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삼 CS - 접수 했습니다. Datejust

잠시 짬을 내서 점검차 역삼 CS 갔습니다.

아버님께 물려받은 시계라서 거의 몇년동안 처박혀 있었죠.

오전 11시 조금 넘게도착했는데 여러분 계시더라구요.

' 오래도록 보관하다가 점검차 왔으니 점검 부탁합니다. 그리고 시계줄 조금 줄여주세요. ' 했습니다.

시계줄은 데스크의 여직원분께서 바로 줄여주시더라구요. 손목에 차보라고 해서 알맞게 해주더라구요.

그리고 조금뒤에 분해새서 가지고 나오시더라구요.

' 분해해보니 기름이 거의 없습니다. 방수테스트, 무슨 테스트 ... 등 함께 해드립니다. ' 설명을 자세히 해줍니다.

접수증도 주시더라구요. 가격은 495,000원

점검차 갔는데 얼떨결에 수리 맞겼네요. 아마도 오버홀 한다고 하는 그것 같습니다.

몰랐던 모델 번호도 알았습니다. 접수증에 시리얼번호 모델 번호 적혀있네요.

모델 16220, 시리얼X6....

돌아오면서 가만히 생각해보니까... 시계가 잘 가고있었는데 괜히 맡겼나? 생각이 들어서.... 센터에 전화해서 점검작업 취소 해달라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여직원분이 분해했다가 다시 조립하면 분해하기 전처럼 움직이지 않을수도 있다. 기름이 없는 상태여서 열었기 때문에.... 그런식으로 말씀하더라구요.

약간 협박조...

그래서 조금뒤에 그냥 점검작업 해주세요.... 라고 했습니다.

제가 가진 시계중에서 젤 비싼게... 와이프가 선물해준 알마니...시계인데... 수리비가 더 비싸네요. ㅎㅎㅎ

1월 초에 오라고 했는데... 꽤 오래걸리네요.

저 잘한거겠죠? ㅡㅡ;;

그리고 어머니꺼 시계도 로렉스가 있는데, 그건 유리가 깨졌어요. 떨어뜨려서....

시계 수리도 역삼CS에서 하는게 좋을까요?

저에겐 생각보다 금액이 상당하니까 고민이 좀 되네요 ^^

아... 센터 나올때 달력 주더라구요. 와서 펼쳐봤더니 이쁘진 않네요 ㅋ. 그리고 CD케이스만한 책자?를 줬는데 이쁜 로렉스 시계 사진만 잔뜩;;;

집에 케이스가 없는데... 시계 보관하는 케이스 같은건 안주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