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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las 642 2013.08.26 15:46

유부남들은 대부분 마찬가지겠지만, 저는 주중에 일할때가 편하고 주말이 더 힘듭니다.

항상 주말만 되면 아내 혹은 아이 때문에 주위에 잠시라도 놀러 가거나 여행을 가곤 해서, 이번에는 힐링이라는 핑계 겸 남해 힐튼리조트에 가봤습니다. 물론 저의 힐링이 아니라 맞벌이라서 주중에 일도 하고 육아에도 전념한다는 아내의 힐링이 목적이였습니다. (우리나라 사회는 이미 모계 사회가 된것 같네요.) 사실 주말 여행이 그래도 백화점 쇼핑보다는 낫다고 생각했는데, 지난 주는 이렇게 2박 3일 놀고 돌아오면서 결국 바로 백화점으로 직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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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하우스의 야경인데, 이 색상이 시간마다 바껴서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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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최근 완소 아이템이 된 그린 섭마도 데리고 갔습니다. 제가 있었던 지난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일요일 오전빼고는 계속 비만 와서 사실 별로였습니다. 여기 리조트가 골프 위주의 리조트라서 최근 다친 어깨의 재발성 탈구때문에 골프를 당분간 치지 못하는 저에게는 할일이 없어서, 아내는 힐링이라고 잠만 자고 전 딸내미랑 리조트 안에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놀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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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리조트 밖의 풍경입니다. 어깨 다친 이후에 더욱 공을 치고 싶어지는데, 그러지 못하니 아쉽습니다. 얼마전에 검사한 MRI상에서도 아직까지 상태가 별로라서 주로 우측 어깨를 움직여야하는 운동을 못합니다. 사실 운동 중에 우측 어깨를 움직이지 않는 운동이 뭐가 있는지 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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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하러 가서 이짓을 하면서 사진 찍고 있으니 딸내미가 이상하게 쳐다보면서, 아빠는 시계도 먹냐고 물어보네요. 비가 오고, 또 피곤한 관계로 남해에 가서 여기 리조트 밖으로는 한발자국도 나가지 않았습니다. 리조트라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짬뽕 시켯는데도 이렇게 숟가락을 많이 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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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계속 수영하면서 놀 생각이였는데, 비 때문에 못하다가 마지막날 아침 식사 이후에 급하게 수영장에 뛰어들었습니다. 사실 저 혼자라면, 이런 수영장에 귀찮아서 들어가진 않겠지만, 요즘 수영에 푹 빠진 딸내미와 이번에 여행가면서 구입한 위의 비행기 때문에 어쩔수 없었습니다. 여기가 가족 여행 위주라서 부산에서는 정말 흔하게 볼수 있는 비키니 입은 스타일리쉬한 처자는 한 명도 없고, 신기하게도 손자, 손녀와 수영나온 할머니들이 많았습니다. 이렇게 몇 시간 수영하고 다시 부산으로 돌아와서는 아내의 요구로 인해서 다시 저녁까지 백화점에서 쇼핑을 하고서 밤이 되어서야 겨우 집에 들여보내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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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피곤한 유부남의 주말기입니다.

오늘은 오전에만 일을 하는 날이라서, 빡시게 오전에 일을 했더니 머리가 멍합니다. 이럴줄 알고 오늘 회식 잡아놓았는데, 빨리 마치고 술 한잔 하러 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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