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hiba~ Submariner
안녕하세요.
시가 얘기가 타임포럼에도 종종 올라와서 한번 또 올려봅니다.
아무래도 가장 인지도가 높은 시가 브랜드는 코히바죠.
그냥 시계로 보면 롤렉스 같은..
저도 시가를 잘 알지는 못하지만, 코히바 내에서도 무수히 많은 모델이 있습니다.
가장 보편적이고 많이 찾는게 Siglo라는 모델이고,
이 Siglo는 1 부터 6까지 총 여섯개 종류로 또 나눠집니다.
한국의 위스키바에서 주로 가져다 놓는 코히바가 Siglo시리즈입니다.
어제 태운 모델은 코히바 중에서 가장 긴 Lanceros라는 모델로
Siglo에 비하면 한참 길고 그리고 더 순한편입니다. 냄새도 조금 덜 나구요.
멕시코에서 직접 가져온 녀석인데 보관이 잘 안되어서 그런지 조금 습기가 빠졌더군요.
그래서 입 쪽에 닿는 끝 부분을 럼에 살짝 찍어서 태웠네요.
럼에 살짝 찍어서 흡입하면 미세하게나마 습기가 회복되고
럼의 맛과 향도 따라 올라와서 시가가 전체적으로 맛이 다시 풍부해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사실 이 모델은 길기도 길지만 잘 빨리지도 않아서
어제 짧은 시간 동안 가볍게 한 두잔만 하고 집에 갈려고 했는데
시가가 끝나지를 않아서 몇잔을 마셨는지를 모르겠네요ㅠㅠ
이렇게 살짝 상대적으로 순한 시가는 과실향이 나는 위스키랑 궁합이 잘 맞는 거 같아서
어제는 글랜모렌지 넥타르 도르로 쭉 달렸습니다.
그 전에 저녁때 마신 와인때문인지, 아님 섞여서 그런지 오늘 아침 머리가 띵하네요.
모두들 어제 불금 잘 달리셨길 바래요 ^^
댓글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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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Ω)
2013.06.29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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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치
2013.06.29 18:01
저도 담배를 안피워요. 담배는 한번도 입에 대어본적이 없습니다.
시가는 입에만 머금고 있다가 그냥 그대로 뱉는거라서
폐쪽으로는 아무문제가 없습니다.
그냥 껍씹다가 뱉는거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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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다키다니
2013.06.29 17:50
담배를 끊었는데 시기를 피워보지 못한게 못내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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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치
2013.06.29 18:02
저도 담배는 한번도 대 본적이 없습니다. ㅎㅎ
시가는 괜찮아요 ^^ 한번 시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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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Ω)
2013.06.29 17:55
담배 못피는 사람도 시가는 가능(폐가 아닌 입 담배로)하다는 말을 어디서 들은것 같은데, 기회되면 함 도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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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치
2013.06.29 18:03
"옴 기호"님 말씀대로 입담배죠 ㅎㅎ 입에 살짝 머금고 향/맛 보고 다시 뱉는..
한번 도전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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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다
2013.06.29 18:14
아~ 입담배~ 고딩때가 생각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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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치
2013.06.29 23:33
저는 담배를 안펴봐서 잘 모르지만,
한참 고등학교때 친구들이 담배 배운다고 입만 뻐끔뻐끔 거릴때가 기억이 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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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빠
2013.06.29 18:55
한모금 빨면 담배 연기가 진공청소기 마냥 폐로 빨려들어가는 자동 시스템이 장착된 몸이라.. 시가는 포기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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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치
2013.06.29 23:33
시가를 폐까지 빨아들이시면 아마 위험하십니다. ㅠㅠ
안피우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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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GBY™
2013.06.29 20:09
시가는 와인이랑 비슷하다고 하더군요. 즐기기 위해선 미각? 이 뛰어나야 한다던데요..^^
저도 금연을 하고 시가를 배워볼까도 생각중입니다.
게바라 형 때문에 그런지, 롤렉이 스포츠와 시가는 궁합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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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치
2013.06.29 23:36
사람마다 다 다른 것 같습니다.
그냥 시계라서 좋아하는 타포 회원분도 있고, 무브먼트/케이스피니쉬/희소성 등등 하나하나 따져가며 시계 생활하시는 타포 회원분들도 있듯이
와인이나 시가도 그냥 처음에는 편하게 즐기시면 되는 것 같아요~
제 친구들 보면 담배를 끊긴 했는데, 살짝 입이 심심할때 시가 하나씩 피면서 마음을 많이 달래는 것 같습니다.
저도 항상 롤렉스차고 시가 필때면 게바라의 이미지가 떠오르는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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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렉터
2013.06.29 20:49
ㅎㅎㅎ 위의 쓰레빠님 커멘트가 너무 재밌습니다.. 저도 마찬가지 입니다...시가를 태워도 깊숙히 흡입.ㅠㅠ.. 다이버워치 매니아답게 당연히
서브도 가지고 계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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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
2013.06.29 21:16
형님.
드디어 커밍 쑨~~~ 입니다.
10시간 뒤면 제 손목에 올라와 있을것 같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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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렉터
2013.06.30 07:40
ㅋㅋㅋ 피그피그피그..그렇쟎아도 검색해보고. . 민트님을 더욱 좋아하게 되었어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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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치
2013.06.29 23:37
저도 쓰레빠님 커맨트 보고 재미있으면서 한편으로는 안타까웠습니다. ㅠㅠ
속으로 흡입하면 너무 독해서 안좋으실거에요.
다이버류를 좋아하다보니 서브는 일찍부터 하나 구입했었습니다 ^^;;
여기서 컬렉터님 댓글을 오랜만에 읽으니,
마치 불교신자가 성당갔다가 들킨 기분입니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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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렉터
2013.06.30 07:43
ㅎㅎㅎ 저렇게 비유하실 정도로 제가 아땁씨 이미지가 강했나 봅니다.. .ㅎㅎㅎ 저도 pam..롤렉스..h&i 등등 골고루 좋아합니다..^^
아땁씨가 젤 좋긴해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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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
2013.06.29 21:15
쿠바에서 피던 코히바가 생각나게 하는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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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치
2013.06.29 23:38
민트님은 쿠바까지 다녀오셨으니 그 분위기가 더 생생하시겠어요.
쿠바 가보고 싶긴 한데, 시가 한대 피우고 기분내자고 가기에는 살짝 부담이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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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port
2013.06.30 03:37
시가는 대학생때 친구들과 재미삼아 convenience store 에서 싸구려 몇 번 사서 피워본 것이 다네요.
애들과 와이프 없는 동안 시가나 피워볼까 생각이 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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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치
2013.06.30 12:01
다들 그렇게 시작하는 것 같아요.
저도 고등학교 졸업식때 한번 펴보자...했던걸 시작으로 대학생때 가끔씩 형들이 술마실때 한번씩 얻어 태우다가,
이제는 가끔씩 혼자 태우는 지경에 왔어요 ^^;;
애들/와이프 없는 동안 태우시고, 꼭 마당에 가서 태우세요.
은근 냄새가 가구에 남더라고요. ㅎㅎ
-
클래이
2013.06.30 12:52
저는 담배를 좋아해서 시가에대한 호기심이 있는데
몇년전에 재미삼아 속담배로 몇번 피운후에 멀리하고 있습니다~뭐든 처음은 안내자가 있어야하는 법인데....ㅎㅎ -
메디치
2013.06.30 13:50
속담배를 피워본적이 없어서 어떤기분일지는 모르겠지만,
속으로 흡입하면 매우 아플거 같습니다. ㅎㅎㅎ
다음에 기회되면 같이 한번 가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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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joja
2013.06.30 13:04
담배피는 사람은 언제나 시가는 로망이죠 ㅎㅎ 남자의 향기가 물씬 +_+ 저도 언젠간 꼭 접해보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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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치
2013.06.30 13:51
생각보다 일상에서 편하게 접하고 필수 있습니다. 한번 도전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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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him
2013.07.01 10:51
피워보고 싶은데 시가 가격이 비싸서..........못피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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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치
2013.07.01 18:43
가격대가 다양해서 낮게는 1만원대부터 시작하실수도 있어요.
시계처럼 꼭 비싼 게 좋은 건 아닌거 같아요 ㅎㅎ
나중에 기회되시면 꼭 한번 피워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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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성각
2013.07.01 11:40
전 담배는 끊었지만 시가는 함 펴보고 싶습니다. 맨스 라이프에 어떤 분이 올리셨는데 싱글 몰트 위스키하고 시가와 함께 하면 좋다고 하더라구요^^
그나저나 글랜모랜지 어떤가요? 6년전에 애든버러 다녀올 때 로얄마일에 있는 위스키 샾에서 글랜모랜지를 추천해서 한 병 사왔는데...아직도 개봉을 안해서요..맛이 상당히 깔끔하고 좋다는 말만 들었는데 막상 어떤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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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치
2013.07.01 18:46
맨즈라이프에 종종 시가 얘기가 올라오곤 했었죠.
싱글몰트 위스키와 시가의 궁합이 좋긴 합니다.
그래도 위스키만 단독으로 마셔야 좋은 위스키들이 있고,
시가도 시가만 피워야 맛을 느낄수 있는 녀석들이 있는 편이구요.
글랜모렌지는 가장 무난한, 부드러운 위스키 중 하나입니다.
글랜모렌지 중에서도 다양한 모델들이 있어서 어떤 녀석을 말씀하시는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넥타르도르 같은 과실향 나는 애들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매우 순하고 부드러워 입문용으로 좋은녀석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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젬마
2013.07.01 13:28
시가는 너무 어렵습니다....잘 몰라서 그런지...가끔 한두모금 빨아봐도 그맛을 잘 모르겠고..
전 너무 배울게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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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치
2013.07.01 18:47
사실 저도 시가를 좋아하긴 하지만, 50%는 겉멋으로 피는 것 같습니다.
그냥 시가 피는 제가 왠지 멋있어 보이지 않을까 하는 자뻑으로 피는 거죠 ㅋㅋㅋ
나머지 50%는 술을 마실때의 술기운을 시가의 향과 맛으로 좀 중화시켜주는 느낌도 있고,
또 입이 심심한데 안주는 싫고 뭘하나 입에 물고 있으면 좋아서 피는 것도 있구요.
저도 시가 자주 피우지만, 솔직히 겉멋이 대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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