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와이프가될.....여자친구와...
파리에 저녁에 도착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배낭을 호텔에 던지고 파리의 상징 에펠탑을 향해 거리로...ㅎㅎ
저 멀리 에펠탑이 보이는군요...
생각했던것...
그이상 그 이하도 아닙니다.
별 다른 감흥없이...에펠탑을 향해 걷습니다.
여자친구는...언젠가...남편이 될사람과 에펠탑을 다시한번 오는게 소원이었다고 하더군요 ㅎㅎ
그 소원을 이뤄서 좋다며 연신 싱글벙글입니다 ㅎㅎ
에펠탑 꼭대기까지 올라갔습니다.
이왕 온거 올라가 보자 라고 말하고...한참을 기다려 엘레베이터를 타고...
파리의 제일 높은 곳에서 찍은 야경입니다.참 아름답더군요....여자친구는 너무 좋다며 제 어깨에 고개를 파 묻습니다.
기회는 이때다...
준비해간 편지를 꺼내 속삭입니다.
나 OOO는 평생 OOO를 사랑하겠노라고...
편지내용이 좀 닭살이라서 생략하겠습니다.
편지 낭독을 마치며....준비해간 다이아 반지를 꺼내....손가락에...살며시...넣었습니다...
언제 이런 이벤트를 준비했냐며.....
눈물을 글썽이더니...정말 감동이라면서...금새 주르륵 주르륵 눈물이 흐르네요...
편지에 감동을 받은건지....다이아에 감동을 받은건지는....그분만이 알듯 ㅎㅎ
준비해간 이벤트를 무사히 마치고 샹젤리제 거리로 나왔습니다.
개선문 사진입니다.사진실력이...워낙....허접해서 죄송합니다 ㅎㅎ 그래도 재미있게 봐주세요...
파리에 있는동안 애스턴 마틴만 5대 정도 봤습니다.다른 슈퍼카는 못봤는데 유독 애스턴 마틴이 많더군요.
007의 영향인가요???ㅎㅎ
이곳저곳 구경하며 거리를 걷다가 오메가 매장을 발견했습니다.
이미 문은 닫혀 있었지만 디스플레이되어있는 플래닛 오션이 있어서 찍어봤습니다.
근데...가격이....제가 플래닛오션 살때 380만원주고 샀었는데 지금 환율로...500만원이 넘네요.ㅎㄷㄷ
시계는 역시 돈있을때 질러줘야 하는걸 다시한번 깨닫습니다 ㅎㅎ
사진을 찍고 맞은편을 바라보니 벤츠 악세사리 매장이 보입니다.
차에도 관심이 많은 편이라서 안들어가 볼수가 없습니다 ㅎㅎ
벤츠 쿠페라인의 넘버원 CL63 AMG입니다.
간지가 좌르르르....
SL63 AMG 도 질수 없다며 그 위용을 뽐내고 있더군요 ㅎㅎ
오늘은 여기까지 둘러보고 호텔로 돌아갔습니다.
다음날은 루브르 박물관을 갔습니다.
가는길에..조금 오래된듯한 페라리가 보이길래 사진찍었더니...
운전자가 엄지손가락을 치켜드네요 ㅎㅎ 자기차를 찍는다는게 기분좋았나 봅니다.
저멀리 보이는 루브르...사람 많더군요 ㅎㅎ
박물관 입장해서 여기저기 사진 많이 찍었는데...
지루해 하실거 같아서...알짜배기 모나리자 사진 올립니다.
남자인지...여자인지도 모르는 그림...
사람 바글바글합니다. 그림 쪽엔 영관심이 없는터라...걍 슥 슥 지나쳐 다녔습니다.
밖으로 나와 노틀담 대성당을 향해 가는데 시계 매장이 보이길래 몇컷 찍어봤습니다.
롤렉스...
위블로..
파네라이...
브레게...
때마침 일요일이라서...좀 값나가는 시계는 디스플레이를 안해놨더군요...많이 아쉬웠습니다.
노틀담입니다.
무료입장이라서 그런지 많은 인파가....들어가서 이곳 저곳 둘러보고 나왔습니다.
땅거미가 깔릴 무렵의 퐁네프 다리입니다. 유람선타고 센강을 오가며 야경을 감상했습니다.
다음날 일찍일어나서 몽마르뜨 언덕을 찾았습니다.
비가 내려서 그런지 사람도 별로 없고...생각했던것만큼 좋지는 않더군요.
사크레퀘르사원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파리일정은 여기서 접고 이탈리아로 이동했습니다.
피렌체로 바로 날아갔습니다.
냉정과 열정사이을 읽어보신분들은 느끼시겠지만...
피렌체하면...낭만과 로맨스가....생각납니다.
정말 아름다운 도시였습니다. 지금까지 가본도시중에...세손가락안에 꼽을 만한 아름다운 도시더군요.
바로 두오모 성당으로 올라갔습니다.한계단 한계단 올라가며...그들의 사랑을 생각해 봅니다.
두오모 꼭대기에서 찍은사진입니다.
피렌체의 아름다움을 사진에 담을수가 없어 아쉽기만 합니다.
중세의 아름다운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두오모를 내려와 허기를 달래려 근처의 레스토랑에 들어갔습니다.
파스타나 피자가 파리에 비해 월등히 맛이 좋더군요.
이탈리아에 와서 끼안티를 안먹으면 안되겠죠??ㅎㅎ
와인을 좋아해서 여행 내내 와인을 곁들인 식사를 했습니다.
또다시 보이는 시계매장...
AP...
마세라티에디션인가 봅니다.
플래닛오션 금통입니다.
처음봤는데...포스가 상당합니다.
근데...이돈이면 다른 대안이 많아서 절대 안살듯...ㅎㅎ
야경을 한컷찍고 피렌체를 떠났습니다.언젠가 다시한번 꼭 올꺼라는 다짐을 하며...
다음 목적지는 로마 입니다.
로마하면 콜로세움 아니겠습니까??ㅎㅎ
콜로세움에 들어서서 잠시 눈을감고 예전의 모습은 어땠을까 하는 상상을 해봤습니다.
한국가면 꼭 다시한번 글레디에이터를 봐야겠다는 생각을...ㅎㅎ
길거리에서본 할리데이비슨입니다.
오토바이는 문외한이라서...잘은 모르지만...
바퀴만바도....데이토나 금통가격은 되겠구나라는 생각이 드네요...
다시 시계사진입니다.
여행중 본시계중에 가장 비싸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다이아 뒤범벅 ㅎㄷㄷ
랑게...
브레게...
IWC...
예거 스켈레톤...
더 많은 사진들이 있지만.....스크롤의 압박때문에 여기까지 하겠습니다ㅎㅎ
재미있게 읽으셨는지...사진 실력이 워낙없어 촛점도 안맞고 구도도 형편없네요 ㅎㅎ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 주시길....ㅎㅎ
마지막으로 제 데이토나 착샷입니다 ㅎㅎ
댓글 30
-
아이더블C
2009.03.02 01:05
-
취미생활
2009.03.02 01:09
ㅎㅎㅎ여자친구분과의 이벤트를위한 여행이셨나보내요~^^결혼 축하드립니다~ -
snownann
2009.03.02 01:09
재미있는 여행기 잘 봤습니다.
이번에 갔다 오신거면 제법 추웠을것 같은데...
마지막에 민트님과 여자친구분 셀카 하나 기대했는데 없어서 살짝 서운~ ㅋ
민트님 데이토나는 참 오묘하네요...확실한 개성이 있는것 같아요.
저 모양 선택하는거 쉽지 않은 선택일텐데 안목이 있으신듯~
데사모 정모때 꼭 뵈요! 언제 할지 저도 모르겠지만 ㅋㅋ -
아반떼다
2009.03.02 01:30
멋진여행기 감사드립니다.. 결혼축하드리고.. 환율떨어지면... 유럽한번 가봐야겠군요... -
아라미스
2009.03.02 01:52
훈남이십니다. 사진도 정말 멋지게 잘 찍으시네요. -
드림타임
2009.03.02 03:29
너무 멋지네요~글 잘읽었습니다 저도 결혼할때 꼭 한번 가보고 싶네요 결혼 축하드립니다~ -
디오르
2009.03.02 06:23
멋진 여행기에 프로포즈 염장까지 최곱니다..ㅎㅎㅎ 저도 함 써먹어 봐야 겠군요...에펠탑이라...... ^ ^ -
energy
2009.03.02 07:24
멋지네요ㅋㅋ 유럽 갔을때 항상 여자친구와 함께 오면 좋겠다 좋겠다 생각하면서 다녔는데 민트님은 결혼을 약속하신 분과 ^^ 정말 부럽습니다 그리고 축하드립니다 :) -
토실이
2009.03.02 08:41
드디어 올리셨네요~^^ 저도 작년에 파리를 갔었는데, 그때의 기억을 다시한번 되새기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시계에 관심을 가진지 얼마되지 않아 그때는 모르고 지나쳤지만, 다시 한번 간다면 그때는 꼭 시계매장도 둘러봐야겠습니다. 결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아이닥
2009.03.02 09:36
저도 와이프한테 파리에서 프로포즈 하고 싶었었는데...ㅠ.ㅠ -
소고
2009.03.02 10:04
아 ㅎㅎ 눈이 즐겁네요 ㅎㅎ
멋진여행기십니다 ^^ -
speedeman
2009.03.02 10:17
여행기 잘 봤습니다....특히 멋진 프로포즈를 하셨다니 부럽습니다.. -
천우회
2009.03.02 10:18
유럽...너무 좋군요^^: 저는 동남아랑....중국쪽만 돌아다녀서.....마음 먹고 한번 다녀와야 겠습니다 -
Ikari
2009.03.02 11:14
여행기 잘 읽었습니다 ^^ 저도 10월에 파리 살짝 맛만 보고왔었는데 ㅋ 그때생각이 소록소록 나네요 ^^ -
수비스
2009.03.02 11:35
시계 밑에 숫자가 가격표인가요? 유로로 계산하나요? -
와치사랑
2009.03.02 12:23
사진보니까 넘가싶네요....사진도 잘봤습니다..^^ -
벌꿀9232
2009.03.02 13:01
여친과 좋은 추억 만드시고, 영원히 행복하세요. 여행기 잘 받으며, 저도 데이토나 있는데 민트님의 데이토나도 멋있네요... -
쥬메이라
2009.03.02 13:33
와우 오토바이 정말 멋지네요.... 모델명이 궁금하네요... -
bottomline
2009.03.02 13:50
영화 한편을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 -
브레게
2009.03.02 14:34
잘봤습니다. 파리는 일때문에 자주 갔고, 이탈리아는 가본지 20년이 다되었는데 그대로네요. ^^;; -
파랑새™
2009.03.02 19:58
ㅎㄷㄷ 덕분에 좋은구경 잘했습니다...마지막 데이토나 사진이 젤로 멋지네요..ㅋ ^^ -
이지이지
2009.03.02 21:10
유럽.... 저도 에펠탑에서 청혼했습니다. 에펠탑에서 바로아래 무슨 궁전이 보이는 4십몇번 망원경 옆에서... 오래되서 가물가물 같은 다이야반지였지만.... 전 모기눈깔만하다고 하고 집사람은 아직도 모기 눈꼽만하다고 우깁니다. ㅋㅋ -
스카
2009.03.02 22:44
저도 영화를 본 듯한 느낌이네요..왠지 모를 긴 여운이 남는.. -
롤엑스
2009.03.03 02:07
전 이사진들 보니까 가슴이 아프네요^^ 두달전에 06년도에 함께 유럽여행을 다녀온 여자친구와 헤여졌거든요.
암튼 민트님 멋지게 프로포즈하고 사랑의 결실을 맺는 모습이 너무 멋있습니다. 행복하세요~ -
날탱이
2009.03.03 11:31
제 여자 친구가 꿈이 그리는 파리군요. 사진 재밌게 잘 봤습니다. 덕분에 점심시간이 훌쩍 지나갔어요. 저도 프로포즈를 해야할텐데.. 어찌하나 모르겠군요. 저도 민트님처럼 파리에서 한다면 게임 오버일텐데.. ^^; -
DarS
2009.03.04 16:17
반지셑팅도 너무 이쁘고 데이토나도 너무 잘어울리시고 프로포즈도 멋지게하시고 배아프게 만드시고 -
폭풍남자
2009.03.07 13:33
사진의 바이크는 할리가 맞나요..?? 문쵸퍼가 아닐지; -
淸心
2009.03.17 19:03
축하드리며, 넘 재밌게 읽고, 예전 기억이 나 너무 좋았습니다. -
가을비
2010.03.12 16:56
긴글보구 지금 기억에 남는건 에펠탑, 다이아반지, 비싼 시계들, 모나리자, 바이크 그리고 마지막 민트님 데이토나 ...... 좋은구경 덕분에 잘했습니다. -
daytona
2010.12.01 10:03
아주 뜻 깊은 여해이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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