 특성상 출장이 잦으며(연 최소 3회), 향후 5년 안에 해외근무 혹은 유학을

    반드시 나가서 2년~3년 해외근무를 해야 합니다.

3. 또한 국제회의에 참석해서 외국인을 만날 가능성이 많습니다.

4. 손목이 매우 얇으며 이런 고가 시계는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농후합니다. (현재 PRC200 5년째 착용중이며 시계 욕심이 많지는 않습니다^^;)

 

처음부터 서브마리너가 끌렸던 이유는,

ㅇ 서브마리너가 가지고 있는 고유의 아이덴디티

ㅇ 한국에서 섭마가 가지고 있는 독보적인 인기(저는 다행히도 웨이팅없이 구매 가능한 상황입니다)

ㅇ 오랜 기간동안 제 드림워치로서 제 마음속에 있어온 존재감

 

현재 GMT 마스터 II가 강력한 후보군으로 등장한 이유는,

ㅇ 가는 손목에 섭마보다 나은 착용감(약 1mm정도 가는 두께)

ㅇ 해외출장이 잦은 저에게 동시에 3개 시간대를 볼 수 있는 GMT 기능

ㅇ 최초로 대륙을 횡단한 민간 항공사인 펜암 항공사의 기장이 착용한 시계라는 역사성

 

하루는 섭마, 하루는 젬티, 변덕이 죽끓듯 하네요ㅠ

제가 마음을 정할 수 있도록 타포 로렉동 선배님들의 진지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이것 때문에 너무 머리가 아프네요ㅠㅠ

 

미리 감사드립니다!

 

 Rolexwatches.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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