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데없는 잡담.....

서브 콤비에 정신 팔려 일도 제대로 못하고 있는 눈팅입니다.

아래 아내의 생일선물로 한장이내로 시계를 사준다고 며칠전에 글을 올렸습니다.

아내의 맘을 돌려 좀 더 쓰게 하려고 노력하는데 생각처럼 쉽지 않더군요.

사람의 욕심이 한도 끝도 없다고 나무라는데, 아내한테 잡혀살다보니 말대구도 못하고 살아갑니다...ㅠㅠ

그런데 어제는 갑자기 "시계 한번 사면 10년은 찰텐데 아무거나 살 수 있나" 이러는 겁니다.

속으로 '이 여자가 왜그러지? 오늘 뭘 원하는거야? ' 덜컥 겁이나더군요.

그러면서 "앞으로 시계는 10년에 하나씩 사자. 당신이 원하는 시계 좀 더 싸게 살 수 있는 방법 알아봐." 그러는 겁니다.

속으로 웬 떡이냐를 외치면서 "남자가 너무 허영부려선 안되. 분수에 맞는거 사야지." 했더니, 아내가 맘 변하기 전에 얼른 알아보라고 하더군요.

솔직히 10년에 한개를 살지 10개를 살지 누가 압니까?

출근하자마자 서울 로렉 매장 4군데 전화했더니 기본 한달 이상 기다려야 한다고...

그리고 세달 이상 걸릴 수도 있다고 하면서 구형 청판은 한점 있습니다라고 4군데 매장 똑같이 말하더군요.

석달을 어떻게 기다리죠?

혹시 구할 수 있는 방법 아시는분 계시나요? ㅠㅠ

그렇다고 구형 사기도 그렇고...

아무튼 머리에서 서브콤비가 떠나질 않네요.

그냥 가격도 같은 GMT콤비나 살까요?

이상 어디다가 말하지 못해서 혼자 끙끙앓고 있는 눈팅회원의 쓸데없는 잡담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