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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실을 감지하고 열두시간동안 정신줄을 놓은 상태였죠.

어디에 제 사정을 얘기하고 울고싶어도 그럴곳은 단한군데도 없었습니다.

회사 후배들에게 찾으라고 시켜놨지만 역시 그것도 관심밖 제삼자의 일이라..

 

그래서 밥도 안넘어가고 와이프를 봐도 그저 미안하고 미쳐버릴것 같고 또 "어? 시계 안찼네?" 라는 말이라도 나올까봐 전전긍긍..

시계 놓던 화장대 쪽으로 가기라도 하면 화재 바꾸던지 뭐 좀 달라고 하였죠.

 

역시 타포만이 제 힘든 상황을 함께 웃어주고 힘들어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__)

여기에라도 글남겨놓으니 무거웠던 짐을 조금이나마 내려놓은듯 어젯밤 중고장터 검색후 잠을 들었습니다.

뭐 두세번 깨었다 일어났다 했네요..

하늘이 두쪽나기전에는 태양은 뜨고 어김없이 일어났습니다.

오늘도 출근을 했네요. 출근하는 길이 길에도 한없이 내..섭마..내섭마...

휴대폰을 보면, 이런거나 가져갈것이지... 목에 있는 순금을봐도 그래 섭마놔두고 이걸가져갈것이지!!!! 으~~악~~

이리될거였다면 애지중지 다루지나 말고 막찰것을... 후회막심..

 

 

 

회사 출근하면 캐비넷에 제 필드워치가 있죠.. 어머니가 주신 알마니...

며칠전만해도 출근해서 탈의하고 손목에 있던 섭마는 정장주머니에 알마니는 다시 제손목에..

하지만 오늘은 아니였죠...

 

그런데~ 아! 그런데~~~~~

 

묵직한 그 익숙한 손길! 아! 아!아! 그자리에서 주저앉아 버렸습니다!!

어제 술기운에 정신줄놓고 회사와서 탈의하고 주머니에 넣고 그 기억은 제 필름에는 없었던거죠!!

그리고 오늘 아침에 발견한거죠!!

이제 와이프 몰래 나쁘짓 절대 안할껍니다! 맹세요!

어젯밤엔 두시간 가량 머문 MT까지 찾아가 사람살려달라고 여기다 풀어놓은것 같다고 생난리를 다쳤는데

결국 제 정장주머니에서 자고있을줄이야.......

저같이 나쁜짓하신 회원님들 없으시길 바라며 또한 저는 오늘 부로 개과천선합니다!

오늘밤에 와이프 데리고 동해바다까지 드라이브나 하고올 생각이네요~ 전 이제 새롭게 태어납니다~~~~~~~~~~~~

 

소중한 응원의 댓글 남겨주신 회원님들께 다시한번 인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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