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간단한 사진 올려 드렸구요.
이제 남은 사진 올립니다.
가을이 성큼 다가와 있습니다.
바쁜 일상에서 잠시 여유를 가지고 가을을 돌아 보세요.
%사진은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고, 설명은 일반체로 달았습니다.
79년도 만들어진 담위에서 데이토나 쌈 샷
할머니께서 직접 작대기로 석류를 따 주셨다.
탐스럽게 열린 석류
잘 못 따서 땅에 떨어지는 바람에 깨졌다.
원래 석류는 완전히 익어서 떡 벌어졌을 때 따 먹는게 최고로 단 맛을 내는데
이 녀석은 내 입속에서 살살 녹았다.
담벼락 사이에서 놀고 있던 벌들.
처마 밑에 멋진 모양의 벌집.
파란 가을 하늘과 함께 여물어 가는 알밤.
79년 5월이라.. 내가 몇 살 때지...
길거리에서 만난 아이.
엄마가 베트남 사람이었다.
음매~~ 100% 한 우
한판 붙어 볼껴?
9월 10일 첫 돌을 맞은 우리 딸아이와 함께.
(데이토나 금통이 너무 정면으로 나왔나요?ㅋ)
한가위만 같아라.
길거리에서 만난 거미줄에도 먹이가 가득했다.
정지.
옛날 부엌
참 잘 만들어졌다.
이 안에 들어와 있으면 꼭 하루키작 1Q84 의 '고속도로의 비상계단'이나 댄스댄스댄스의 '돌고래 호텔'과 같다는 생각이 든다.
부제: 미래로 통하는 길
쇠죽(소먹이) 끓일 때 쓰는 도구
아주 오래 사용한 것이다.
한참을 들여다 보고 만져보고..
그리고, 어릴적 쇠죽 냄새를 떠 올려 보았다.
내가 좋아 하는 문고리 사진.
쌀 보관함.
올해 88세 할아버지
할머니와 다정하게 한 컷
나의 여행중 필수품 쌍안경
여행 중 찍는 사진은 순간을 영원히 그림으로 남기지만
여행중 잠깐씩 꺼내서 보는 쌍안경으로 보는 풍경은
내 가슴속에 오랫동안 각인된다.
맨눈으로 볼 수 없는 또 다른 세상이 망원렌즈 속에 담겨져 있다.
댓글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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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플로어
2009.09.15 00:47
사진들을 보니 여행가고 싶네요ㅎㅎ.. ^^ 멋진 사진 잘구경하였습니다. -
타임마스터
2009.09.15 00:59
사진 잘보고 갑니다...저도 이제 고향 가야하는데 앞서서 사진보니 집 생각이 먼저 나네요...
-
dongjin5
2009.09.15 01:03
익스플로어님 잘 지내시죠?ㅋ
시간내서 여행 한번 다녀오세요.~^&^
타임마스터님 집 생각이 나셨다니 제가 더 기분이 좋은데요? ^&^ 감사합니다. -
bonjovi
2009.09.15 01:14
사진잘봤습니다...음..작년에 할머니가 돌아가셔서 이젠 놀러갈 시골집이 없어졌습니다 ㅠㅠ -
dongjin5
2009.09.15 01:19
bonjovi님. 그냥 여행 떠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
인톨
2009.09.15 02:08
훈훈한 가을냄새가 물씬 나는 사진 잘보고 갑니다. ^^ 군 시절 박격포 매고, 행군 하던 생각이 문득나네요 ㅎ 딱 좋은 계절과 날씨가... -
사도요한
2009.09.15 03:27
아주 정겨운 사진들이군요~~~ 멋진사진 정말 잘 보고갑니다~~ *^^* -
토미박
2009.09.15 07:07
후아~~저런풍경을 본게 벌써 언제적인지 기억이 아득합니다 ^ ^; 좋은 사진 보고갑니다~~ -
마스크
2009.09.15 07:45
사진이 너무 좋네요.....아침부터 머리속이 아주 시원해집니다....^^ -
bottomline
2009.09.15 08:43
1박2일을 보고 있는 줄 알았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멋진 리포트 잘 봤습니다........... ^&^ -
Noblesse
2009.09.15 08:59
아.. 저런 시골집 느낌들.. 제가 너무 편안해라 하고 좋아라하는 느낌들이군요.. 흐흐 즐감했습니다..
그나저나 마지막에 쌍안경 뽐뿌를 제대로 주시는군요.. 흠.. 또 고민이 될까.. 말까.. ^^ㅋㅋ -
토실이
2009.09.15 09:18
사진 정말 운치있네요~ 잘봤습니다~^^ -
ena B
2009.09.15 09:28
따사로운 풍경과 사진이네요 ^^
따님이 윽수로 귀엽네 ㅋㅋ
그나저나 라이카 쌍안경 ㅎㄷㄷ -
council
2009.09.15 09:49
사진이 훈훈합니다 -
모브
2009.09.15 09:55
가을이군요. 정말..멋진 사진들 잘봤습니다. 저도 사진을 정말 배워야 할 것 같습니다. ^^ -
꿈속
2009.09.15 10:23
ㅎㅎ 이제 동진님은 보름달이 두개가 되나요?? 멋진 사진들 정말 잘 봤습니다^^ -
롱다리
2009.09.15 10:25
아....좋은 사진 잘보고 갑니다....시골 풍경이 훈훈합니다.... -
태꽁이
2009.09.15 10:26
이야~~사진 작가 같으신데여..가을이 물씬 풍기는 사진들이네요...사진 보면서 편안함을 느끼게 하네여.. -
도로의TGV
2009.09.15 10:28
잘보고갑니다~ 아름답네요~ -
폭풍남자
2009.09.15 11:39
오동진님 사진 언제나 좋아요~ -
Hoo~!
2009.09.15 11:41
저도저렇게찍고싶습니다만..그럼dslr구입이먼저겠져??동진님사진..정말..ㅎㄷㄷ~
전..왠지..할머님과할아버님같이찍으신사진이젤맘에드네요^^;;; -
백화명
2009.09.15 11:49
할아버님 할머님 두분이 많이 닮으셨네요 그간 세월이 모든걸 말해 주는듯 ^-^ -
dongjin5
2009.09.15 12:19
네. 덧글 주신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폭풍남자님 동진5입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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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돌이
2009.09.15 13:32
사진 잘 보고갑니다...^^ 근데 놀고있는 벌들이라고 하기엔 크기나 모양새가 ㅎㄷㄷㄷㄷ 한데요...^^;; -
이슬이두병
2009.09.15 17:18
지나온 시간들로의 회귀..........
동진님이 바라보는 시선들만큼이나,,, 특별한 여행이시군요...
언제인가 시간적인 여유로움이 생기면....
아무도 없이 혼자서... 똑 닮은 시선의 배낭여행 같은걸 해보고 싶습니다.... -
endlesslover
2009.09.15 20:54
동진님..... 상업사진작가와 다른 정겨운 사진 정말 보기 좋습니다...... 마치 제 외갓집을 보는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시는군요. 박수x100 짝짝짝 -
준성아빠
2009.09.15 21:39
시간을 되돌린것 같아요~~정말 아름다운 사진 잘보고 갑니다 -
히유신
2009.09.15 23:12
그냥 벌이 아니군요 ㅎㄷㄷ;;
벌 무섭습니다 ㅋ 데이토나 쌈 이라면 한번 꿀꺽해보고 싶군요 ㅋ -
dongjin5
2009.09.15 23:34
버섯돌이님 그런가요? ㅋ
이슬이두병님 혼자 떠나는 여행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슬이두병님이라면 어디서든지 즐거운 여행을 즐기실 것 같습니다.^&^
엔드리스러버님 감사합니다. 박수소리가 여기까정 들려요. ㅋㅋ
준성아빠님 감사합니다.
히유신님 꿀꺽하세요. 소화는 책임못져요. ㅎ -
디카프리오
2009.09.16 13:41
사진 잘 찍으시는군요. 카메라만 좋다고 되는것이 아니고
좋은 카메라와 더불어 찍는분의 감각이 좋아야 한다고 들었습니다.
사물을 바라보는 좋은 눈을 가지신분 같습니다.
잘봤습니다. -
dongjin5
2009.09.16 19:46
디카프리오님 사진 잘 찍는 다는 칭찬이 제일 좋습니다.^&^
앞으로도 자주 봐주세요.^&^ -
오멕아씨마
2010.06.08 02:21
저거 말벌인데요;. 잘못쏘이면...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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