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자가 자꾸 말이 바뀌는 경우... 어떻게 해야 할까요? etc

안녕하세요~ 선배님들.

왕초 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이번에 거래를 하면서 좀 찝찝한 부분이 계속 있어서 선배님들께 상담을 요청하고자 글 남깁니다

긴 글 이지만 시간 한번 내어 읽어주시고, 조언 부탁드립니다.

지금 제가 이 곳 장터에도 매물을 올려 놓았는데요.

구매하시겠다고 하시는 분은 옆 장터를 통해 연락이 온 분입니다.

거래 내용은 이렇습니다.

2013/3/17

구매자: 좀 더 연식있는 것을 찾던차에 좋은 매물을 내놓으셔서 관심이 많이 가네요 (09:48)

본인: 네 ooo에 판매할 생각 있습니다. ooo서 거래 가능하구요. (11:01)

구매자: 제가 옆에 와이프가 같이있어서ㅜㅜ ooo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저녁에 다시 연락드릴께요. (14:21)

이러고 연락이 오지 않았습니다.

2013/3/18

본인: 시계 구매하실건가요? (13:54)

구매자: 네 제가 구매하겠습니다. 시간장소는 어디가 괜찮을까요/. 저는 내일이 괜찮긴 한데 시간이 저녁 7시는 되야됩니다.(18:00)

본인: 알겠습니다. 답장이 너무 늦으셔서 구매 안하시는 줄 알았습니다. 내일 저녁 8시쯤 뵙고 싶은데요.(18:05)

구매자: 네 제가 문자를 좀 눈치껏 해야하는지라 그렇게 하겠습니다 (18:20)

본인: 예 내일 뵙겠습니다.(18:50)

2013/3/19

구매자: 안녕하세요. 제가 고향에 상이 있어서 지급급히 내려가야하는데요. 죄송하지만 모레 저녁에 뵈면 안될런지요. 필요하시면 예약금이라도 넣어드리겠습니다. (14:43)

본인: 네 홀딩해 드리겠습니다. 오만원 정도 넣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14:45)

그리고 예약금은 입금이 되었구요.

2013/3/20

본인: 내일 몇시에 보실까요?(20:16)

답이 없었구요.

2013/3/21

본인: 문자 답장 좀 부탁드려요.(08:02)

구매자: 경황이 없어 답이 늦었습니다. 제가 여기서 며칠더 머물러야 될 것 같은데 안전거래가 가능할까요? (10:52)

여기서 제가 거절하고 직거래를 하실 수 있는 다른 분을 알아봐 달라고 요청합니다.

그리고 구매자 분이 연락이 왔는데 알아봐도 대신할 분이 없다고 20일 까지만 알아보고 연락주겠다고 하겠다는군요. 안된다면 자기가 올라온다 그러고요.

2013/3/22

구매자: 혹시 저녁 늦게도 거래가능하신가요? 경남진주인데 비행기를 타고 저녁 늦게 고속터미널에서 뵜으면 좋겠습니다.

본인: 좋습니다. 몇시가 편하신지요?

구매자: 9시 반쯤이면 될 듯 한데요. 그리고 혹시 고속버스편으로 택배거래는 해주실수 있으신가요?

이 때 부터 냄새가 좀 나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비싼 물건은 택배거래로 해 본 적도 없고 고속버스 택배를 이용하는 것도 탐탁치 않았습니다.

그래서 전화를 했더니, 자기가 다음주 목요일이나 되야 직거래가 가능할 것 같은데, 택배로라도 받으려고 한다네요.

저는 여기서 상식적으로 이해가 잘 가지 않더라구요. 모르는 사람이랑 이렇게 비싼 물건을 택배 거래로 하는 것도 그렇구요.

매번 연락도 안되는 것이 좀 이상하구요. 첨에는 상이 있어서 그런줄 알았는데 그게 아닌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우체국 택배로 보낸다고 하고 했더니. 알겠다고 합니다. 그리고 사진 좀 다시 두 장 정도 찍어서 다시 보내달라는군요.

여기서 선배님들께 조언을 얻고자 합니다.

글을 읽으시고 어떤 생각이 드시는지요.. 제가 어떻게 대처를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제가 보기엔 마지막에 보내달라는 사진도 어딘가에 활용하려는 것 같구요... 벼래별 생각이 다 드네요..

시간내어 긴 글 읽어주셔서 매우 감사하며, 혹시 모르는 큰 일을 방지하기 위해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