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재탕삼탕의 사진을 올리며... 어제있던 아찔한 에피소드를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사고의 원인은 다름아닌 "칼" 입니다.
치킨이랑 맥주시켜놓고 맛있게 먹을준비를 하기위해 주변에 있는 물건들을 정리했더래죠. 나름 먹을때의 분위기라는게 있기에...
정리를 하던중에 칼날이 발등을 향해서 피할겨를도 없이 찍혀버렸습니다. 워낙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생각조차 못하는게 당연하죠.
일단 아야... 한마디를 말한뒤 거실바닥을 보는순간 피가 콸콸콸 쏟아지는 겁니다. 거짓말 안보태고 어제 집안거실은 피바다 됬습니다.
이모님께 연락드려 다행히 병원가서 치료를 받는데. 피가 많이 흐른지라 물로 발등을 닦아낸후 발을 딛는데 피가 30cm 위로 솟더군요.
뭐... 의사분들은 이런경우를 자주보는 탓인지 별로 놀라는 기색없이 동맥을 건드린거 같다고 말씀을 하시는데... 죽는건가? ㅋㅋㅋㅋㅋ
이런생각까지 했습니다. 지금에서야 피가 멈추고 약간이나마 마음의 여유가 생겨 웃으면서 말하고있지만 아직도 어제일을 생각하고....
병원다녀와서 엄청많은 피를흘린 거실을 청소해주시는 이모께서 살인사건현장 온줄 알았다고 혀를 내두르실 정도였으니까요. 등에땀이.
포럼내에 가정이 있고 자녀가 있으신 회원분들도 많은걸 알기에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다시한번 확인해보시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물론 저는 제몸이기에 망정이지(물론 긴장 많이했고 미혼입니다만) 자식이나 조카한테 그런일이 생겼다고 생각을해보니 아찔하네요.
저는 진짜 재수없는 케이스라고 생각됩니다만, 회원분들 혹시나 집안에 칼이나 니퍼, 송곳, 드라이버처럼 무거운물건 떨어지지않는곳에
안전하게 보관하셔서 저처럼 되는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나름 피를 많이 흘린뒤에 쓰는 글이라 뒤죽박죽 입니다만, 안전이 최고! __)
댓글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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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보스
2010.10.0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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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성아빠
2010.10.02 11:23
걱정이 많이 됩니다..괜찮으신지..저희 어머니도 예전에 분재용가위가 발등에 떨어져 많이 다치셧던 기억이 납니다.. 사고는 언제 날지 아무도 모르는 것이니 항상 조심해야 할것 같아요..빠른 쾌유를 빕니다 -
longman
2010.10.02 11:27
정말 놀라셨겠습니다. 그리고 크게 안 다치셔서 정말 다행이고요. 저는 예전에 혼자서 유학생활할때 밤에 친구랑 맥주마시다가 취한 상태에서 만두를 튀겨먹으려고 후라이팬에 기름을 끓였는데요. 그걸 실수로 발등에 엎어버려서 한달을 화상으로 고생한 적이 있습니다. 아직도 흉터가 남아있고요. 집안 내에서의 사고로 사망하는 사람이 해마다 미국에서는 10만명이랍니다. 모두 조심해야겠습니다. -
이미태희션
2010.10.02 11:29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회원분들도 조심 또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 -
보체
2010.10.02 11:31
앞으로 상처에 물 안닿도록 랩으로 발을 싸고 샤워하셔야 2차 감염을 줄일수 있습니다. 쾌유를 빕니다. -
softviz
2010.10.02 11:32
정말 생각만해도 아찔하네요. 그래도 무사하니 다행입니다. 우리네 삶이 예측할 수 없는지라, 항상 조심하되 마음은 비우고 살아야하나 봅니다. -
선표
2010.10.02 11:35
조심해야겠네요... 이미태희션님도 빠른 쾌유를 빌어요... -
ㅁHarryㅁ
2010.10.02 11:38
허걱.... 큰일 날 뻔 하셨네요... 그래도... 그만하길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칼이랑 친하게 지내는 사람으로.. 칼... 좀 무섭죠.....^^;;;;; -
solo flyer
2010.10.02 12:29
어렸을때 누워서 칼을 가지고 놀다가 칼 날이 눈으로 향해 떨어진 적이 있습니다.
다행히 안경을 써 눈동자는 안 다쳤지만 지금도 눈 가에 흉터가 ....
지금 생각하면 무슨 생각으로 그랬었는지 이해가 잘 안가는 군요 ..ㅎㅎ
상처는 물이 닿지 않아야 2차 감염이 생기지 않을겁니다. -
파네라잉
2010.10.02 12:29
흐미 조심조심 -
SANGTHEMAN
2010.10.02 12:44
헐 의사도 아닌 일반사람이 그렇게 많은 피를 보셨으니 이모님도 많이 놀라셨겠습니다;; -
아빡
2010.10.02 14:00
잘 치료되서 정말 다행입니다. -
호돌이
2010.10.02 14:17
빠른 쾌유를 빌어요.. -
이미태희션
2010.10.02 14:29
생각보다 많은분들이 ㄷㄷㄷ 감사합니다. 병원 잘 다녀오고 된장찌개에 밥도 두공기나 마셔주고 잘 들어왔습니다. = . .=a -
마스크
2010.10.02 14:46
큰일날뻔 하셨네요.....몸조리 잘 하세요.....!! -
천하무적
2010.10.02 15:18
꼬매셨겠네요.몸관리 잘하시고 쾌유하시길 바랍니다 -
밭에론 콩새딴디
2010.10.02 15:53
아이고 정말 조심하셔야죠.
그래도 지금은 괜찮으신거죠? -
하늘바다
2010.10.02 16:07
쾌유를 빕니다...저도 아들 녀석이 다칠까봐 늘 신경을쓰긴한데,,,,이런 사고라는게 우년이 일어나서,,,,,
아무튼 빨리 나으세요~ ^^; -
퀴즈
2010.10.02 17:12
별일 없으시다니 다행이네요...칼이라는 물건은 항상 조심해야되죠 ^^ -
빠가야로
2010.10.02 17:17
아이쿠.. 빠른쾌유 빕니다 -
드라코
2010.10.02 17:52
윽... 생각만 해도 아찔하군요.. 빠른 쾌유를 바랍니다~ -
Zirconia
2010.10.02 22:04
병원에 일찍가셔서 적절한 처치를 받으셨으니 참 다행이네요. Scar 안 생기게 일차로 잘 치유되길 빕니다.. -
껌랑
2010.10.02 22:15
워...무섭네요. 저도 요새 딸래미 때문에 항상 조심한다고 조심을 해도 가끔은 칼이 식탁 바로위에 있더군요.더욱더 조심해야겠네요. -
몽바토스
2010.10.02 22:26
조심하셔야겠어요~ 저도 저런일때문에 항상 칼 가위 다룰땐 조심한답니다. 어서 쾌차하시길~^^ -
들레
2010.10.02 23:39
아이고..정말 큰일날 뻔 했네요..
저도 중학교 시절에 주방에서 제 실수로 칼을 떨어뜨렸는데 전 손잡이 부분이 발등에 떨어졌었습니다.
이건 운 좋은거다..라고 생각하고 그당시 복권을 구입했는데 모두 꽝이였던 기억이 나네요...
암튼 그만하길 다행이라고 생각하세요..
쾌유를 빕니다. -
물고기맘
2010.10.03 01:09
정말 생각만해도 아찔하네요.....
저두 아이들 키우는데... 정말 조심해야겠어요... 빨리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 -
봉키호테
2010.10.03 02:19
그만하길 다행이네요 조심하세요 빠른쾌차 하시고요 #@% -
DREWLUV
2010.10.03 08:02
헉...빠른 쾌유를 빌겠습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
여름2
2010.10.03 10:35
큰일날 뻔 하셨네요~~ 미혼이시다니.. 몸 조심 하세요~~~ ^^ -
daytona
2010.10.03 11:04
정말 아찔한 사고였네요.
빠른 쾌유 기원합니다. -
고구마깡
2010.10.03 11:16
어이쿠~~~ 무서워용~~~~ -
무휼
2010.10.03 11:31
치료 잘하시고 빠른 쾌유하시길 바랍니다 ~ ^^ -
비제로원
2010.10.04 03:35
정말조심해야됩니다 가장무서운 무기는 생활에 다있다고 생각되네요... -
황봉알
2010.10.04 21:53
아찔한 순간이였네요...건강이 최고입니다..항상 건강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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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tc
가슴이 철렁할 때가 가끔 있습니다. 부디 몸조리 잘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