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마리너 스틸 Submariner

글을 쓰려고 분류에서 서브마리너를 선택하려고 하니
4000건 이상으로 타 기종보다 월등히 많네요.
데이저스트가 두번째로 많고요.
제가 섭마와 데이저스트 사이에서 고민했던것을 생각하면
제 취향이 유니크하다기보단 무난한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제가 이곳 로렉스 포럼에서 회원님들의 글을 읽으며
시계선택에 큰 도움이 되었던 것을 생각하며
제 글이 예비 서브 유저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제가 느낀 서브의 장점들을 몇 가지만 적습니다.

1. 착용감
제가 브라이틀링 네비타이머 월드를 가지고 있는데
이 시계가 크기가 크다보니 착용감이 조금 떨어집니다.
특히 여름에 땀이 많이 나면 착용감이 좋지 않더군요.
땀이 날 때면 손목에 두른 채로 물 속에 담그고 싶지만
방수능력 없어 그리 하지도 못합니다 ㅠㅠ
서브마리너는 잘때 차고 잘 정도로 착용감이 좋습니다.
그리고 신향 섭마는 그날 컨디션에 따라 쉽게 밴드 사이즈 조절이 가능합니다.
여름은 아직 겪어보지 못했지만 땀이 많이 나면
손목과 함께 물에 씻어버면 되겠지요 :)

2. 튀지 않는 외관
이게 누군가에게는 단점이 될 수 있겠지만
저같은 사회 초년생에게는 장점이 됩니다.
일례로 제 네비타이머 월드는 회사에 차고 간 적이 없습니다
특유의 고급스러움(?), 블링블링함, 그리고 큰 사이즈 때문이죠.
큰맘먹고 지른 시계를 매일 못 찬다면 속상할 것입니다.
서브마리너 스틸은 회사에 차고 나가는데
확 튀지도 않고 알아보는 사람도 없어 좋네요.

서브마리너를 이제 막 차고 다니기 시작했지만
아직까지 아무 불만없이 대만족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DJ의 쥬빌레 밴드가 눈에 들어오더군요.
쥬빌레 밴드가 로렉스의 진짜 매력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살짝 하고 있습니다.
기분좋은 일요일 아침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