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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 Submariner

알베르토 홍바 691 2010.10.08 12:09

준 플레이오프 부터 정말 흥미로운 명승부가 이어지고 있네요.

 

어제 플레이오프 1차전은 고창성의 뜻하지 않은 부상이 경기의 승패를 바꿔 논 것 같습니다.

 

저는 서울 사람이고 제 아들도 서울 사람인데 둘 다 롯데 광 팬입니다.

 

어제는 두산을 응원하면서 야구를 봤는데 너무나 아쉽더군요.

 

전 과거엔 삼성 팬이었습니다.

 

지금은 잊혀졌지만 선수 중 워낙 친한 친구(강기웅)가 삼성에 있어서 대부분의 선수(현재는 지도자)와 친했습니다.

그땐 삼성 서울경기는 다 직관 했습니다.

 

경기에 이기던 지던 당시 선수들과 경기 후 이런 저런 이야기 하다 보니 야구를 팬의 입장이 아닌 선수나 감독의 눈으로 바라보게

되더군요.

 

그러다 2000년대 들어 좋은 선수 다 트레이드 되고 정말 선수가 없어 거의 고졸 신인으로만 경기를 꾸려 나가던 만년 꼴찌 팀 롯데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과연 얼마나 못할까? 하고 말이죠.^^

 

물론 고교 땐 초 특급 선수였지만 프로 선수치곤 너무나 어설픈 고교 갓 졸업한 선수들이 1군 주전으로 계속 뛰며 한해 두해 서서히

성장을 하더니 이대호가 되고 강민호가 되더군요.

 

사람의 심리가 약자를 응원하게 되는지 그러다 서서히 저도 모르게 만년꼴찌 롯데를 조금씩 응원하게 되었습니다.

 
10월5일(화) 준 플레이오프5차전(두산VS롯데) 그린서브와 함께...
 

 

그러던 2005년.....

양상문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초반에 롯데가 잘 나갔습니다.

결국 봄데라는 별명과 함께 시즌 마감은 5위에 그쳤지만 롯데팬에겐 즐거운 충격이었습니다.

 

그때부터 저는 롯데 광 팬이 되었고 저와 잠실LG전을 관람하러 갔던 제 아들도 롯데팬이 되었습니다.

 

로이스터 감독이 오고 소총부대 롯데는 대포부대로 바뀌었습니다.

 

로이스터가 오기 전 롯데가 얼마나 소총부대였으면 타 팀 선수들 홈런포가 무서워 사직구장 펜스 높이를 아주 높게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그게 독이 되어 준 플레이오프 3, 4차전 조성환, 전준우 선수의 타구가 사직구장 펜스 상단에 걸려 득점에 실패했지요.ㅋ

 

어쨌든 명 승부가 이어졌던 준 플레이오프 5경기에 이어 어제 플레이오프 1경기 까지 정말 박진감 넘쳤습니다.

 

롯데팬 아니 야구팬의 한 사람으로 이렇게 멋진 플레이를 선사해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모든 지도자 및 선수들에게 감사의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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