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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imom 704  공감:1 2013.10.31 19:37

저는 지금 강아지 두 마리와 돌을 코앞에 둔 아들 한 명을 키우고 있습니다.


아들을 낳고 아빠가 되어... 이제 반려동물에게도 전과 다른 애정을 갖게 되었다고 생각했는데

오랜만에 병원에 데리고 갔더니... 치아 상태가 너무 좋지 않아 많은 수를 발치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ㅠㅠ

스스로 자위하고자 의사선생님께 여쭸더니... 견주 대부분이 치아 관리에 소홀하시다고 하네요.


이번에 안 사실은, 개의 치아는 뼈보다 더 단단해서 -치아는 그것을 잡아주는 뼈와 다른 재질(?) 이랍니다.- 썪지 않는다고 합니다.

단, 치석 등 이물질이 치아에 계속 쌓일 경우... 치아는 썩을 수 없기 때문에 그 좋지 않은 것들이

잇몸은 물론 잇몸 아래로 침투해서 치아를 잡아주는 뼈를 상하게 만들고

이 경우 발치하지 않으면 다른 치아에 관련된 뼈까지 손상되어 악순환이 이어진다고 하네요...

또 이가 아프면 아픈 쪽으로는 씹지 않아 한쪽에 치석 등 이물질이 더 쉽게 쌓여 좋은 이 마저 손상되기 쉽다고 합니다.

키우면서 양치질은 시켜준다고 해도 강아지가 싫어해서(이미 아파서 싫어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랍니다.) 대충 한 것도 같고...


바르는 치약, 씹는 치약 등 보다 양치질이 제일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개껌도 자주 주라고 하고요...


아무튼 오늘 마흔 몇개의 이빨 중에 이미 3개 정도는 자연히 빠진 상태였고... 11개 정도를 추가로 발치하고 하루 입원시켜놓고 왔습니다.

이쁜 얼굴이 퉁퉁 부어있던 모습을 보고 오니 마음이 좋지 않네요.


집에 오면 앞으로 더 잘 키워야 할 것 같습니다.

반려동물에게나 아들에게나 정말 책임감 있는 부모가 되어야 할 것 같아요.


우리 첫째 심심군입니다. 2009년 1월생이에요.

식탐이 너무 강한데... 아픈 이로 어찌 그리 잘 먹었는지...

DSC00281-2.jpg


둘째 '솜'양입니다. 2009년 8월생

눈같이 하얗고 복실해서 솜 이라고 이름을 지었어요.

암컷인데... 심심이 보고 지가 수컷인줄 알아요...^^;;

조만간 병원에 모시고 갈 예정입니다. 검사하러요.

오늘 심심이가 없으니 하루종일 먹지도 않고 우울해하네요... 평소엔 같이 있지도 않으면서요.

DSC00276-2.jpg


그래도 타포인이니...

늘 좋은 사진을 뽐아주는 제 디카와 익스2로 인사 드립니다.

갤노트로 찍어서 사진이 그닥~ 이나... 모델 포스로 대신합니다.


좋은 저녁 보내세요!

20131031_185401-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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