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광빛 조명 아래 구형 논데이트 Submariner

 

 

 

사진기를 샀습니다

 

100퍼센트 시계생활 목적으로

 

 

아라미스훈님께 약속드린 샷을 찍기 위해 

 

싸이에 버닝했던 시절 이후 처음으로

디카와 함께 집을 나섰습니다

모처럼만에 가슴이 설레었습니다

 

 

 

하지만 새삼 떠오르는

싸이 시절  IXY와의 추억들..

 

 

 

 

 

 

 

 

찍고 편집하고..

아련하네요 정말

 

 

언제부턴가

초점을 잃고 흐릿해져서

인물 사진엔 아주 그만일

IXY는 

언젠가 다시 또 함께할 날이 오겠죠  훌쩍

추억이 참 많은 우리.. 잠시만 안녕

 

 

 

아라미스훈님께 드린 약속

기왕이면 새 디카 라며 늦어지다 결국

그런 일이 있었능가 싶은 옛일이 되어버렸지만

 

새 카메라 첫개시는 역시

우리 서브마리너 구형 타임온리죠 ^^

 

 

 

카운터 위에 드러누운 우리 섭이

 

 

 

 

 

 

반짝반짝 주광색 조명 아래

 

 

 

 

 

무심히 풀어놓은  ..듯 설정

 

 

 

 

 

 

 

 

(이제부터) 소품이 무슨 필요  내가 바로 서브마리너다

 

 

 

보너스  우리 직원 귀염둥이 막내 착샷

뭐해요 뭐해 하더니 언니들 손님 보는데 이러고 있다  ^^;

 

 

너한텐 디이입씨구나 ㅎㅎ

 

 

 

근데 앞으로 장사 시간엔 못 찍겠어요

손님들이 어찌나 힐긋대던지

게다가 손님이랑 같이 온 어떤 한 남자가 자기 여친한테

"야 시계 찍는 거잖아 섭마 샀나부네" 이러는데 

푸핳하ㅏ하  반갑고 쪽팔리고..

 

산지 3년 됐거든 ㅠ

 

 

여전히 부족한 실력이지만

이제 새 사진기로 찾아뵙겠습니다

그럼 이만 빠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