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오프 Submariner
준 플레이오프 부터 정말 흥미로운 명승부가 이어지고 있네요.
어제 플레이오프 1차전은 고창성의 뜻하지 않은 부상이 경기의 승패를 바꿔 논 것 같습니다.
저는 서울 사람이고 제 아들도 서울 사람인데 둘 다 롯데 광 팬입니다.
어제는 두산을 응원하면서 야구를 봤는데 너무나 아쉽더군요.
전 과거엔 삼성 팬이었습니다.
지금은 잊혀졌지만 선수 중 워낙 친한 친구(강기웅)가 삼성에 있어서 대부분의 선수(현재는 지도자)와 친했습니다.
그땐 삼성 서울경기는 다 직관 했습니다.
경기에 이기던 지던 당시 선수들과 경기 후 이런 저런 이야기 하다 보니 야구를 팬의 입장이 아닌 선수나 감독의 눈으로 바라보게
되더군요.
그러다 2000년대 들어 좋은 선수 다 트레이드 되고 정말 선수가 없어 거의 고졸 신인으로만 경기를 꾸려 나가던 만년 꼴찌 팀 롯데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과연 얼마나 못할까? 하고 말이죠.^^
물론 고교 땐 초 특급 선수였지만 프로 선수치곤 너무나 어설픈 고교 갓 졸업한 선수들이 1군 주전으로 계속 뛰며 한해 두해 서서히
성장을 하더니 이대호가 되고 강민호가 되더군요.
사람의 심리가 약자를 응원하게 되는지 그러다 서서히 저도 모르게 만년꼴찌 롯데를 조금씩 응원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2005년.....
양상문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초반에 롯데가 잘 나갔습니다.
결국 봄데라는 별명과 함께 시즌 마감은 5위에 그쳤지만 롯데팬에겐 즐거운 충격이었습니다.
그때부터 저는 롯데 광 팬이 되었고 저와 잠실LG전을 관람하러 갔던 제 아들도 롯데팬이 되었습니다.
로이스터 감독이 오고 소총부대 롯데는 대포부대로 바뀌었습니다.
로이스터가 오기 전 롯데가 얼마나 소총부대였으면 타 팀 선수들 홈런포가 무서워 사직구장 펜스 높이를 아주 높게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그게 독이 되어 준 플레이오프 3, 4차전 조성환, 전준우 선수의 타구가 사직구장 펜스 상단에 걸려 득점에 실패했지요.ㅋ
어쨌든 명 승부가 이어졌던 준 플레이오프 5경기에 이어 어제 플레이오프 1경기 까지 정말 박진감 넘쳤습니다.
롯데팬 아니 야구팬의 한 사람으로 이렇게 멋진 플레이를 선사해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모든 지도자 및 선수들에게 감사의 박수를
보냅니다.
댓글 19
-
mcdom
2010.10.08 12:17
축구팬의 입장으로 야구 좋아하시고 열정적으로 응원하는 분위기가 부럽습니다. 특히나 국내리그에서 롯데라는 팀이 갖는 의미는 야구를 잘 모르는 제가 느끼기에도 뭔가 특별한것이 있더군요. 내년에는 꼭한번 야구장 가보는게 계획중 하나입니다. 그전에 기본적인 야구상식 정도라도 익혀둬야 겠네요. -
mcdom
2010.10.08 12:19
아. 그리고 홍바님 신형그린섭 색상이 녹색의 잔디색상과 잘 어울립니다. -
알베르토 홍바
2010.10.08 12:23
네 감사합니다. 착용할수록 맘에드는 녀석입니다. 그리고 전 1년에 1~2번 축구 관람하러 갑니다. 거의 A매치 지만요.^^ -
joyce
2010.10.08 12:42
야구장에도 잘 어울리는데요 -
만돌이
2010.10.08 13:20
그 재미로 야구를 즐기고 보는 거 같습니다~태생이 부산이라 무조건 롯데였고.. 롯데 야구였습니다.ㅎㅎ
대부분의 부산사람이 그렇듯 롯데구단을 좋아한다기 보다는 야구팀으로써의 롯데를 응원합니다.ㅡㅡㆀ
워낙 뱃사람 기질인지..아니면 팀이 부산에 있어서인지...업앤다운이 정말 심한 팀이죠.ㅋㅋ잘할 땐 미친듯이 하다가 못할 땐 그냥 나락으로 가니깐요..표를 못구해서 tv로만 봤는데 정말 사진으로 보고 있자니 아쉽기도 하고 부럽습니다~ㅎ -
이미태희션
2010.10.08 14:04
롯데가 그래서 별명이 꼴데였죠 ㅎㅎㅎ 저는 롯데하면 마해영, 박정태, 공필성, 임수혁 선수가 생각납니다. 태생도 대전이고 그래서인지 저는 한화(구 빙그레) 팬입니다. 그래도 옛날 롯데 선수들을 좋아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 롯데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선수는 당연 홍성흔 선수같습니다. 사실 예전 두산 포수시절에는 지금만큼의 타격 포텐셜이 있을줄은 상상도 못한 선수지요 ㅎㅎㅎ -
천하무적
2010.10.08 14:37
많은 시계 보유중이신듯합니다.왠지 모르겠지만 활동하시는 모습 보기 좋습니다 ^^ -
아우디
2010.10.08 14:42
야구라면 봉황기야구 청룡기야구보러 동대문구장에 몇번 가본 것이 전부였는데
'나는 갈매기다'라는 영화가 세상에서 가장 멋진 영화라고 누누히 말하는 아들을 둔 덕분에
부산과는 전혀 연고가 없는 우리식구 모두 롯데 광팬이 되었습니다.
올여름에도 해운대를 코앞에 두고 바다에는 가지 않고 저녁마다 야구장에가서 응원하고 올 정도로
롯데라는 팀 칼라가 매력적으로 다가 옵니다.
시험보는 아들 의.리. 지.키.느.라.고. 잠실구장에 가보지 못했는데...
그래서 롯데가 PO에 올라가면 보리라 다짐했는데... 정말 아쉽습니다...
아주독특하게도 김경문감독 친필싸인한 야구공을 소장(?)하고 있는 관계로 ... 두산응원해 봅니다^^ -
익스트림
2010.10.08 16:14
저와 아들은 기아 광팬입니다. 내년을 기약해야 겠네요. 녹색그린그라운드와 그린색상이 너무 잘 어울립니다. -
SANGTHEMAN
2010.10.08 16:41
아..두산이 다 잡은 게임을 놓쳐서 정말 아쉽습니다. 어쩔수 없이 마무리로 나와야 하는 정재훈을 욕하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ㅎㅎ -
Searacer
2010.10.08 17:21
로이스터는 재계약 가능하겠지요...^^> -
무휼
2010.10.08 18:21
오~ 두산이 올라갔군요 ^^ 매일 철야했더니 세상 돌아가는 것도 모르고 ㅠ.ㅠ 그린섭 너무 멋집니다 ^^ -
여름2
2010.10.08 18:27
야구장 잔디와 신형 그린섭 잘어울립니다~~ -
들레
2010.10.08 22:20
홍바님은 못하시는 운동이 없으실 것 같네요..
올 시즌에 정말 스키 한수 배우고 싶습니다. -
daytona
2010.10.09 11:25
1사 1, 3루 때 이종욱의 타격이 승부를 가른것 같습니다.
두산으로서는 정말 아쉬운 게임이었지요. -
퀴즈
2010.10.09 16:52
야구장의 잔디와 그린섭의 조화가 멋지네요 ^^ -
파나메라v6
2010.10.09 18:00
구장에 잘 어울리네요. ^^ -
유니유니
2010.10.10 05:27
아//정말 아쉬운 롯데//// -
무한주인
2010.10.11 05:18
멋지내요..ㅎㅎ 잘어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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