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기 심심해서 ^,.^ Submariner

기다려도 오지 않는 분때문에 심심해서 로렉동에 글올립니다.

요며칠 파워에이드 젬티 출시로 활기찬 로렉동 보니 흐뭇하고 좋았습니다.

백화점으로 구경가보고 싶을 만큼 산뜻하게 잘나온것 같습니다.

섭마 하나만 사면 끝일줄 알았는데 로렉동은 빠져들수록 헤어날수가 없는 것 같아요.

각설하고 몇가지 신변잡기들을 늘어놓고 저는 가보겠습니다

예물로 들인 제 서브.

저는 워낙 물건을 사면 아끼지 않고 막 쓰는 사람이라

제 서브도 남아나질 않고 있습니다.

어느날 보니깐 위쪽 러그에 찍힘이 보이네요 -,.-;;

물건 아껴쓰는 주인 만났으면 이 고생 안했을텐데 괜히 마음이 쓰입니다.

 이건 어제 와이프랑 엔젤리너스 갔을때 강제로 찍은사진입니다 ^,.^

제가 시계 사진 찍고 있으면 한심한듯 쳐다보고

같이 찍자고 하면 이게 뭐하는 짓이냐고 투덜대는 마나님이시지만 어젠 성공했습니다.

전 할일이 없으면 거의 타포나 와홀 또는 IWCC를 눈팅하고 있기 때문에

와이프 曰 맨날 시계만 보냐고. 내가 좋냐 시계가 좋으냐

며칠전 신제품 젬티가 너무 이뻐서 이거보라고 너무 이쁘다고 와이프 평을 물었더니

와이프 曰 오빠꺼랑 똑같은데? 저거 갖고 싶으면 내가 매니큐어로 칠해줄게

ㅎㅎ맨날 시계만 보고 있어도 잔소리 별로 안하고 제가 하도 주입식 교육을 시켰더니

"예거 르꿀뜨르" 풀네임도 말할줄 아는 대한민국에 몇안되는 여성이라 자부합니다 ㅎㅎ

그런 제와이프 시계는 샤넬 J12 limited edition.

쿼츠 나부랭이가 한정판 이름달고 더비싸던데 한정판 좋아하는 와이프 취향이라 어쩔수가 없었습니다

요건 오늘 기다리면서 찍은 제 서브.

언제봐도 잘생겼네요 ㅎㅎ

또 하나 좋은 일이 있었습니다.

1년 넘는 개고생이 들어간 논문이 채택되었거든요 ㅎㅎ

저 놈때문에 개고생 한거 생각하면 지금도 눈물이 줄줄 날 지경입니다

ㅎㅎ 무사히 잘 되서 오늘 최종 투고 까지 마친 상황이라 너무 홀가분하고 좋습니다.

어제부터 장마라던데 로렉동 모든 분들

날씨따라 가라않고 지치지 마시고

 다시 한번 파이팅하시길 기원합니다.

또 오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