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시계가 너무 많다 싶어서 국시공 등 몇 개 처분해 버렸는데,
그 돈을 다시 옛날 시계 사는데 쏟고 있는 저를 발견하게 되네요-_-
뭐 각설하고, 최근에 6694 하나 장만했습니다. 씨리얼넘버 330만번대니 71년도 생산품이겠네요.
용두 감다가 궁금한 점 있어서 몇 가지 질문드립니다.
1. (저에게 시계를 파신 분도 그랬고) 몇몇 분들은 용두를 감으면서 앞뒤로 돌리시더라구요
(12시로 두 바퀴 정도 돌렸다가 6시로 한 바퀴 정도 돌리고) 굳이 그렇게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2. 평소에 용두를 충분히 감는 편인데, 오늘 용두를 돌리다 보니 '탁'하는 소리가 나더라구요.
용두가 큰 저항감 없길래 계속 감았더니 다시 '탁'하는 소리가 나면서 계속 감아지고 계속 감다 보면 또 '탁'하는 소리가 나고.
원래 수동모델은 용두를 끝까지 돌리면 안 돌아가게 되는 거 아니었나요?
제가 쓰고 있는 유니타스 수동(PAM111)은 그렇습니다만. 제가 다른 수동은 써 본적이 없거든요.
계속 감아도 '탁' '탁'소리가 나고 끝이 나지 않으니 이게 고장이 아닌가 의심되기도 하고 그렇네요. 시계 자체는 돌아가고 있습니다.
쌩초보가 좋은 시계 하나 잡는 것이 아닌가 싶어 좀 무섭기도 하고.
3. 아시다시피 6694 채용한 모델이 좀 작습니다 (용두 빼고 34mm)
이걸 여친에게 선물할까 생각도 있는데, 여성분이 착용하기에 조금 크지 않을까요?
손목 가는 배우자분이나 여친분에게 실착용 시켜보신 분들 감상 부탁드립니다^^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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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스
2010.09.19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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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름사마
2010.09.19 16:50
저도 현재6694모델을 두개 가지고 있습니다. 우선은
1번 질문의 저에 답은 저는 12시 방향으로만 돌린답니다.(여느 수동무브먼트 제품들 역시 전 12시 방향으로만 돌려서 와인딩을 하죠)
양방향으로 와인딩을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_-;;
2번 질문의 답은 와인딩을 하다보면 (6694 기준) 와인딩시 저항이 점점 높아지는 시점이 있습니다. 제 것의 경우엔 태엽이 다 감겼을시 더이상
용두가 돌아가지 않았습니다. 간혹 몇몇 제품들? (저의 경험상) 에게 틱틱틱 하는 시점이 올때 처음 틱 소리가 나면 풀 와인딩이 되었다고 생각하여 더이상 돌리지 않습니다. (해당 무브 모델의 파워리저브 를 생각하시면 편하고 전 조금 귀찮아도 하루에 한번씩 와인딩을 합니다. 시계가 멈추어 있는걸 잘 보는 편이 아니라서요 ^^)
3번에 대한 답은 6694 모델이 작은 사이즈에 속하긴 하나 (롤렉스 모델을 기준으로 했을땐 미드 사이즈 정도 입니다) 왕 팔목의 소유자가 아니시면 매우 클래식하고 멋스럽게 착용 가능한 아이템입니다.(외국 - 사토리얼리스트 블로그에 만 보더라도 유렵의 멋쟁이 신사님들께서 많이들 착용하시더라구요 ㅎ ) 또한 올 초즈음 드라마에 송혜교 & 김남주 이 두 배우에게 협찬 되어 방송을 탄 이후에 여성분들의 선호도가 높아진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여성분들에겐 사이즈가 좀 크지 안을까 하는 생각을 하신다면 이것은 착용하시는 분의 성향에 따라서 많이 바뀔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하시면 좋을듯 싶습니다. 44미리 파네라이를 즐겨 이용하시는 여성분들도 많거든요 ㅎㅎ -
크로노미터
2010.09.20 15:46
6694는 여성분보다 시계를 좋아하시는 남성분이 차셔야져~ -
백군
2010.09.20 16:52
태엽감을때 소리가 나면서 다시 감긴다 하시면 제생각에는 태엽이 끊어져서 어느 지점부터 풀리는 것 같은데요,,,
제 시계는 태엽이 끊어졌다 하여 수리를 하였습니다만,,,
와인딩하시고 시계가 얼만큼 작동하는지 체크한번 해보셔야 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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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acht I, II
- etc
어울리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