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날이 많이 춥죠? 다들 감기 조심하시구요...ㅋ
가입한지 얼마 안되서 롤렉 포럼에는 처음 남기는 글이네요... 여튼 방가
걍 어젯밤 와인더 정리하다 제가 가진 가장 얌전하게 생긴 두 녀석 사진 좀 찍어봤어요.
디카를 빌려준 바람에 폰카로 찍은 거라 화질은 완존 별루지만..그래서 프레임 입혀봤음..ㅋ
그냥 문득 든 생각인데 시계를 굳이 사람에 비유하자면,
제 롤렉이는 보이사이즈라 그런지 귀엽게 생긴, 얌전하니 부모말 잘듣고 공부잘하는 범생이 같은 이미지같구,
태그는 페이스는 고급스럽고 이쁘장하게 생겼는데, 몸매가 근육질이라(링크 줄이 좀ㅎ) 뭔가 나쁜남자의 포스도 지닌 거 같아요..ㅋ
여튼 여기 두 녀석은 제가 가진 시계들 중 그나마 참하게 생긴 녀석들이랍니다.
그래서 어쩌면 질리지 않고 가장 사랑하는 녀석들인지도 모르죠...
다른 마초 형들 틈에서(해밀턴 카키와 세이코 등) 다소 시달리는 것만 같아서 어젠 아예 두 그룹을 분리시켰답니다.
밀리터리 형제들과 클래식한 형제들을 말이죠.... ^^
댓글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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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불빛이 나오는 시계 같은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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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뇨...ㅋ 형광등과 폰카 후레시 불빛이 뒤섞여서 그런지 저렇게 빛이 반사돼 찍혔더라구요...^^파란 불빛이 나오는 시계면 정말 좋게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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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사랑
2010.10.27 14:22
이쁘네요 ㅋㅋ -
터프조
2010.10.27 14:40
링크 다이아.. 회사 선배님이 차고 계시던데 멋지더군요 혹시 선배님?ㅎㅎ -
터프조 님// 헤헤, 다이아 있는 모델은 첨인데 의외로 질리지도 않고 블랙다이얼과 조화가 잘 되 예쁘더라구요. 특히 형광등아래 비춰볼때 반짝반짝..ㅋㅋ 선배님은 아닐 걸요.. 전 아직 20대고 회사 거의 막내인데...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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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범생이란말씀에 웃고갑니다~ 둘다 멋진녀석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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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jin 님// 헤헤... 감솨함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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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
2010.10.27 19:09
간만에 테그를 보니 반갑네요,,처음으로 구입했던 시계가 6000시리즈,,지금은 로레기에 푹빠져 있네요 -
귀가 간지러
2010.10.27 22:20
흰판 정말 멋지네요. 저는 유난히 흰판만 보면 눈이 돌아가네요...ㅎㅎㅎㅎ... -
스피드 님// 롤렉 포럼에서 태그까지 곁들여서 좀 뭥미하셨을텐데...ㅋ 그래두 공감해주셔서 감솨... 위 태그는 솔직히 롤렉이랑 비교자체가 안되는 쿼츠랍니다. 쿼츠라서 편하기도 하지만 쿼츠 초침의 똑똑 끊어지는 넘어감도 싫고 시간조정 할필요 없다는 것도 왠지 정이 안가더라구요. 그래두 다이얼이 예뻐서 나름 사랑해주고 있죠..^^ 그나저나 님의 로레기는 어떤 모델인지 궁금해지네요...
귀가 간지러 님// 헤헤... 흰판 로마자 좋아하시는 분들 꽤 많더라구요... 전 이 사실을 전혀 몰랐는데 요기 타임포럼 얼마전에 가입하고 나서야 알았답니다. 근데 제 롤렉이 흰판은 일반 남성용 36미리 사이즈가 아니라 미듐 보이사이즈인 30미리 사이즈랍니다. 사진에서 보면 아시다시피 크기가 좀 작죠... 실물은 더 작게 느껴지실 수도 있구요ㅋ 근데 뭐 전 손목도 가는 편이구 체구 자체가 그리 크지 않아서 보이 사이즈가 어울려서 샀지요.... 제겐 남성용 사이즈가 왠지 좀 크게 느껴지더라구요. 34미리 유니섹스사이즈 에어킹도 큰 것처럼 여겨져 종종 어색하게 느껴질 정도. 위에 태그는 39미리인데 요 놈은 크기는 솔직히 제게 좀 큰데 순전히 판이 예뻐서 지른 거구요...ㅋㅋ 암튼 공감 감솨^^ -
깔끔~~ 쌈박하네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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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님글보니깐 시계가 제게 말 걸꺼 같아요~^^ 닯은덴 없지만 왠지 잘어울리는 한쌍이네요.!백년해로(?)하시길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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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tona
2010.10.28 10:26
시계 한쌍이 가을 편지를 보내왔군요. -
파네라잉 님// 이상하게 전 깔끔하니 다소 심심한 시계들이 좋더라구요.. 크로노나 다른 여러 부수기능 있는 시계들은 금방 질리는 거 같아서리.. ^^
토니다키다니 님// 님에게 말을 건다? 오호... 님 감수성이 정말 훌륭하시군요...^^ 그져? 닮은 덴 별로 없는데 둘이 은근 형제같아요. 같이 두면 서로 이쁘게 생겼다고 뻐기는 거 같기두 하구..ㅋㅋ 큰 이변이 없는 한 요 녀석들은 님 표현대로 백년해로 할 거 같아요...ㅎㅎ
daytona 님// 님은 시인이시군요^^ 님의 한 말씀에 갑자기 편지가 쓰고 싶어졌다는...ㅋ 사진이 폰카 사진이라 추래해서 걍 프레임 하나 씌운 것 뿐인데...ㅋ 암튼 오늘도 즐겁거나 편안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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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광속
2010.10.28 11:29
캬아~~롤렉의 흰 다이얼은 푸욱 빠져들게 만드네요^^ -
무한광속 님// 헤헤...^^ 막상보면 제 롤렉이는 그다지 카리스마는 없어요. 걍 롤렉이 치고는 귀엽다고들 많이 말씀하시더라구요. 사이즈가 작아서 그런가? 묘하게 흰 다이얼하고 오이스터 줄이 어우러지면 영해 보이나봐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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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
2010.10.28 14:38
Eno 님,,,,저도 시계에 미쳐서 처음으로 구입한 시계가 태그 6000시리즈 쿼츠 입니다..지금도 아주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시계생활을 하던중 2003년에 우리나라도 롤렉스 공식 대리점이 오픈하면서 롤렉스에 서서히 빠져들다가 중고로 8포인트 데이져스트 콤비를 차다가 지금은 없지만 (팔았음) 현,,,제가 보유하고 있는 롤렉스는 구 서브스틸과 데이토나 스틸을 가지고 있습니다.다른분에 비하면 보잘것 없이 보일지 모르지만 허허 ,,,태그는 지금도 생각하면 첫 사랑의 감정과 같습니다 ,,외국 star tv 스포츠 채널 f1포물러 공식 시계가 태그 였지요 ,,지금도 그때의 홍보 모습과 외국 성우의 굴직한 목소리로 오리지날 스포츠 왓쳐 태그 호이어 라는 음성이 오랜시간이 지나도 계속 귀속에 남아있네요,,Eno,,님도 앞으로도 태그 도 많이 이뻐해주시고요,,, 롤렉스 포럼에도 자주 뵙기를 바랍니다,,두서 없이 글 만 길어 졌네요,,환절기에 건강 조심하시고요. -
Searacer
2010.10.28 15:20
링크와 로렉스...멋진 조합입니다...^^> -
스피드 님// 정이 많으신 거 같은 스피드님... 긴 리플.. 헤헤 좋아요 좋아^^ 얼마전 울나라에서 좀 허접하게 끝난 F1 티비중계 보면서 저두 이래저래 태그생각이 나더라구요. 특히 포뮬라 시리즈가...ㅋ 첫사랑과 같은 감정이라... 맞아요.. 전 태그가 비록 첫시계는 아니었지만 제 첫시계는 해밀턴 카키 필드인데 요 녀석은 잘 차지는 않지만 볼때마다 괜히 흐뭇해지고 어리숙했던 대학 초년생 시절때 생각이 좀 나요.
하나의 시계일지 몰라도 마치 프루스트 소설 속 마들렌처럼 추억에 젖게 하는 오브제로 쓰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다시 말해, 맞아, 이 시계는 내 지난 2007년 여름을 함께 했지, 저 시계는 지난 겨울 유난히 고독했을 때 내 기분을 달래 주었어, 이 시계는 헤어진 애인이 유난히 예쁘다고 한 시계였는데.... 뭐 이런 다소 유별나게 들리겠지만 그 시절을 환기 시키는 것이지요.
참고로 제 첫 롤렉인 데잇저스트는 군제대후 복학할때 공부 열씨미하라고 엄마가 생일때 사준거라 유난히 더 각별하구요. 링크는 제가 회사 생활 하고 얼마 안되서 순전히 제돈으로만 산 첫 시계라 더 각별한 정이 느껴진답니다. 그래서 두 녀석은 도통 팔래야 팔 수가 없는 아해들이죠...ㅋ
님은 현재 구 서브와 데이토나 스틸을 가지고 계시다구요..우후후&&&& 다른 이들보다 보잘것 없다니요, 어찌 그런 말씀을... 둘다 후덜덜 비싸잖아요... 님 ㅜㅜ ㅋ 데이토나는 솔직히 잘 모르겠구... 서브는 구형이건 신형이건 제 현재 드림워치란 말이에용..ㅋ 내년 중반쯤 살라구 돈 열씨미 모으고 있는뎅.. 서브가 옛날에 체 게베라도 착용하고, 제가 좋아하는 옛날 무비스타이자 한 시대를 풍미한 스타일 아이콘 스티븐 맥퀸도 여러 작픔속에서 차고 나오고, 훈남의 궁극인 로버트 레드포드도 서브 매니아이고, 암튼 전 큰 시계 별로 안 좋아하는데도 서브는 시계를 사랑하는 남자라면 거쳐야 할 일종의 통과의례처럼 여겨질 정도네요. 좀 거창하게 들리겠지만요. 그러니 님은 이미 서브 오너이시니 충분히 멋진 간지남이세요. 시계 하나로 인격까진 헤아릴 수 없지만 여튼 인증!!! ㅋ
제눈엔 그저 부러버요 부러버^^ 그래요, 이 포럼에서 앞으로도 종종 뵈어요. 님 글 올라오면 리플 열씨미 달게요...ㅋ 님두 건강 유의하시구요...
-
브라이B01
2010.10.28 19:14
범생이와 나쁜남자...ㅋㅋ 비유가 아주 재미있네요 ^^ 왠지 Eno님은 나쁜남자보다는 범생이쪽에 가까울 것 같은 느낌이네요. 감성도 풍부하신것 같구요...^^ 태그는 저에게도 무척 의미있는 시계랍니다. 결혼식을 앞두고 와이프와 커플로 아쿠아레이서를 샀으니 예물시계나 다름없네요. 또한 첫번째 기계식 시계이기도 했구요. 저의 시계 생활의 시작이었죠. 암튼 저도 서브 콤비를 손에 넣기까지 오랜 시간을 별렀답니다. 아직 20대라면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현재 시계들 이뻐해 주시면서 잘 계획세워서 득템하시길 바랍니다. 반갑습니다~~~ ^^ -
스피드
2010.10.28 22:07
Eno,,,,님 리플 감사하고요 ,,서브 득템하는 그날까지 화이팅 입니다..!!!!!!!!! -
니바리
2010.10.28 22:15
멋집니다. -
브라이B01 님// 맞아요, 이렇게 고백하긴 머시기 하지만, 사실 전 범생이 쪽에 가깝긴 해요. 여지껏 사고 한번 안치고 부모님 말씀 잘 듣고 살아왔죠..ㅋㅋ 어캐 딱 맞추셨지?ㅎ 그래서 제 데잇저스트도 주인인 저랑 나름 이미지가 맞다고 자부하고 있답니다ㅋㅋ 물론 전적으로 엄마의 초이스였지만 저두 매우 만족하고 있죠...(뭐 그땐 섭마나 지엠티 같은 건 있는지도 몰랐으니까요..흐흐)
암튼 님 조언처럼, 일단은 있는 거 많이 아끼고 사랑해주면서 천천히 가려구요. 시계사랑도 좋지만 경제사정이 안 좋아서는 안되니까요...ㅋ 아직 소소한 말단 직딩인지라 괜히 취미생활로 상사들 눈총받는 것두 좋지 않을 거 같구요.
그래서 말인데, 전 아직두 님처럼 섭마 콤비를 영입할 짬이 안 되는 거 같아요. 정말 맘속으론 원해 원해 외쳐대지만, 제 나이와 위치에 섭마 콤비까지 차면 왠지 상사들이 일을 더 빡새게 시킬 거 같다는..ㅋㅋ 전 그래서 스틸 섭마 그린으로 일단 마음을 굳혔어요. 내년 중순 쯤으로 예정하고 여윳돈을 마련해 두려구요. 다행히 욱하는 성질은 없어서 한번 마음이 정해지면 그걸 관철시키는 편이라 딴데 한눈 팔거나 돈이 부족한데 무리하게 지를 일은 없을 거 같네요. 근데 다른 회원님들 말처럼 가격이 오르는 변수가 생기면 괜히 울컥해지겠죠? ㅎㅎ
태그 아쿠아레이서가 님 커플+예물 시계셨구나. 게다가 첫 오토시계. 우와.. 그런 사연이... 그나저나 첫 시계치고는 지대로 고르셨네요. 아쿠아레이서 갖고 있진 않지만 친한 형이 청판에 오토 아쿠아레이서 차고 다니는 거 보니까 되게 예쁘더라구요(특히 다이얼판이 은근 섬세하면서 예뻤음) 섭마 느낌도 나면서 태그 특유의 견고한 느낌이 또 다른 개성으로 어필되던데요. 시계처럼 아주 옹골차고 내실있는 단단한 커플이신거 같아 말만 들어도 보기 좋네요^^
암튼 좋은 말씀 감사드리구 저두 진짜 반가워요.. 글구 종종 님의 우아한 섭마님두 구경시켜 주시구요...(근데 왠지 그런 생각이 자꾸 들죠? 님이 가지신 블랙 섭마 콤비야말로 옴므파탈의 포스가 작렬한다는거 말이에요... 세련된 얼짱인데다 만능 스포츠맨이기까지 한 그런 알파메일alpha male의 이미지가 자연스레 오버랩되요... 아 이렇게 적고 보니 역시나 남자에겐 블랙 섭마콤비가 진리인듯^^) -
스피드 님// 네네.. 그린 섭마 득템을 위하여 간빠이^^ 우씨, 가격만 오르지 말길.....ㅠㅠ ㅋ
니바리 님// 반가워요 님... 글구 공감 감사요^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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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프한 이미지의 비지니스맨과 근육있는 몸매의 운동선수가 떠오르는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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