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 생일이었습니다^^ Submariner

어제는 와이프의 생일이었습니다.

생일 당일은 지인들과 함께 하고 11일인 하루 전날 함께 시간을 보냈습니다.어디로 갈지 계속 고민하다 와이프 매장이 있는 명동에서 가장 가까우면서도 가끔 가는 이태원을 들렀습니다.

'토레엔'이라는 스테이크 전문점 레스토랑인데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보니 분위기나 음식이 좋아 보여 예약을 하고 퇴근 시간에 맞추어 와이프를 픽업하고 갔더랬습니다.

입구 사진입니다.계단을 올라가는데 통로는 좀 비좁은 편입니다.주차도 가능했지만 부랴부랴 나가느라 차를 두고 갔는데 금요일 밤이라 그런지 택시가 엄청 막히더라구요 ;;;

(접시가 더러워서 죄송합니다;;;)

스테이크 전문이라 스테이크만 집중적으로 찍어봤습니다. 이 매장의 스테이크는 한우와 미국산중에 초이스 할 수 있고 양에 따라서도 그 가격이 다 다릅니다. 한우는 1+ 등급의 한우라고 표기 되어 있습니다. 저희는 한우 안심 스테이크 400g 으로 주문했는데 가격은 기존의 스테이크 보다 좀 비싸지만 맛은 훌륭했습니다. 보통 패밀리 레스토랑 가면 씹지 못할 비계덩어리 때문에 먹다가도 좀 불편했는데 이곳은 그 비계마저 굉장히 부드러웠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크림 시금치나 아스 파라거스 모두 사이드 메뉴로 가격을 따로 지불해야 했는데 결코 저렴하진 않았습니다.

이외에 오늘의 주방장 요리라고 해서 파스타를 골랐는데 해산물 토마토 파스타가 나와서 속으로 입맛 촌놈인 저는 환호를 질렀더랬죠.크림 파스타는 아직도 적응이 잘 안됩니다;; 그래서인지 사진속에 크림 시금치는 절대 저거 하나만은 많이 먹을 수 없겠더라구요..결국 남겼습니다 ㅎㅎ

화장실에서 덕후 인증샷을 찍는데 와이프는 기다리고 급한 맘에 찍느라 사진 화질이나 모든게 저질입니다;;;  하지만 포기 할 수 없죠^^

마지막 생일 조공입니다. 정말 다행스럽게도 백화점에서 탱크 프랑세즈와 탱크 솔로 중에 고민하다 이것 저것 차보더니 와이프가 평소 가지고 싶다던 솔로로 선택 하였고 (프랑세즈를 선택 안한것에 내심 안도~ 자기야 고마워~~) 가죽줄과 디버클은 따로 구매함으로써 이번 생일도 무사히(?) 넘어갔습니다.

p.s   생일날 기분 좋은 틈을 타서 식사후에 이태원 길을 걸으며 넌지시 데이토나 사진을 보여주며 " 어때~~?? "하고 물으니 (사실 처음 물어본 것도 아닙니다;;) "매장 오픈한지 얼마 안됐으니 안정화 되면 2년 뒤에 사자~" 라고 하는데  사실 기분이 좋아야 하는데 속으로 '난 지금 사고 싶은데...' 라는 마음이 드는 제가 너무 어린애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