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로렉스의 미학적  관점에서의 견해?^^

천천히...서서히...부족한듯이....발전하는 회사의 장점이 뭔지 아십니까?..

무너짐이 거의 없습니다...

특히 모든 걸 다 갖추고 있는 로렉스의 경우...

더더욱 빨리 달려야 할 아쉬움이 없는 회사이지요...

좋은 제품을 만든 답시고 전통을 벗어난 행보를 한다면....

오히려 로렉스의 까다로운 매니아들에게 질책의 대상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원래 부자들일수록...더 보수적이고 더 까다롭습니다...

특히 로렉스는 고가의 다른 시계들에 비해 매우 단순하고 심플한 시계이지만..

로렉스 컬렉터들은 시계만큼 단순한 사람들은 아닌 것 같습니다..

단순함을 즐기는 사람들이죠^^

마치 미술도...사물을 어렵게 표현한 추상적 개념의 미술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있는가 하면...

오히려 사물을 간단한 선으로 단순화하여 표현한 미술을 즐기는 분들도 계시죠..

로렉스의 컬렉터들이 즐기는 로렉스의 미적인 부분이...바로 단순함과 전통이라는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모든걸 고려한다면..오히려 새제품 계발에 진취적인 로렉스보다는...그러한 부분에 있어서 다른 회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뒷쳐져 보이는 

로렉스가..

항상 빠르고 새로운것을 강조하는.. 세상의 속도에  지쳐있는 사람들에게....

느리고 단순한 것도  얼마나 즐거울 수 있는지를 가르쳐 주는... 

느림의 미학이 어울리는 회사라 생각됩니다..

바뀌지 않는게 부족해 보이지만..

바뀌지 않고 오랜 세월을 지켜온 로렉스가 고맙습니다...

로렉스의 시계를 소유한다는 것은 ..시계가 담고 있는 회사의 철학을 함께 소유하는 것이 아닐까요?

로렉스를 차고 있으면 마치 태양이 좋은 해변에서 여유를 즐기는 느낌입니다..

이러한 로렉스가 즐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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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렉스를 즐기고 있는 제 생각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