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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우드롭 896 2010.09.27 13:08

요즘 정신이 없어서 타임포럼에 들어오긴 하지만

롤렉스 포럼은 그냥 스킵...하는 경우가 많았네요

추석연휴때 2박3일 일정으로 오사카,교토에 다녀왔습니다

여유로운 일정은 아니었고

로키님의 여행기를 많이 참고했습니다

로키님 감사...요

첫날은 간사이 공항에 도착하자 마자 바로 JR WEST PASS를 끊어서 교토로 직행했습니다

1시간 30분 정도 걸렸던 것 같아요

교토역 사진입니다

초점이 시계에 맞지 않고...응?

 

 

교토역에서는 버스를 타고 킨카쿠지(금각사)로 이동했습니다

교토는 버스를 타고 돌아다니는 게 좀 더 편리합니다

금각사까지는 40분 정도 걸린 것 같네요

배가 너무 고파서 금각사 건너편의 우동집에 아무 생각 없이 들어가서

옆 테이블에서 먹고 있는 거 달라고 했는데 마침 냉우동이네요...

시장이 반찬입니다...ㅎ

 

배를 채운 뒤

금각사로 들어가는 데 비가 추적추적 내리네요...ㅠㅠ

사진 몇 장 찍어 봤습니다

 

 

비가 오니 마음이 급해져서

원래 가보려고 했던 다른 관광명소는 스킵하고....비와호 근처에 있는 숙소로 향했습니다

여행사를 통해서 예약한 료칸인데...

도착하자 마자 방에서 식사를 준비해주더군요.

유카타도 입어보았습니다

 

 

 

배를 채운 다음에는 온천을 하러 갔지요

제가 간 유모토칸 이라는 료칸에는 목욕탕이 무려 5곳이나...ㅎㄷㄷ

맨 꼭대기층과 5층에는 야외로 연결된 노천탕이 있고

그 외 2층, 6층, 8층 에 각각의 목욕시설이 따로 있었습니다

전 물론 다 돌아다녔습니다 ㅎㅎ

궁금한 건 못 참는 성미라서...

 

 

 

11층에서는 밤하늘을 바라보면서 누워있을 수 있는 몇 가지 시설들이 있었지만

사람들이 있어서 사진을 찍는 건 좀...어려웠습니다

그래서 다음 날 아침에는 5층의 노천탕에 내려가 봤지요. 이게 하루는 남자용, 다음날은 여자용으로 바뀌는 시스템이라서

전날 못 가봤었거든요...

 

아침이라 아무도 없어서 사진을 많이 찍었습니다 ㅎ

 

 

 

 

발 인증샷도 찍었습니다

 

그렇게 한가로이 시간을 보낸 뒤 이제는 오사카로 떠나야 할 시간입니다

교토역으로 가서 오사카역까지 가는 JR열차를 타고

오사카역에서 난바역까지 가는 미도스지 전철을 탔습니다

난바역에서 숙소인 도톤보리 근처의 비스타 그랑데 호텔로 도보로 이동했지요.

호텔에 러기지를 맡긴 후 도톤보리 상가 근방에서 라멘을 먹었습니다

하나마루켄 이라는 집인데요....

 

 

 

시아와세 라멘과 시아와세 입빠이 라멘이 있는데....저는 입빠이로...제 입맛에는 입빠이가 맞는 것 같았습니다

여기 라멘이 그동안 오사카에서 먹은 라멘 중 가장 맛있었던 것 같네요.

 

 

교자도 시켜 먹었습니다 ㅎ

 

다 먹은 다음에 돼지처럼 또다른 식당을 향해...여행에서 남는건 먹을 거랑 목욕,마사지 받는 거 뿐이더라는 신조가 있어서...ㅎㅎ

로키님이 소개하셨던 지유켄이라는 카레집입니다

난바역 근처에 있습니다

줄을 서서 먹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도쿄에 널려있던 코코이찌방야의 카레가 더 맛있지 않나 생각했습니다

줄을 서서 먹어서 그랬을까요? 라멘으로 배를 채운 뒤 먹어서 그랬을까요? ㅋ

먹다가 눈치보여서 사진은 못찍었네요...

 
 
 
배가 터질 듯한 고통을 참고 난바역에서 오사카성 관람을 위해
지하철을 탔습니다
 
 
 
 
오사카성을 돌아다니다 보니 다리가 너무 아프네요
 
배가 슬슬 고파집니다
 
그래서 다시 난바역으로 돌아와서
 
리쿠로 오지상이라는 치즈케익 명물 가게 앞에서 줄을 섰습니다
 
살살 녹습니다. 이 놈의 케익....어떻게 만드는 지 참 궁금합니다
 
 
 
 
 
 
그 다음에 스타벅스에서 한참을 쉬다가
 
로키님이 추천하신 잇푸도 라멘 집을 찾아서 또 걸었습니다
 
찾기는 어렵지 않았습니다
 
 
 
혹시 가실 일이 있다면
 
좌측의 아카마루 신아지, 히로마루 신아지 보다는
 
맨 우측의 잇푸도 매운 라멘이 좀 더 나을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하나마루켄의 라멘이 좀 더 나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다음엔 다시 걸어서
 
숙소 근처로 걸어오다가
 
도톤보리에서 사진 몇 장 찍었습니다
 
축구선수 혼다의 얼굴도 보이는군요...신사이바시의 상점가 천장에 걸려있던 사진입니다
 
 
 
 
 
 
 
이렇게 이 날의 일정을 마치고
 
다음날에는 오사카 유니버설 스튜디오로 향했습니다
 
걷기가 귀챦아서 도톤보리에서 난바역으로 가려고 택시를 잡아탔는데
 
유니버설까지 3천엥이라고 하길래
 
그냥 택시타고 갔습니다.
 
ㅎㅎㅎ
 
유니버설에 가시면 꼭 끊으셔야 할 것이 익스프레스 부클릿 7 이라는 표인데요
 
이게 있으면
 
줄을 거의 서지 않고 인기 있는 7가지 시설물들을 빨리 빨리 탈 수 있습니다
 
물론 가격은 4500엔으로 조금 비싸지만
 
비싼 값을 하기 때문에
 
한국에도 도입을 했으면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부클릿 때문에 참 편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제일 재미있던 시설물은 "스파이더 맨" 이었던 것 같습니다
 
"백 드래프트"는 별로 재미없었습니다.
 
청룡열차 도 나름 재미있었구요...
 
돌아올때는 이렇게 유니버설스튜디오의 테마로 도배된 전철을 타게 됩니다
 
 
 
이상...오사카에 속성 코스로 자유여행을 다녀왔습니다만
 
별로 추천하고 싶지는 않은 일정이군요...
 
3박 4일 정도면 나름 힘들지는 않았을 텐데요....
 
그래도 혹시 오사카에 가실 일 있으시면 참고하시라고 올려봅니다  ㅎㅎ
 
 
아 그리고...도쿄에서는 이쁜 처자들이 굉장히 많이 눈에 띄었는데
 
이번 오사카 여행에서는
 
눈에 확 들어오는 처자들이 한 명도 없었습니다
 
역시 여자는 도쿄....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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