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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출장 후기! Explorer I, II

알베르토 홍바 980 2009.12.09 15:45

원래 후기라는걸 써본적이 없습니다.

물론 사진도 별로 찍고 올리지 않았습니다.^^

타포 활동을 하면서 사진 올리고 하더니 이젠 후기도 쓰게 되는군요.^^

후기를 쓰면 제가 하는일도 탄로(?)날텐데 저의 모든게 밝혀 지는군요.^^

 

광고일을 20년째 하고 있습니다.(아마 회원님들중 같은 업계 종사자도 꽤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Creative Director이고 시작은 Producer 했습니다.

태국은 광고 촬영 다녀 왔습니다.

촬영전날 세트 체크하러 나왔습니다.
 
촬영준비중 입니다.
 
시치미 떼고 셀카2
 
태국 현지 모델입니다.(우리 모델은 혹 사진 돌까봐 못 올립니다 죄송합니다.)
 
싸이클롭에 건물이 비치게 하려고 했는데 성공입니다.^^
 
 
태국은 해외제작 치고는 비교적 예산으로 좋은 날씨와 좋은 배경을 얻을 있고 동양권에선 뛰어난 스텝들(오래 전부터 007 비롯한 허리우드 영화를 만드는데 참여해 노하우가 많음) 많아 촬영지( 세트촬영 포함) 각광을 받고 있는 나라입니다.
 
모르는 한국사람들이 그냥 태국사람을 그냥 무시하는 경향이 있는데 알게되면 성실하고 진지하고 항상 최선을 다해 일을 하는 정말 배울게 많은 사람들입니다.

 

광고를 하는 사람 입장에서도 우리나라에서 세트를 지으면 정말 크게 만들지도 못하지만 만든다 해도 허술하게 대충 만들고 견적은 장난 아닌데 비해 태국은 완벽하게 세트를 만들어 내고 합리적인 견적을 제시하니 퀄리티는 물론이거니와 항공료 체제비를 포함해도 비용이 차이가 없거나 오히려 확실한 이점이 있는 거죠.

 

좌우간 이번 일은 우리나라의 스타 연예인이 출연하지만 다른 나라에서 온 에어 되는 광고라서 한국스럽지 않은 곳을 찾다가 대충 유럽 분위기(이곳은 생기지 얼마 안된 오피스 타운인데 이런 장소가 생겨 다행입니다. 과거엔 이런 그림 호주나 가야 찍을 수 있었습니다.^^)가 나면서도 돈 안 드는 곳을 찾아 태국을 가게 된 것입니다.

 

작년 10월 태국서 대규모 세트를 지어 촬영할 때의 사진입니다.

 

 

 

태국의 매력 중 하나는 우리 입맛에 맞는 먹거리가 풍부하다는 겁니다.

 

조금 먼 나라를 가면 먹거리로 고생을 많이 하죠.

 

작년 요맘때 아프리카 가나에서 전혀 입에 안 맞는 먹거리로 고생했던 것,수년 전 핀란드에서 순록고기 먹으려다 역해서 토한적이 있는데 그런 나라와는 완전 반대죠.

 

제가 태국서 잘가는 시푸드 레스토랑입니다.^^

 

 

 

다음날 아침 호텔서 버릇처럼 시계를 찍고 있습니다.

 

 

 

모르는 사람들은 출장가면 엉뚱한 곳에 관심을 갖습니다.

 

하지만 일을 하러 가면 정말 일만 하다 옵니다.

 

전에 중국 다녀왔을 때 누가 덧글로 요즘 중국 단속 심하다던데라며 엉뚱한 말씀을 하셨는데 보고 그냥 웃었습니다만 정말 일만해도 스케줄이 빠듯하니 엉뚱한 상상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어제 다른일로 광고주 들어가 프레젠테이션 하고 진행되는 다른일 체크하고 정말 바빴는데

오늘은 태국서 찍은 그림이 잘 나왔나 체크하러 가야겠네요.

 

글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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