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럼에 가입한지 한달 반정도 되었는데, 유독 시계 하나가 제 맘을 어지럽히고 있네요..
그 이름하여 '서브마리너' ............
일단, 서브는 제 스타일과는 전혀 맞지않을뿐더러 가격적인 면에 부담이 커서 애초부터 별 관심도
없는 대상인데, 현재 시계하면 서브마리너가 먼저 떠오르니 황당하기도 하고 부담스럽기도 하네요.
이런상황이 되다보니 어이가 없어 포럼과 타곳 동호회나 카페에 서브에 관한 글들을 읽어보니, 대부분
저와 비슷한 상황들을 겪은사연이 물밑듯이 쏟아져 나오더군요.. ^^
그리고 그런글들중에 명언같은 글귀하나가 문득 떠오르네요..
" 어떤 값비싼 시계를 구입하던 매각하던 간에, 내 손목에 남아있는건 섭마하나뿐. 더이상 원하는건 없다. "
정말 미스테리예요..
왜 이 시계가 그토록 많은 남성들의 전유물로 인식되는지 아직까지 이해가 되지않네요..
(물론, 상대적이고 주관적인 제 생각이겠지만 시계를 좋아하고 관심있어 하는 분들 대부분은 섭마를 동경의 대상쯤으로... ^^;; )
여성들이 외출할적 가장 신경쓰는 부분이 '백' 이라고 하는데, 면티와 면바지를 걸쳐입어도 브랜드 가치가 높은 '백'하나면
자신의 가치가 높아진다는 어느 신문기사의 글귀도 생각나네요..
아무튼 미스테리네요.....
프레드릭 콘스탄트를 바라보다 어느새 로렉스의 서브마리너로 시선이 높아지는 나 자신에 대해 채찍질을 해도
막무가네예요.... 그냥 인생사 한번쯤은 미친척하고 거기서 끝내라고.... -.,ㅡ;;
여러분들도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하셨는지 궁금하네요..
댓글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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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브
2010.06.29 12:39
서브마리너가 진리임은 새로운 사실이 아닙니다. 저역시 모든 시계를 정리하더라도 서브하나만은 남겨둘거고, 현재 제가 가지고 있는 시계중 가장 오래 머물러 있는 시계도 서브입니다. 서브에 맘이 가셨으면 어떤 시계도 대신 할 수 없을 거라고 생각이 드네요. ^^ -
Searacer
2010.06.29 12:42
글과는 동떨이진 댓글인지 모르겠으나...로렉스는 부정에서 시작해서 긍정으로, 긍정에서 인정으로 끝난다고 하던데요...한 번 경험해 보세요...^^> -
요시노야
2010.06.29 12:47
http://www.timeforum.co.kr/mboard.asp?exec=view&strBoardID=f_07&intSeq=29111
지르시면 편안해지십니다. : )
http://www.timeforum.co.kr/mboard.asp?exec=view&strBoardID=f_07&intSeq=18353 -
Spruce
2010.06.29 12:48
저도 예전부터 궁금했었습니다. 다이빙 워치의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시계인건 충분히 이해하지만 저 시계가 지금도 그렇게 매력적인 건지는 잘 모르겠어요. 그냥 남들이 진리라고 하니까 그런가보다... 하기도 하고... -
찌루
2010.06.29 13:06
서브가 끝이 아닙니다........................................시작이죠;;ㅎ -
sasin4
2010.06.29 13:11
ㅋ 저도 프콘으로 입문해서 바로 로렉스로, 섭마로 왔습니다. 오시면 편안해 집니다.. ㅋㅋㅋ -
가을비
2010.06.29 13:23
타임포럼을 가입하고나서...... 서브는....... 시작입니다... 한표추가합니다! -
아놀드리
2010.06.29 13:42
작년의 저와 같은 고민을 하시네요
저도 시계에는 관심이 하나도 없는 청년이었으나 (사실 관심은 있었으나 사고 싶은 생각은 無)
인터넷에 떠도는 '시계등급'을 보고
진리의 섭마 닥치고 씨마, 시공간의벽, 우주를 바라보는 지구인..
이런 글귀에 명품시계 하나 구입해보자고 결정 브라이 스틸피쉬를 구입했지요
허나.. 자꾸 가슴에 밟히는 진리의 섭마..
로렉스 매장 거짓말 안보태고 50번 이상은 갔습니다.
허나 섭마.... 별로더군요 손목에 얹어봐도 그냥 바라봐도
왜 사람들이 섭마 섭마할까? 그러던 중에 GMTSS를 보았더랫죠
반해버렸습니다. (사실 요마가 쪼금더 관심이 허나 자금부족)
그래서 섭마살 돈을 GMT로 퍼부었죠
뭐 C/S센터와 안좋은 기억도 있긴 하나.. 매일 제 손목에 얹어져 있는건 GMT입니다.
포스.. 별로 없구요 브링브링 브라이틀링에 비하면 뭐 새발의 피, 고급스러움? 없습니다 적어도 제가 보기에는요
허나.. 뭔가.. 마음을 끄는 뭔가가 있는거 같습니다.
A/S때문에 다시 사기 망설여 지지만(섭마 넌데이트 신형보단 현행형을 사고싶음)
그래도 로렉스 만족합니다.
-
오두막
2010.06.29 13:47
서브시작이 더 맞는듯..ㅋㅋ 서브시작 현재 요마. 지금뽐뿌는 데이토나?? ㅋㅋ
알수없는것같습니다. -
규리파파
2010.06.29 14:00
서브 지르고 나면 .....
.
.
.
서브마리너 - (요트 마스터) GMT - 데이토나 ... 이런 순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
하울
2010.06.29 14:35
서브마리너 때문에 힘드시군요....? 사실 윗분들중에 오시면 편안해 진다고 하시는 분도 계시지만.... 오시면 또다른 난관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
Jane
2010.06.29 15:23
데잇저스트 텐포인트 코비를 가지고 있는 입장으로서 서브는 늪에 빠지는 순간이라 생각 합니다. 목표는 금통 요마2~~~~ ㅎㅎ -
시름시름
2010.06.29 15:26
개인적으로는 gmt보다 섭콤보다 섭마가 가장 문안하고 훌륭하고. 자연스럽다 생각하는 일인입니다 .
-
드라코
2010.06.29 15:44
흠.. 타포를 끊고 하나에 정착한다면 정말 서브가 정답이죠^^ -
아방샤방
2010.06.29 16:13
과연 서브가 끝일까요???ㅎㅎㅎ -
학봉리
2010.06.29 16:15
전 서브가 대학교 졸업하고 눈에 들어왔습니다.시간이 지나고 아는 형님의 데이토나를 보면서 언젠간 서브를 꼭 사야지하고 샀습니다...
그리고 얼마 안지나서 서브를 팔고 밀가우스를 구매했고 또 팔고 씨드웰러를 그리고 다시 딥씨....gmt2c 등의 거쳐서 지금 손목엔 서브콤비가
있네요..아마 서브 ss신형이 나오면 다시 그리로 갈듯합니다.아마 제 시계 생활의 끝은 서브가 였으면 합니다..하지만 서브로 끝내려면 타포 탈퇴하고 ip차단당하고 그럼 서브가 끝을수도 있겠지만.....그건 아니겠죠^^ 그냥 지르세요.너무 무리가 아니라면 지르는것도 정신건강에 도움이 될 듯 합니다 .. -
황봉알
2010.06.29 16:26
저도 gmt2c 차고있는데 서브신형 기다리고 있습니다~ -
불일암의뜰
2010.06.29 17:03
신형 그린~섭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제 손목에..ㅋㅋㅋ -
찌눈공주
2010.06.29 21:16
끝이아니라 시작이라 생각합니다...^^ -
그믐달
2010.06.30 00:54
롤렉스 중에 가격대가 만만하고,남성적이고,튼튼해서 아닐까요? ^^ -
퀴즈
2010.06.30 01:11
타포를 계속 접속하신다면 서브 끝이 아니라 시작입니다 ^^ -
토로
2010.06.30 02:40
처음 서브를 손목에 감았을때.. 엄청 실망했던 기억이 납니다 무게감도 느껴지지 않고 디자인도 그냥 무난한 느낌?!
하지만 섭마를 득템한지 반년가량 되니 다른시계들을 제쳐두고 섭마만 차게 됩니다.. -
스카이맨
2010.06.30 02:59
저도 서브가 시작인거 같습니다 ㅋㅋㅋ -
haku
2010.06.30 06:07
서브로 시작해서 서브로 끝나더군요;; -
쵸코우유
2010.06.30 11:40
튜닝의 끝은 순정..^^ 중복투자 마시고 서브로 쭉 가시길..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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