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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M 1165 2010.06.29 22:44

안녕하세요 선배님

서브엠입니다.

여유자금은 한정적인데...좋은 시계가 가지고 싶다면....

어떻게해야할까요...

장터에 잠복도 해보고...기다림의 미학을 실천해보았지만...

그동안 리스트들중에 가장 저렴한 것도 제가 가진 여유보다 훨씬 높아서 좌절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오프중고장터에 가서 이리저리 보아도...현금할인을 하여도...살수가 없는 금액대였네요..무리를 했다면 가능은 했겠지만요;;

시계 사장님께서 자기네가 5%해서 돈도 빌려준다고 했지만 저는 돈 빌린것을 몇개월 미루는 스타일이 아니여서

결국 경매사이트를 이용했습니다.

유명하죠? 이베여사 ㅋㅋ

이런저런 매물을 알아보는 중에 저의 금액대가 보이는겁니다.

20여개의 와치리스트를 만들어 결국...3번째 만에 득템하였습니다.

2번은 마감시간이 새벽이라 포기한것이라고하면 첫번째만의 득템입니다.

 

1603 데이저스트 모델이고 1969년 제품이라고 소개되어 있었지만

공지사항의 시리얼넘버로 확인하니 1967년 쯤의 제품이네요. 그럼...44년 정도 된 시계입니다.

지금부터 사이트 소개에 담긴 사진 나갑니다~

 

 
 
 
 
 
 
 
 
 
 
 
 
 
 
 
 
 
 
 
 
 
 
 
 설명으로는 모두 오리지날입니다.
 
6시쪽에 오염이 있는데 사진상으로는 두드러지는데 실착해서 보면 티가 나지 않네요.
 
 
 
 
 
 
 
 
 
 
 
 
 
 
 
 
 
 
아주 만족하고 있습니다.
 
중고가도 잘 모르고 저에게 딱 맞은 금액과 시간,
 
모두 잘 맞아 저에게 온 귀한 녀석입니다.
 
오리지날 실버다이얼이 정말 이쁩니다.
 
볏짚마냥 문양도 이쁘구요.
 
운모그라스의 매력이 이런것이라는 걸 느꼈습니다.
 
시계는 정말 가볍습니다. 너무 편하네요.
 
그리고 초침 소리를 들어보면 많이 느리네요..
 
1570 무브, 명기라고는 들었지만...3135보다 하겠어요 ㅋ
 
1초에 3번 정도 다다다 들리네요. 소리도 생각보다 크군요.
 
 
 
 
40년에 비해 줄 늘어짐은 없지만 세월만큼의 오버홀과 폴리싱이 있어 러그 구멍이 조금 보입니다.
 
그리고 와인딩시에 너무 빡빡합니다 ㄷㄷㄷ 
 
판매자 말로는 오버홀은 아직 괜찮다고 하는데 너무 빡빡하네요
 
그리고 아쉬운 건...데이트만 넘기는 기능이 없네요.
 
오늘이 28일이고...시계 날짜가 31일이면...정말 노가다로 시침을 돌려 맞춰야합니다...
 
시계 소유개수가 많아질수록 오차에 관한건 관대해지는 것 같습니다.
 
하루 5분도 허락 가능한 마음입니다만....현재로써는 15초라고 설명되어있네요
 
 
 
 
앞으로 저의 득템은 결혼하기 전까지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_^
 
라우드롭 형님  저 득템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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