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한가위 되시길 바랍니다. Submariner

 제 학창시절에 이미 조부모님들께서 다 돌아가시고 10년가량을 집에서 조촐하게 명절을 보냈었는데

 오랜만에 아버지 고향의 큰아버지 댁을 다녀왔습니다 ㅋ 오랜만에 친척들도 만나서 명절다운 명절 보낸거같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ㅎㅎ

 결혼식때 보고 못봤던 장손 형님의 조카가 벌써 7살이라니..ㅋㅋ 

 장손형님은 자주 봤지만서도 다른 친척들은 못보고 지낸 세월이 얼마나 흘렀는지 알만합니다 ㅎㅎ..

 큰아버지 댁은 전남 완도, 강진 옆의 작은 섬 고금도입니다.

 분명히 예전엔 마량에서 배타고 도선해야됐었는데 이젠 다리가 놔져서 다리타고 들어와서 한층 오기 편해졌습니다.

 바다 건너 보이는 큰~ 산이 강진의 명산 월출산 국립공원입니다. 

 집앞 바닷가에서 한컷 찍어봅니다만.. 역시 서브는 바다와 가장 어울리는거 같습니다.ㅎ

 선천적으로 느긋하고 정이 많아서 그럴까요 ㅋ

 저는 정겨운 시골길이 도시보다는 백배 좋습니다.

 아버지 고향인데도 꼭 제 고향 온거처럼 기분이 들뜨면서도 편안해 지네요ㅎ

 소 똥냄새라던지,

 개 짖는 소리라던지,

 시골 특유의 메주 냄새같은 구리한 내음이 정말 싫지 않습니다.ㅎ

 시골집에서도 한컷 찍어봅니다..

 저도 어떻게 찍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ㅋㅋㅋ 달이 정말 제대로 찍혔습니다.

 달 보시면서 소원이라도 한번 빌어보시는건 어떨까요?ㅎ

 즐거운 한가위 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