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선물 GMT master

2ruman 830  공감:12 2013.12.19 01:27

 

 

 

 untitled.png

 

 

우리들이 사용하는 말에도 온도가 있으며, 따스함과 차가움, 온기와 냉기가 있다면

 

'선물'

 

선물이라는 단어는 따스한 온기 쪽으로 바늘을 향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선물이라는 것은 그것을 받는 자. 그것을 주려는 자.

 

모두에게 가슴뛰는 설레임과 기쁨을 서로 다르게 전하여 주기도 하고요.

 

 

지금까지 길지는 않지만,  

 

삶을 살아오면서 많은 좋은 사람들에게 큰 선물들을 받아왔습니다.. 

 

일일이 손에 꼽을 수도 없을 만큼이지요..

 

그리고 얼마 전,

 

저는 그 기쁨과 감사의 크기를 가늠하지 못 할 만큼의 큰 선물을 받았습니다.

 

 

 

 

바로... 

 

 

 

 

 

IMG_5763.jpg

 

 

 

 

이 녀석.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잠을 곤히 자고 있는 평온한 얼굴만으로도 큰 감동을 주네요.



IMG_5752.jpg

 

 

아들아. 

 

아직은 이렇게 작지만, 

 

너에게 꼭 해주고 싶은 것이 있었어.. 

 

 

 

 만나는 사람마다

 

'아들. 이제 곧 나오지??'라는 말을 

 

저에게 건낼즈음 들었던..

 

'멋있는 아버지는 아들이 태어난 년도에 생산된 롤렉스 서브마리너를 사서 차고 다니다가

 아들이 20살이 되는 생일에 그것을 물려준다더라~'  

 

 

 

 

 Rolex-Submariner-Ad-1965.jpg

 

 

 

딸이 태어나면 나무를 심어서 그 나무로 딸이 시집갈때 가구를 만들어주는 것 처럼.

 

처음에는 그냥 '멋진 이벤트'군. 하고 넘겼지만, 

 

 

 

 

IMG_5755.jpg

 

 

너의 작은 손을 잡을 때마다

 

이 말을 점점 해주고 싶어져.

 

 

'아들아~ 네가 태어난 년도의 롤렉스다. 아버지가 이제 너에게 물려줄께'

 

 

 

그렇지만.. 그러기에는.. 그래도..

 

 

 

이런 수 많은 고민 끝에.. 

 

 

 

 

 

 

 

P1180589.jpg

 

 

이렇게 준비했어.

 

 

 

P1180598.jpg

 


서브마리너로 할까 많이 고민했지만,

 

너의 사주는 해외로 다니는 일이 잦고, 가급적 많이 돌아다니는 직업이 좋을 것 같다고 하시니

 

그것에 맞춰서 GMT로 골랐다.

 

서브마리너는 네가 많이 벌어서 아버지에게 채워줘라.

 

 

1958-Pan-Am-707-Crew.jpg

 

 

 

민간항공사로는 세계최초로 대륙을 횡단했던 항공사 팬암.

 

 

 

1963-Rolex-GMT-Master-Pan-Am.jpg

 

그리고 그들이 착용했던 GMT MASTER.

 

 

yeager.jpg

 



1997-Rolex-Chuck-Yeager-Ad.jpg

 

 

 

그리고 최초의 소닉붐 파일럿인 척 예거가 사랑했던 시계이기도 하고, 

 

 

 

rolex.jpg



Dan-Pierce-GMT-Master-.jpg

 


내가 원했던 펩시도 GMT였지.

 

 

PP1982.jpg

 

 

난 네가 나에게 육해공세트를 선물하리라 믿고 있단다.

 

 

P1180592.jpgP1180599.jpg

 

 

 

이건 내가 잠시 깨끗하게 맡아놓고 있을께.

 

염려말고, 맘 편히 자고 있으렴.

 

 

 

 IMG_5662.jpg

 

 

 

Thunderball.jpg

 

 

제임스 본드처럼 항상 여유있고, 당당한 남자가 되고,

 

 


JU3.jpg007.jpgdrnoa.jpgJune-11-1963.jpg6.jpg







 

 

 

난 네가 바람둥이여도 이해할꺼야.

 



Twice.jpg

 

 

 

아들아 멋진 남자가 되렴. 

 

 출처 : http://blog.naver.com/2ruman/60169150728

 

 

 

회원님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타임포럼은 2007년 가입했지만, 용기가 없어서 매번 눈팅만 하다가

 

이번에 용기를 내서 처음 글을 남겨봅니다.

 

실은 '아빠가 사준 돌핀'님의 글도 남기고 하세요. 라는 말에 용기를 받아서... 올렸지만..

 

처음부터 너무 긴 글을 올린 것이 아닌가하고 걱정도 되네요.

 

좋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실, 이 글은 작년 2012년에 아들이 태어났을 무렵에 제 개인 블로그에 올린 것인데..

 

나중에 제 아들도 크면 타임포럼에 가입하지 않을까해서 여기에도 남겨봅니다.. ㅎㅎ

 

이제 막 뛰어다니기 시작했으니 곧 시계도 차겠죠?? ^^;

 

그럼, 앞으로 자주자주 뵙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혹시, 문제가 되는 부분이 있다면 삭제하겠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감 수
공지 ROLEX FAQ [357] Kairos 2010.11.24 41392 68
공지 ROLEX Movement list [244] 타치코마 2010.05.14 35293 27
공지 ROLEX 시리얼넘버 정리 [829] 소고 2009.07.29 95220 188
Hot 오버홀 완료된 구구섭입니다. [6] 갈색푸들 2024.11.19 2226 1
Hot 다시 롤렉스로 컴백... 근1년동안 성골들 [8] 단단단 2024.11.15 5192 3
Hot 홍콩에서 시계 투어 멤버님과의 시계방 투어~ [11] 홍콩갑부 2024.11.10 2814 1
Hot 세라토나 기추...이젠 롤렉스 기추가 덤덤해진 듯 합니다. [38] 홍콩갑부 2024.09.16 1758 6
22291 안녕하세요 드디어 구입허가가!! [19] 이웃집 2013.12.19 456 0
22290 눈오는 강원도 [8] file 쌍둥아빠 2013.12.19 323 0
22289 예물시계용으로 섭마블랙과 NEW PO [24] 간절한기다림 2013.12.19 782 0
22288 오랫만에 안부인사... [31] file 폭부마신 로렉교주 2013.12.19 636 1
22287 서브마니러 블랙 팔찌 조언좀 구합니다. [18] file 레드썬즈86 2013.12.19 559 0
22286 안녕하세요 로렉당 입당신고 드립니다!! 잘부탁드려요! [26] file 광주얼짱 2013.12.19 367 1
22285 섭마와 파라코드 [14] file 플라스틱인생 2013.12.19 566 0
» 선물 [59] file 2ruman 2013.12.19 830 12
22283 난수단위와 G단위 질문 좀 드릴게요. [7] Charmant 2013.12.18 731 0
22282 드디어 겨울방학 [12] file 쌍둥아빠 2013.12.18 511 0
22281 서브마리너는 참 희한하네요. [31] file jini 2013.12.18 1199 1
22280 장터에 서브가 풍년이네요^^ [35] file SG 2013.12.18 1409 1
22279 Starbucks + Green Sub. [34] file Duometre 2013.12.18 604 1
22278 검색을 해봐도 똑같은 모델을 못찾겠어요. [2] file 잔챙이 2013.12.18 561 2
22277 coffee and subma [19] file 미니미 2013.12.18 447 1
22276 두달만에 목욕^^ [9] file geroi63 2013.12.18 558 0
22275 1978년도 딥씨 [21] file 알린 2013.12.18 1043 0
22274 득템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20] 네드베컴 2013.12.17 579 0
22273 007 숀코네리 서브마리너 [23] file 알린 2013.12.17 1187 0
22272 어제는 혼자 영화를 보고 왔습니다 [21] file 플라스틱인생 2013.12.17 635 1
22271 (스캔데이) 소비는 오로지 뽐뿌에 좌우될 뿐 [33] file 까페라떼 2013.12.17 1042 0
22270 어느 까페에서.. [46] file 서브마리너 2013.12.17 873 0
22269 구형 청판콤비 vs 구형검판 섭마입니다 [18] 김쵸파 2013.12.16 759 0
22268 허세샷 [60] file 디오르 2013.12.16 1334 17
22267 계절따라 색이 변하는 6694 [15] file 왕고리라 2013.12.16 711 1
22266 깔끔합니다 [6] 강냉이 2013.12.16 352 0
22265 입당 신고합니다~^^ [35] file Dentartist 2013.12.16 649 2
22264 섭마 블랙콤비,,, 차시는 분들께~ [23] 노자69 2013.12.16 939 0
22263 점심먹고 나서^^ [8] file 알바트로아 2013.12.16 478 1
22262 추운월요일 장갑착용샷 [13] file 쌍둥아빠 2013.12.16 580 0
22261 딥씨당의 부흥을 위하여~ [35] file 갑준 2013.12.16 807 2
22260 차안에서 [11] file 돈건이~ 2013.12.15 606 0
22259 달력 인증, 그리고 길고양이..^^ [28] file 꾸벌뜨 2013.12.15 598 4
22258 저도 가족샷입니다 [43] file 데이토나러버 2013.12.15 1123 3
22257 입당신고입니다~~~ 가족샷~ [23] file 보탱 2013.12.15 1013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