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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토나 청콤으로 드뎌 로렉당 가입했습니다^^ Daytona

야르샤 930 2013.10.11 11:38

시계생활 1년반만에 드뎌 로렉당에 가입했습니다.

 

로렉스는 너무 대중적이야~ 그러면서 IWC를 첫 시계로 구매했고,

그 뒤로 Sinn, 예거, 샤넬, 융한스...

 

하지만 시계를 알아 갈수록 로렉스에 대한 갈증은 더욱 더 심해지기만 했습니다.

급기야 당분간 시계생활에 쉼표를 확실하게 찍을 수 있는 방법은 로렉스 밖에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고,

검판 스틸모델 예약하러 매장에 갔습니다.

 

근데...

요놈이 자꾸 저를 유혹하는 바람에... ㅠㅠ

 

SNC16437.JPG

 

조금 후회스럽기는 합니다.

차고 햇빛에 나가면 삐까번쩍 감당이 안되요...

 

그래도 뭐.. 뭔가 화사하고 싶은날 케쥬얼 워치로 예뻐해 줄려고 합니다.

 

SNC16417.JPG

 

득템 하자마자 젤로 먼저 한 일이 루뻬끼고 6시 방향에 있는 사파이어 글래스에 각인된 로렉스 마크 찾기입니다.

처음에는 정면에서 뚫어지고 봤었는데,

ㅋㅋ 흰색의ㅣ 6시 인덱스랑 정확하게일치되어 보이지가 않아요...

옆에서 보니 보이더군요..

사진을 올리니까 자세히 보이지 않습니다만, 자세히 보시면 6시 인덱스 바로 옆에 어렴풋이 보입니다.

 

SNC16411.JPG  

 

크로노 초침이 정확하게 로렉스 왕관 중심과 일치하고 있어 웬지 신뢰가 갔습니다.

 

크로노를 작동해 보니 크로노 분침이 퀵체인지 이더군요...

1분을 채우기 4~5초 전부터 천천히 시동이 걸리더니 정확하게 1분에 쌱~ 움직이더군요...

신기했습니다.

 

크로노를 제로로 세팅하고 우측 눈에 루빼를 끼고 다시 봤더니 크로노 초침이 정확하게 센타로 가지 않고 왼쪽으로 조금 더 가 있더군요...

깜놀....

아니 천하의 로렉스가 단 한번의 크로노 작동에 제로 세팅이 흐트러지다니...

루빼 빼고 돋보기로 다시 자세히 들여다 봤는데...

아니 웬걸 정확하게 가운데로 세팅되어 있었습니다.

잉 ???  이게뭐야...

혹시나 해서 좌측 눈에 루뻬를 끼고 다시 봤더니...

헉 !!!

크로노 초침이 이번에는 오른쪽으로 조금 더 가있는 걸로 보였습니다.

 

처음으로 알았습니다.

한쪽 눈에만 루뻬를 끼고 보면 아무리 방향을 맞추어서 본다 해도 사물이 왜곡되어 보인다는 것을요...

 

어쨋거나,

얼떨결에 영입하기는 했지만,

때로는 검판으로 때로는 화사한 청판으로 보이는데다가 인덱스가 아라비아 숫자라서 더 젋어보이고 좋습니다.

 

크라운, 크로노 버튼 조작감이나 오차는 말할 것도 없지요...

천하의 로렉스 아닙니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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