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얇은? 가는? 손목이라 섭마 줄이다가 직원이 첨이라길래 올려봅니다. Submariner

안녕하세요. 작년 여름 타포에 가입해서

뽐뿌를 이기지 못하고 어쩔 수 없이(?) 섭마를 차게된 회원입니다. ^^; 

눈팅만 하다가 문득 생각나서 겪은 일 올려봅니다.

작년 9월쯤에 3군데 예약하고 12월 크리스마스가 있던 주에 운좋게 광주에서 연락받고, 눈내리는 날 고속열차타고 가서 받아왔습니다.

제 손목은 굵지 않습니다. 줄자로 재보니 위치에 따라 다르지만 16cm이 안되는 것 같습니다.

광주에서 6시방향 4코, 12시 방향  5코 반 으로 맞추고 왔는데,

처음 산 오토매틱 시계라 신기해서, 하루 종일 시계만 보고 있자니, 아무리 봐도 전체적으로 12시 쪽으로 넘어가는 것 같습니다.

전 시계가 6시쪽으로 오는게 더 좋습니다.

그래서 집 근처인 잠실가서 줄  조절을 부탁했고, 친절하게 잘 해주셨습니다. 그런데 제 이야기를 처음에 잘 못 들으시고, 6시 방향 5코, 12시 쪽 4코 반으로 해 주셨습니다.!!! 시계를 차니 아예 위로 넘어가려고 하고 있더군요. ^^; 그래서 이게 아니라, 6시쪽 3코 반, 12시쪽 5코로 해주세요, 했습니다. 그런데 직원분이 글라이드락 안쪽의 반코는 옮기면 안된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안되는가 보다 했는데, 시계 초보인 제가 아무리 봐도 나사 빼서 코 바꾸고 다시 나사 돌리면 되는 원리는 똑같은 것 같아서, 한번 부탁했더니, 반코를 옮긴 적은 '한번도 없다' 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한번 해봐달라구 부탁했더니 결국에는 해 주셨습니다. 해 주시고 나서 직원분이 이렇게 바꾼 것은 처음이라 하시더라구요.

 처음이라고 하는 이야기를 들어서, 다른데서는 어떤 지 모르겠으나,

 혹시나 손목 얇으신 분들, 12시쪽으로 넘어가는게 싫으신 분들,  참고 하시라고 글 올려봤습니다. ^^  반코도 반대쪽 아래로 옮길 수 있습니다. 참고로 이 일은 3달 전에 있었던 일입니다.  수고해 주신 직원분 감사드립니다. ^^; 약간의 나사 헤드에 실기스는 있었으나 원망은 안하렵니다. 정말입니다.

 참고 사진입니다.

6시 쪽에서 늘어지지 않으니 12시 방향으로 안넘어가서 저는 착용감이 더 좋게 느껴집니다. 발란스도 좋아 보이구요.

별 내용 아닌 내용, 사진이랑 올리는게 엄청 어렵네요. 포스팅 잘하는 분들 존경합니다. 땀나네요.^^; 한분이라도 도움되면 좋겠습니다.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