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막바지를 이용해서 통영에 좌대낚시를 다녀왔습니다.
개인적으로 첫 바다낚시네요. 많이 설레기도 하고,,,개인소유낚시대가 없어 5천원 주고 빌렸네요.
'해밍웨이'호를 타고(이름 웃기죠?) 이동하는데 날씨도 참 좋고 통영 경치도 매우 아름답더군요.
서울에서 대전, 대전에서 통영까지 가느라고 매우 피곤했는데 멋진풍경보니 피곤함도 싹 달아나더군요.
배타는 곳에서 기다리면서 한 컷 찍어봤습니다.
배에 올라타서 가면서 한 컷~ 배에서 찍은 풍경샷들입니다.
좌대에서 고기 낚는 중...입질은 종종 오는데 먹이만 살짝 건드리고 다들 가더군요. 한마리 낚기 정말 어렵더군요~
밑의 빈 칠성사이다 의자가 제 자리입니다. 좌대의 밧줄에 낚시줄 걸린 것을 대어가 낚인걸로 얼마나 착각했는지...낚시줄 많이 끊었어요
요것은 점심으로 마련한 초밥입니다. 5인분인데 군것질을 해서 그런지 다 먹지 못하고 쬐금 남겼어요. 맛은 끝내줬답니다.
요것은 제가 낚은 점농어! 점농어가 사이즈도 괜찮고, 많더군요. 대략 6시간동안 점농어를 사이즈 25~35cm정도로 15마리 정도 잡은 거 같습니다. 점농어를 회떠먹으니 나중에는 다 못 먹어서 옆 좌대에 계신 분들에게 드리고 왔습니다. 본의아니게 지저분한 제 전신샷이 나가는군요^^;;
요건 점농어가 아닌 거 같은데 뭐였더라...여튼 힘이 대단히 좋더군요.
오후 3시에 나오면서....햇빛이 너무 뜨거워서 반바지 밑으로는 거의 2도 화상정도로 탔습니다. 아직도 따갑네요.
낚시를 취미로 하는 편은 아니었지만 저같은 초보에게도 잡혀주는 바다물고기가 있으니 꽤 재미나더군요. 제가 대략 60~70cm 정도되는
숭어를 낚다가 낚시줄이 끊어지면서 놓쳤습니다. 대략 한 3분정도 싸움한 거 같은데 바다에 빨려들어갈 뻔했습니다. 날이 너무 더워서 그런지 바다에 뛰어들고 싶은 마음이 천지같았으나 강렬한 태양만 몸으로 만끽하다 왔습니다. 9일간의 휴가가 끝나네요.
회원님들 오늘 남은 하루도 진정으로 행복하시고 즐거운 저녁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이상 제 허접한 첫 바다낚시 체험기였습니다^^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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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즐거운 휴가셨겠어요~~ 저도 바다낚시 가고싶네요~~ 통영에서 배타고 나가신건가요? 1人 얼마인가요? 정보 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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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유망적시광
2009.08.23 18:12
시계차고있는 손에 장갑낀 자국들 ㅋㅋㅋ 회가정말 맛잇었겟네요~~ -
soybeanpaste
2009.08.23 18:12
미달아빠님, 돈 계산은 정확치는 않지만 좌대가 일인 4만원(4만5천원이었나)이었고, 배타고 왕복하는데 30만원이었습니다. 총 5명이 다녀왔구요. 지루하지 않게 적절히 낚이기도 하고 오자마자 또 가고 싶습니다^^
네 피유망적시광님...목장갑 나중에 따가워서 벗었습니다. 회는 정말 죽이더군요~ -
진짜사나이
2009.08.23 19:14
바다낚시 참 재미있었겠어요. ㅎㅎ -
저도 저번주에 연안부두에사 바다낚시 나갔는데.. 2마리 잡았다는.. 완전 고생만 했어요~~
정보 감사드립니다~~ 정말 멋있고 부럽습니다!ㅎ -
ragnarok
2009.08.23 21:06
아.. 시원한 사진 입니다. 재미있어 보이는군요 ㅎ -
롱다리
2009.08.23 21:59
즐거운 시간 보내셨군요..점농어 맛이 궁금해 집니다... -
날씨가 좋았던 날들인 9일을 휴가로 잘 보내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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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낚시 가고싶네요...아요즘 쓸데없이 바빠져서 나갈 시간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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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오늘 바다갔다왔습니다.....낚시는 못하고 회는 먹고 왔네요....날씨가 죽음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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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성아빠
2009.08.24 08:48
늦더위가 기승인데~~ 정말 시원한 사진입니다. 물론 서브도 멋지구요~~ -
무한광속
2009.08.24 11:53
어떤 각도로 찍어도 저리 이쁘다니 ㅜㅜ 서브는 서브군요 역시! -
긴팔을 입으신 이유가 있으시네요 ㅋ 사진 잘보고 갑니다. 낚시.. 와 그린섭 떙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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