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에 다녀왔습니다.
이미 아시겠지만 바다 위의 거대한 길입니다. 별로 볼 거는 없다는 뜻입니다 ㅎㅎ
6년 전에 군산에서 근무하게 된 적이 있었는데
시청에 인사차 들어갔더니 가자마자 1시간여 동안 새만금에 관한 시청각 교육 받고
관계자분이 환경단체 욕하는 거 실컷 듣고 나서 버스를 대절시켜 동료들과 함께 새만금 공사현장으로 보내더군요
무턱대고 환경, 갯벌 운운하며 반대하는 사람들이 많으니
외부에서 온 사람들에게 견학을 시켜 선입관과 편견을 깨보겠다 라는 취지 였겠죠
그분들 의도대로 당시 공사현장에 도착해서는 정말 깜짝 놀랬지요.
뭐~ 이건....도저히 다시 물릴래야 물릴수 없는 수준의 공사진척이 되어 있었고
무엇보다 그 압도적인 규모에 감동 아닌 감동을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동료들의 의견은 대부분 이러했습니다
"이걸 다시 무르자고 하는 사람들이 오히려 제정신이 아닌거 같다"
"이왕 이렇게 된 거 좀 더 신경써서 원래 취지대로 제대로 만들어 봤으면 좋겠다"
아마도 4대강 사업도 이런 식으로 진행될 겁니다
이미 무를 수 없는 과정까지 진행시켜 놓고
여기까지 왔으니 한번 잘해보겠다~ 이런 식으로 갈 겁니다
옳고 그름을 말하자는 게 아닙니다
정부의 일처리 방식이 그렇다는 뜻이지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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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예전이 더 좋았다는...
집이 군산이지만 저곳에는 안갑니다.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