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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GBY™ 1338  공감:9 2013.04.04 15:44




간만에 롤렉동에 자랑 포스팅 해봅니다 ㅎㅎ

외할아버지께 시계선물을 전달해드리고 왔습니다.

거슬러거슬러 예전에 제 시계를 팔아 아버지 DJ를 맞춰드린적이 있는데,
외 할아버님의 유일한 사위인 저희 아버님께서, 명절때마다 빛내는 콤비의 금빛에 매료당하셨는지..;;
식사하실 때.. 아버지 DJ를 계속 쳐다보시는 할아버지의 예사롭지 않은 눈빛이, 옆에 있는 제가 다 느껴지더군요.

123.JPG


아버지도 역시 느끼셨는지, 할아버지 시계 하나 선물 해드리자고 하시더라구요.
아직도 금전적으로는 여유가 있으신 할아버지시지만,
하나밖에 없는 사위가 선물하는 DJ도 의미가 특별할 것 같습니다.
그리하여

저 --- 아버지 ---  할아버지

요렇게 세대를 아우르는 시계사랑이 꽃 피었습니다..^^


20130404_115120.jpg



할아버지는 업그레이드 텐포인트로...ㅎㅎ
너무 비싸고 무거우실까봐  데이데이트 금통은 일.부.러. 하지 않았습니다



20130404_115229.jpg



좌측부터 할아버지 DJ 116233 - 아버지 DJ 116233 - 그리고 저의 오멕이 씨마 가 나란히.
씨마가 섭마 혹은 스틸 DJ 였으면 그림이 더 살았겠지만, 롤렉이의 브랜드 아우라는,
아직 저에게는 좀 부담스럽더군요.
하극상을 일으키지 않으면서도 적절한 가족 같습니다..^^



티는 많이 안내셔도 입가에 흐뭇한 미소가 계속...ㅎㅎㅎ
올해 85세 이신데,
아직 정정하신 만큼 오래오래 DJ와 함께 많은 추억 만들어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럭비드림.







셀프태그> 저도나중에저희아버지같은사위얻고싶습니다.진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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