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가 한 달 내내 저를 들었다 놨다 하는군요, 하루가 멀다 하고 감정이 요동칩니다
그제는 오빠 앞으로 잘 할께, 그동안 힘들게 해서 미안~~
어제는 환타스틱하게 즐거운 시간 보낸 후 전화 통화로 오빠 앞으로 전화하지마 우리 그만 헤어져~
오늘은 전화도 받고 뭔가 다시 잡아주길 바라는 뉘앙스 ...
이런 일이 한두번도 아니고...그때마다 제가 붙잡고 한 달여 정도 잠잠하다
또 이별병이 도지긴 했지만 이번엔 빈도가 너무 잦네요
뭐 10살 차이에다 예쁘고 귀엽고 심하게 서로 사랑했었고, 게다가 궁합 잘 맞는 애인을 만나기가 그리 쉬운 일이 아닌지라
심하게 고민 중입니다...
이제 그만 평범한 생활로 복귀하고 싶다 라는 생각과
본능적인, 형이하학적인 생각이 서로 충돌하네요
댓글 24
-
해피엔드
2009.12.16 19:33
-
darth vader
2009.12.16 19:35
롤렉스와 女 란 제목이.....ㅋㅋㅋㅋㅋ -
박과장
2009.12.16 20:19
여친때문에 힘드시겠네요............사실 라우드롭님 말처럼 여자가 변덕을 자주 부리면 남자는 점점 지쳐갑니다.......그러다 남자맘이 돌아서면 이제는 되돌이킬수 없지요............저도 그랬습니다.........그뒤에 여친이 뒤늦게 후회한들 무슨소용입니까 남자가 한번 맘이 변하면 뒤도 안돌아보는 것을..........남자는 헤어지고 후회 안합니다.....해줄수 있는 모든것을 해줬기 때문에.....하지만 여자는 후회하지요.......진작에 잘할껄......하고.......하지만 버스는 떠난뒤지요........- -;; -
뚱보곰
2009.12.16 20:23
계속되는 튕김질에 지쳐 정리할까하고 연락 끊었더니
만나자고 연락하는 것이 바로 여자아니겠습니다
그래서 만나면 그동안 미안했다며 하지만 사귈 마음은 없으며 작은 선물로 직접 만든 쿠키를 건내주고는 먹으라고
또 그 쿠키 받아들고 집으로 와서 꾸역꾸역 먹다보면 어느덧 전화기에 손이가고
그런것이 여자이고 이런것이 남자이고
참 어렵습니다 ..... -
black beauty
2009.12.16 21:31
여친분과 인연이시라면 잘 이겨내실 수 있을겁니다~ 힘내세요~^^ -
soybeanpaste
2009.12.16 21:38
일단 마음이 떠나시질 않으셨다면 여친분이 완전히 헤어짐을 통보할때까지 최선을 다해주시는게 어떠신지요? 고민하시는 것보면 아직은 많이 마음이 있으신가본데 그런 여친을 떠나서 라우드롭님은 평소대로 잘해주세요. 특히 연하의 여친은 아직 어리고 그래서 좀 더 많은 흔들림이 있을거라봅니다. 너그러이 오빠로서 이해해주시면 더 끈끈한 사이가 되지 않을까요? -
U/W
2009.12.16 23:16
헤어졌다고 쳤을 때 나중에 후회가 안남을 만큼만 하세요.
이만큼 잘 해주고 내 최선을 다 했는데도 헤어졌다면 아마 후회는 안남으실꺼에요.
일이나 사랑이나 모든 것에서요.
그저 지금 이 순간 최선을 다하는게 가장 멋진 모습 아닐까 합니다.
속상하신 마음 한잔 술에 잊으시고 희망찬 하루 시작하시길...
-
알베르토 홍바
2009.12.16 23:40
부부가 된다는 것! 정말 인연이 있어야 한다는 건 결혼을 해 보면 압니다. 오래 사귀다 헤어짐과 만남을 반복하면서 우여곡절 끝에 결혼할 수도 있고 결혼을 상대로 오래 사귀다 갑자기 나타난 이성과 결혼 할 수도 있습니다.
사귀면서 잘 생각해보면 인연인지 아닌지 아실 수 있습니다.^^
잘 생각하세요.^^ -
7326487
2009.12.17 00:39
윗분들은 모두 그나마 긍정적인 댓글을 주셨는데, 저까지 그러면 재미도 없고, 그런 성격도 아니니 그냥 말씀 드리죠 ㅋ
제 직/간접 경험상 그런 피곤한 스타일은 지금 당장은 가슴이 찢어지게 아프더라도 빨리 깔끔하게 헤어지는게 본인 건강에 좋습니다^^ -
인톨
2009.12.17 01:45
저두 3년간에 연애 끝에 헤어진지 3개월 지나고, 다시 새로운 여친이 생겨서 지금 4개월에 접어드는데. 3년간 사귀던 여성분과 만날떄도. 아후~ 내가 왜 이러고 있나 이 생각도 들고, 저런 생각들지만. 헤어지고 나니 지금은 어느 순간 추억이 되고. 지금 만나는 여성과 다시금 되풀이 하고 있네요, 결혼을 해서도. 이런 저런 이유로 충돌이 있겠죠 서로 같은 생각을 할수는 없으니까요. 결혼 안하셨으면, 굳이 티격태격하면서 만나지는 마세요. 안 그래도 복잡한 세상에 징하게 싸우면서 정이 가는 반면 아닌것도 있는거 같습니다. 선택은 드롭님만 할수 있으니까요 -
bottomline
2009.12.17 01:48
와우!!! 완전 연애상담소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여행천사
2009.12.17 02:13
연애는 알아서들 하시고 적어도 결혼은 맘이 곱고 심지가 깊은 여자분과 하셔야 합니다. 결혼후 평생을 힘들어하며 사시는 남자분들 굉장히 많습니다. 더이상 귀엽지도 예쁘지도 날씬하지도 않고 성격까지 피곤한 여자때문에요,,,,, 그런데 문제는 연애와 결혼이 그렇게 생각처럼 똑부러지게 구분지어지지 않는다는 것이죠. -
sean76
2009.12.17 08:04
마눌 이쁜거 좋은데...이쁜마눌들은 결혼하구 나서 무서워요...ㅡㅡ;; 지극히 개인적인 소견입니다. -
rove
2009.12.17 10:32
충분히 이해갑니다..ㅠㅠ 저도 인톨님처럼 딱 3년정도 정말 열정적으로 만난 여친이 있는데 지금은 헤어진지 한달반 2달 다 되어가네요~~~ 무척 힘들고 견디기힘든 연말이네요.. 여친에 대한 미련도 아직 많구요.. 정말 잘 해주고 결혼까지 하고 싶었는데.. 넘기 힘든 장벽 또한 너무 높았네요... -
클라우디아
2009.12.17 11:05
아후... 진짜 힘드시겠네요.... -
롱다리
2009.12.17 11:28
여행천사님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연애와 결혼후의 일상생활은 완전히 틀립니다...
예쁘고 귀엽고 날씬하고 소위 쭉쭉빵빵에 많이들 집착하시지만 결혼후에 한 침대생활 한달만 지나면 외모는 더이상 눈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
쌈장
2009.12.17 11:32
밥 잘해 주는 마눌이 최고!!!! -
몽블랑1
2009.12.17 11:43
연애는즐겁게~결혼은신중하게~~~~~ -
투덜이1
2009.12.17 12:06
다들 연애 박사들이군요. 전 요즘 여친과 헤어진후 외롭게 이겨울을 보내고 있습니다.사랑이라는게 지나가면
더 간절하더군요. 저의 경험으로는. 개인마다 다 다르겠지만 그래도 여친 있는게 없는거 보다 휠씬 좋을듯 싶습니다. -
개굴
2009.12.17 12:09
뭐가 맞는지는 정말 알수가 없는.....--;; -
비니비니
2009.12.17 12:18
저도,,.요즘 저런데...근데 제가 저러는것같습니다.괜시리 갑자기 여자친구가 싫고 미워보이고-_- ...저는 제가 엲다보니.......흠 -
라우드롭
2009.12.17 14:38
어제 답답한 마음에 푸념이나 하자 하고 올려놓은 건데 많은 분들이 연애상담 아닌 연애상담을 해주셨군요
타포 회원님들의 마음 씀씀이에 감사드립니다
-사실 어제 또 만나서 언제 그랬냐는 식으로 알콩달콩 좋은 시간 보냈답니다
-그러다 새벽에 또 싸우고...허걱...오늘 아침에 그리고 점심에 또 화해했네요
-애인이가 술을 너무 좋아해서 술만 먹으면 항상 센치해지고 과격해지는 버릇이 있었는데
-오늘 점심에 만나고 왔더니 위염 증세가 심해져서 앞으로 술을 끊겠다는 다짐을 하네요~
-결혼에 대해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던데...그녀와 결혼할 생각은 없습니다
-그녀도 마찬가지고요
-하지만 사랑한다는 거...헤어지기 싫고 헤어지기 어렵다는 거....드라마나 영화 볼 때 이런 캐릭터들이 비현실적으로 느껴졌는데
지금 제가 그러고 있네요~~ㅎㅎ -
전설의레전드
2009.12.19 11:09
저는 위염 생겼습니다.......쩝 -
oceansdawn
2009.12.21 12:45
저와 비슷한 경우긴 한데 나이차이가 2배이상 어리네요 ㅎㅎ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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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세욤!!! 이런말 어떨지 모르지만...세상에 여자는 반입니다....궁합맞는 여자도 세상에 반입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