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부산여행... Explorer I, II
지난주 토요일 가족과 함께 부산으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꽤 오랜만에 가는 부산이라 얼마나 변했는지도 궁금하고 약간의 설레임이 가슴속에 밀려 옵니다.
아침 6시반 KTX 기차라 엄청 서둘러야 했습니다.
2시간 45분후 부산에 도착합니다. 부산역 근처에 있는 미리 검색해 두었던 밀면집을 찾아 갔는데..
10시부터 장사한답니다. 그래서 옆의 다른집에 갔습니다. 밀가루로 만든 면이라는데 저는 별로 맛이 있다고 생각이 안드네요.
아침식사후 태종대로 향했습니다. 걸어서 한바퀴 도는데 더워서 엄청 힘들었습니다.
와이프 말대로 코끼리 열차를 탈걸 후회가 됩니다..
등대를 구경하고 밑으로 내려가 기암괴석을 보고 유람선으로 시작한 지점으로 돌아 옵니다. 걸어서 다시 돌아 오기에는 벌써 체력이 고갈되어...
그리고 향한 곳이 국제 시장의 씨앗 호떡... 꼭 먹어야 한다나 뭐라나..
저는 이미 체력이 완전 방전되어 두 여자들이 돌아 다니는 동안 맥주집에서 기다리기로 합니다.
그후 호텔로 가서 체크인을 합니다. 몇십만원 더주고 오션뷰방을 예약했다는데 싸우기 싫어 그냥 넘어 갑니다.
그리고는 예약해 놓은 광안리의 회집으로 저녁 먹으러 갑니다.
일인당 3만원인데 가성비 꽤 괜찮은 집이네요.
저녁식사후 광안대교의 야경을 감상하고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다음날은 호텔 주변의 동백섬을 산책합니다. 에이펙 정상 회담 했던 곳도 있고 경치가 꽤 좋습니다.
그리고 해운대 동쪽 끝에 있는 복국집을 스마트폰 지도를 이용해 찾아 갑니다. 그런데 5-6년전 먹었던 맛이 안나네요.
다음 코스는 걷기 싫어서 택시를 타고 달맞이길로 갑니다. 해안가 언덕에 카페들이 밀집해 있습니다.
커피를 마시고 호텔로 돌아와 바닷가에 발을 담가 봅니다.
호텔앞에 빵집이 유명하다고 해서 갔는데 크림빵은 정말 맛있습니다. 가격도 착하고...
호텔 체크아웃하고 센텀시티로 갔습니다. 백화점 두개가 마주하고 있는데 규모가 엄청 큽니다.
신세계 백화점에는 스파시설이 있어서 여자 식구들이 스파에 가 있는 동안 저는 할일이 없어 옥상 공원에 갔더니 왠 뽀로로와 애들이 떼로 있는지...
그리고는 광안리에 불고기로 유명하다는 집을 찾아 갔습니다. 그런데 엄청 비싸고(일인분에 25000원) 맛도 서울과 차별이 안되는 하여튼 별로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자갈치 시장을 구경하고 주변의 롯데 백화점 옥상의 전망대에서 휴식을 취한후 기차를 타고 다시 서울로 돌아 왔습니다.
이상 짧은 부산 여행기였습니다.
댓글 48
-
ststst
2013.08.05 17:22
상세한 사진과 설명 덕분에 제가 마치 부산에 다녀온 느낌이네요~ 이제는 KTX로 더욱 가까워진 부산이지만 막연하게 서울에서 멀다는 느낌이 있어서 그런지 와이프와는 부산을 한번도 가보지 못했는데 담에 시간되면 꼭 한번 가봐야 할 것 같습니다^^ -
ststst
2013.08.05 18:03
아차차..얼굴 인증은 추천하는 거라고 배웠는데 깜빡했습니다.추천 드리고 갑니다^^ -
board
2013.08.06 08:59
얼굴이 안 나온 경치 사진이 없어서 올렸는데 감사합니다..
-
dongjin5
2013.08.05 17:25
저도 광안리에 언양불고기 거리에 있는 불고기는 이제 안 먹습니다.
동김해 IC 로 나오면 바로 있는 부산언양불고기가 정말 맛있습니다. 가격도 20000원입니다.
이제 다시 언제 내려 오실지 모르겠지만 다시 오신다면 부산언양불고기를 추천합니다.
신세계 백화점은 처음가면 너무 크고 다리만 아프고 재미 없는데 자주 다녀보면 진짜 '신세계'
더라구요. 와이프가 제일 좋아하는 곳 . 부산 해운대 신세계백화점 ㅎㅎ
부산에 살고 있지만 요즘에는 해운대 가기가 겁이나네요. 차도 너무 많고 사람도 너무 많고..
여행기 잘 보고 갑니다.
-
board
2013.08.06 09:00
서울 불고기 값의 두배이더군요. 신세계 백화점은 정말 대단합니다.
-
monni
2013.08.05 17:26
가족여행 부럽습니다. 근에 이런 날씨에 태종대를 어찌걸어다니셨나요.ㅎㅎ
-
board
2013.08.06 09:01
뙤약볕에 걷는게 정말 힘들데요...
-
유po
2013.08.05 17:38
아이고 덕분에 앉아서 부산여행을 다녀온 기분이네요
너무 감사합니다 ㅎㅎ 익스랑 여행이랑 잘어울립니다~~ 이뻐요~!
-
board
2013.08.06 09:01
감사합니다..
-
초보-아빠
2013.08.05 17:55
즐거운 여행 다녀오신것 같습니다! 후기 재밌게 잘 봤습니다! ^^ 추천드려요~! ^^
-
board
2013.08.06 09:01
감사합니다..
-
bluecamel
2013.08.05 17:56
짧은 시간인데도 알차게 다니셨네요~ 부산이 고향이고 해운대에 본가가 있는데도 타인의 시선으로 보니 새롭습니다^^ -
board
2013.08.06 09:02
다른 사람의 시선으로 보는 고향의 모습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
오캐랑
2013.08.05 18:03
부산은 한번도 가보지 못했는데 사진으로만 봐도 다녀온 느낌이 드네요 ㅎㅎ -
board
2013.08.06 09:03
여행기 올린 보람이 있네요..
-
LAPUTA
2013.08.05 18:09
해운대 10년여전에는 1년에 한번씩 놀러갔었습니다만 물놀이 할때도 있고 아님 해수욕장 개장하기 전에 가서 조용한 바다 보고 했는데
요즘은 갈 엄두도 못내겠더라구요;;;
뭔 인파가 이리 몰리는지 그래서 동해 한적한 해변가로 갑니다만 거기도 이번엔 몇년전에 비해선 수십배 인파가 몰리더군요...
내년엔 어디로 가야될지 ㅎㅎ
오션뷰방 밤에는 전망 좋을듯 싶습니다^^
-
board
2013.08.06 09:04
요션뷰방 많이 비쌉니다..ㅎ
-
애니말
2013.08.05 18:40
예전과 지금의 부산 맛지도(?)는 상당히 많이 바뀌었습니다.
싱싱한 해산물, 혹은 가성비가 잘나오는 레스토랑이나 숨겨진 동네 맛집위주로 보시면 찾아도 찾아도 모를껍니다.
다음번엔 좀 더 성공적인 부산의 맛을 찾으시길 기원하겠습니다. ㅎㅎ
-
board
2013.08.06 09:04
맛집은 그 곳에 사는 분들이 제일 잘 알겠지요.
-
지수가도
2013.08.05 18:40
부산을 1박2일만에 다 보셨네요... 다른곳이 섭섭할지 몰라도, 부산은 사진상의 저 곳들이 다인듯 합니다.
뽀로로는 롯데 센텀에 있나요?
-
board
2013.08.06 09:05
롯데 백화점 옥상 하늘 공원인가 하는 곳에 있습니다. 아이들이 놀 수 있는 공원으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
벨뱌
2013.08.05 18:47
전 부산 사람이지만 부산에는 해운대 말고 남포동 , 자갈치 , 국제시장이 가장 볼것 많고 먹을 것도 많습니다. 다음엔 그쪽만 한번 가보시길 ^^
-
board
2013.08.06 09:06
그러겠습니다..
-
JH군
2013.08.05 19:15
짧은시간동안 많은곳을 다니셨네요^^
더운데 태종대를 걸어서 돌아보시다니 고생하셨네요ㅎ
다음엔 벨뱌님 말씀처럼 남포동이랑 광복동쪽으로도 한번가보세요 개인적인생각이지만 가장 부산다운 곳이라 생각되네요ㅎ -
board
2013.08.06 09:07
둘째 날에 그곳에 갔었는데 다음에는 그곳만 가봐야 겠습니다.
-
승아대디
2013.08.05 19:21
저도 부산 한번인가 가봤는데 국내 여행할 일이 있다면 꼭 부산으로 가고 싶습니다!!
정성어린 포스팅과 많은 사진 잘 봤습니다!!
특히 호텔에서 바닷가 풍경은 정말 좋네요!!^^
-
board
2013.08.06 09:08
호텔에서 보는 바닷가 풍경은 멋집니다.
-
20대에시계에미친놈
2013.08.05 21:22
사진잘봣습니다. 부산가고싶네영 -
board
2013.08.06 09:08
한번 가보세요.
-
인톨
2013.08.05 22:10
부산 여행기 잘 봤습니다. ^^
저두 1년에 한번씩은 부산에 놀러갔는데
작년 10월 이후론... 아직 못 가고 있습니다.
부산에서 제일 착한 가격은....분당 당구비가 가장 좋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
board
2013.08.06 09:08
ㅎ..당구비가 싸군요.
-
아롱이형
2013.08.05 22:13
부산 포스팅 잘 봤습니다! 저도 친척들이 부산에 많이 있는 관계로 예전에는 1년에 한번씩은 꼭 들렀었는데, 결혼 후에는 자주 못가서 아쉽네요.
그래도 언제 가도 고향같은 포근함이 있어서 좋습니다.
센텀씨티 가신 김에 시계매장 구경 좀 가보시지 그랬어요~ ^-^
즐거운 여행기에 추천 드리고 갑니다!
(1박 여행이신데 시계를 두 개를 데리고 가셨네요!) -
board
2013.08.06 09:10
시계 사진도 자주 찍고 시계도 두개 가져 간거 보고 딸 아이가 이상한 눈초리로 쳐다 보더군요..ㅎㅎ
신세계 드로어 써클에서 시계 구경도 했습니다.
-
크루즈
2013.08.05 23:14
아아 저도 부산은 한번도 안댕겨봤는데....맘먹고 함 댕겨와야겠씁니다..ㅎㅎ
솔직 담백한 후기 재밌게 잘 봤습니다^^
-
board
2013.08.06 09:11
감사합니다..
-
밀러
2013.08.05 23:37
와..정말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포스팅 보고나서 자동으로 추천버튼에 손이가네요 ㅋㅋ
저도 몇년전에 부산여행 다녀왔는데 아직 못가본곳도 많아서 다시 가보고싶어집니다.
그땐 너무 급하게 다니느라 먹거리도 제대로 못먹어봤는데 다시가면 맛있다는거 다 먹어보고 와야겠어요 ^^
-
board
2013.08.06 09:11
광안리 횟집과 해운대 빵집은 추천합니다.
-
짱꾸
2013.08.06 00:02
아~
형님 사진 진짜 잘찍으시네요
장비탓할께 아니란생각이 마구듭니다 ㅡㅡ -
board
2013.08.06 09:12
사진기 별 거 아닌데...
-
꾸벌뜨
2013.08.06 08:20
사진 정말 멋집니다!!!^^
저도 부산은 한 번도 못가봤는데 부산이란 곳이 궁금해지는군요...
기회되면 가보고싶습니다^^
그나저나 따님도 아내분도 정말 이쁘시네요~*
-
board
2013.08.06 09:12
아이.. 별 말씀을...
-
sargaso
2013.08.06 08:37
일단 추천 한방 드리고나서...^^
제가 방금 부산다녀온 기분이네요.
부산 가본지 오래 됐는데...이젠 많이 변했겠죠?
가깝고도 먼 곳인데도...일부러라도 갈 일을 만들어야겠습니다^^
-
board
2013.08.06 09:13
한번 가보세요. 신세계 시계 매장도 아주 좋습니다.
-
워치매냐
2013.08.06 11:46
요즘 부산 해운대 쪽은 본가가 있어서 가끔 가는데 서울 강남보다도 물가가 더 비싸다는 느낌이 들더군요...물론 여름한철 장사라 그런지 서울사람들 중 여유가 많은 사람들이 세컨집들로도 많이들 살아서 그런지 몰라도 외국 같은 느낌이 들면서 엄청 비싸졌어요...제가 어릴 때는 그저 백사장에 다른 여느 해수욕장처럼 낮은 가판건물 같은 걸로 운치가 있었는데 이젠 다시 볼수 없는 광경이 가끔씩은 그립더군요....전 개인적으로 부산가면 남포동 쪽에 부추전이랑 오징어무침하고 씨앗호떡은 먹고 올려고 노력합니다...종각우동하구요.....그리고 기장 연하리 쪽에 회랑 장어구이가 싸고 정말 괜찮죠...ㅎ
-
젬마
2013.08.06 12:09
포스팅 잘봤습니다~
저도 이번에 1박2일 울산 여행을 다녀왔는데, 시간 나는대로 올려볼께요~^^
-
Boxman
2013.08.07 15:20
부산 언제 한번 또 가야하는데 시간이 없네요 ㅠㅠ
-
율은아빠
2013.08.08 10:21
부산! 좋죠
추억이 너무 많은 곳입니다.
나도 내년 여름엔 부산으로 피서가고 싶네요^^
사진 속에 부산이 다 보이네요
즐겁게 보고 갑니다.
-
yeshim
2013.08.09 09:35
시내교통 상황은 괜찮은가요.................?
꼭 한번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 전체
- Daytona
- Datejust
- Submariner
- Sea Dweller
- Sky Dweller
- Milgauss
- Cellini
- Date
- GMT master
- Explorer I, II
- Yacht I, II
- et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