섭마의 내구성? Submariner
안녕하세요? worb 라고 합니다.
며칠 전 롤렉당 포스팅을 보고 옴므를 다운 받아 보았습니다.
안사람 왈 "저건 나도 다 아는데.."
순간 너무 많은 것을 알고 있구나.. 하며 걱정도 되더군요 ㅎㅎ
며칠 후,,
여느날과 마찬가지로 퇴근 후 19개월된 아들과 스펙타클한 놀이를 하고 있었죠..
그러던 중 슬슬 제 시계에 눈을 돌리며 관심을 가지더군요..
벗어보라며 떼를 쓰기 시작해서 건네 주었죠.. 시계를 모시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살짝 걱정되었습니다..
유부남들은 아시겠지만 사내 아이가 19개월이 되면 엄청난 호기심이 발동하며 모든 것을 물고 삼키고 당기고 던집니다..
그들이 떼를 쓰기 시작하면 목소리 데시벨은 무한대 크레센도.. 그리고 그들의 에너지는 어떤 아빠도 엄마도 당해낼 수가 없죠..
가끔은 상상치도 못하는 힘을 발휘하기도 하고 상상치도 못한 일들을 저지르기도 하죠..
시계를 건데 받고는 전에 주었던 타이맥스처럼 야광이 되는 줄 알고 베젤을 누르기 시작하더군요.
그리고는 바로 양 손으로 시계줄을 잡아당기려 힘을 줍니다.. 헉..
입으로도 가져가려고.. 헉..
'아마 곧 던져버리겠지..' 하는 걱정이 됩니다..
옆에서 맘 졸이며 보며 "어! 어! 어! . . . " 하는 제게 와이프가 한 마디 합니다..
"이거 게릴라 전에서 유일하게 내구 성능을 보여주는 R 브랜드의 S 모델 아냐?"
쩝..
글쓰면서 고장난 폰으로 급하게 사진 한 장 올리고 갑니다.. 폰의 카메라가 고장나서 많이 허접하군요 =3
좋은 하루 되세요~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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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THEMAN
2013.06.14 07:27
육아도 어찌보면 전쟁이니 섭마의 내구성에 기대를 가져도 좋겠군요ㅎㅎ -
kakijun
2013.06.14 08:17
"이거 게릴라 전에서 유일하게 내구 성능을 보여주는 R 브랜드의 S 모델 아냐?" --> 요기서 빵 터졌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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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토마스
2013.06.14 08:53
ㅎㅎ서브라서 왠지 신뢰가 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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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눈뚱보
2013.06.14 09:33
와이프 분께서... 굉장하시네요~~ 섭마의 내구성능을 아시다니요 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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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장
2013.06.14 10:02
이제 돌지난 우리 막둥이 녀석도 제가 시계차고 놀아줄때면
웃으면서 있는 힘껏 잡아 당기더군요 ㅡㅡ 아빠 속도모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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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him
2013.06.14 10:23
섭마의 내구성이야 말할 필요가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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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joja
2013.06.14 11:00
내구성은 좋지만 인내심은 한계가 있습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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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과폭풍설
2013.06.14 11:22
ㅋㅋㅋ 사모님이 세세히 아시는것 같은데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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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는 로렉스
2013.06.14 13:00
너무 많은걸 알고 계시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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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stst
2013.06.14 13:37
근데 왜 제가 글을 읽으면서 불안했던 걸까요 ㅎㅎ 아이가 던져버렸다는 슬픈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다행이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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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b
2013.06.14 13:40
제가 자꾸 얘기하니까 주워들은게 많아서... 그리고 위 대사는 '옴므'에서 섭마 광고하던 사람이 한 말을 기억해서 한 말입니다 ^^
기억력이 무섭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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쭌파파
2013.06.14 14:05
저는 사랑하는 아들이지만 절대 시계 못 만지게 하는데... 인자롭고 자상한 아버지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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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vs고구마
2013.06.14 15:00
전 아이한테 사실적으로 말합니다. 비싼거니까
만지지말라고! 제가 좀 심했나요^^ -
동승
2013.06.14 23:23
10개월부터 던지던데요 ㅋ 어쩌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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