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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세차권 1205  공감:2 2013.05.08 12:45

 

IMG_2032.jpg

 

 

섭마 고질적인 문제중 하나인 베젤 야광점 위치 문제로 월요일에 CS에 베젤 조절 맡기고 오늘 찾으러 갔습니다.

 

시계를 받아서 야광점 위치가 딱 맞는걸 확인하고 만족하고 손목에 차기 전에 베젤에 먼지가 붙은것 같아서

 

한번 후~ 불어줬는데.. 먼지가 안날라가네요~ 그래서 손으로 슥 문질러봤는데도 그대로!!!! ????????????????? 뭐지????????

 

접수하시는 아가씨한테 먼지가 낀건지 붙은건지 좀 이상하다고 봐달라고 하니깐 천으로 슥슥 문지르더니..

 

"먼지네요~^^" 이렇게 말하더군요..

 

다시 시계 받아서 봤는데 그대로길래 다시 봐달라고 먼지가 낀건지 뭔지 몰라도 그대로라고 했더니..

 

기술자분께 물어보고 말해준다고하고 시계를 다시 가지고 들어가더라구요~

 

그러더니 시계를 들고 나와서 하는 말이.. 먼지가 아니고 베젤 안쪽이 조금 깨져있답니다.. 헐....... 이가 나갔다고 해야하나?

 

근데 자기네들은 이걸 어떻게 해드릴 수 없는 문제라고 그냥 차라고 하더군요.... 순간 열이 확........

 

깨진건데 그냥 가라니.......

 

올라오는 화를 좀 억누르고 차분하게..

 

베젤 위치조절 맡긴 시계를 받았고 베젤이 조금 깨져나갔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어떻게 그냥 가느냐고..

 

그래도 자기네들은 어떻게 해드릴 수 있는 문제가 아니랍니다..

 

제가 사용하다가 난 상처인데 잘 안보여서 모르고있다가 지금 발견하신거 같다고 말하더군요..

 

진짜 먼지만한 작은 상처이기에 정말 그 접수자분 말대로 그랬을 수도 있습니다만..

 

시계를 구입한지 한달정도밖에 되지 않았고 정말 조심조심해가며 착용해온 저로선 절대 납득할 수 없는 말이었습니다.

 

그래서 접수자분께 이런 상황을 말씀드리고..

 

'이건 내가 낸 상처가 아닌게 확실한데 깨져있다는 말을 들었다.. 어떻게 접수자분 말대로 알겠다고 하고 그냥 가느냐....'

 

베젤 교체해 달라고 조금 강력하게 말씀드리니.. 역시 그건 어렵다는 식으로 말하더군요..

 

순순히 교체해줄 것 같지는 않기에... 순간 여러 생각이 막 들더군요..

 

'승질대로 큰 소리를 내야하나..? 아니면 베젤에 상처를 숨기고 그냥 팔아버리고 다시 살까..? ' 하는 나쁜생각까지요 =_=;;

 

근데 그 상처는 제가 낸 상처가 아니라는 확신이 있기에.. 아무리 생각해도 저는 정당한 요구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화는 내지 않고.. 입장을 바꿔놓고 이런 상황에 어떻게 그냥 가느냐고.. 다시 한 번 베젤을 교체해 달라고 말했더니..

 

이걸 자기가 결정할 문제는 아니고.. 들어가서 물어보고 말해준다고 하더니..

 

잠시 후에 나와서는.. 무상으로 교체해 준답니다..

 

근데.. 러그에 줄질 기스 같은걸 말하면서.. 사용하면서 상처낸건데 그냥 해준다라는 식으로.. 은근히 돌려서 말하더군요..

 

이 말에 좀 화가 났지만.. 그래도 교체해준다는 안도감에.. 그냥 네~ 네~ 하고서 넘어갔죠 뭐..

 

정말 너무 작은 깨짐이라 빛에 따라서 보였다 안보였다 하기에.. 접수자분 말대로 원래 있던 상처인데 제가 그 동안 몰랐을 수도 있습니다..

 

그랬을 수도 있지만 분명히 제가 낸 상처가 아니라고 확신한다면.. 이건 초기 불량일 확률도 있는거겠죠..

 

근데 단지 이런 초기 불량으로 들고 갔었더라면.. 교체를 해줬을까요?? 분명 사용상의 문제니 안된다고 했을거 같습니다..

 

다행히 말끔히 교체는 받았습니다만.. 기분이 좀 어짢은 감은 사라지지 않네요..

 

CS가 이익을 창출하는 곳이기도 하지만.. 자기네 제품을 구입한 고객들에게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곳이기도 한데..

 

그 곳에서 정당한 요구를 하고 왔음에도 불구하고.. 왠지 조금 진상 고객인듯한 느낌이 들어서랄까요..?

 

날씨 좋은 날 조금 불쾌한 일이 있긴 했지만 그래도!!

 

이 섭마가 제 것이 되어가는 과정이라 생각하고 이 안좋은 기분 날리고 소중히 착용해줘야겠습니다~^^ 

 

생각보다 글이 길어졌네요.. 읽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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