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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항상 눈팅만 즐겨 하다 타임포럼 가입 2년 만에 첫글을 남기는 klawd 입니다.

어제 드디어 꿈에도 그리던 녀석을 드디어 입양을 해서 기쁨을 참지 못하고 글을 남깁니다.

꿈에도 그리던 그린 서브마리너....

이녀석을 처음 봤을때는 로렉스는 데이져스트 모델 밖에 몰랐습니다. 금통에 노인간지;;

다른 까만색상의 시계가 아닌 센스 있는 녹색에, 멋진 서브마리너라는 이름이 붙어 있었죠.

가격을 보고 좌절을 하고, 언젠가는 가지고 말거야 라는 생각을 마음 한켠에 담아 두었죠





처음 저를 시계라는 것에 100단위 이상을 투자해본 오메가 po 입니다.

이때도 너무너무 행복 하였습니다. 매주 백화점에 들려 시착 해 보고

이것저것 비교해보고 고심 끝에 지른 녀석이죠....

착용감도 나름 나쁘지 않은 편이고, 디자인도 얼짱 출신이라 이쁜편이어서 

만족하여 3개월 정도 착용을 하였습니다.(양면 무반사 코팅은 정말 그립습니다.)

허나 약간은 두꺼운 두께와 그 무게 때문에 한번 위기가 오죠.....

그래서 오메가의 베스트 셀러 씨마스터 오토로 갈아 타게 됩니다.

착용감도 좋고 셔츠에도 나름 잘 어울리고 좋았죠..........

하지만 중고로 영입한 녀석이라 상태가 그 닥 좋지 못해서 쉽게 정이 들지가 않았습니다.


그래서 교환한 크로노스위스 타임마스터.......

이시계는 여성분들이 처음으로 이쁘다고 해준 시계 입니다.

클래식한 디자인에 매일 양파 용두를 감아주는 재미, 최고인 점은 파네라이 처럼

줄질에 완벽히 대응하는 완벽한 페이스...........

하지만 이역시 얼마 가지 못했네요.

그리고 다시 한번 영입한 오메가 씨마스터 쿼츠모델 

쿼츠 모델이 저에겐 잘 맞았던거 같습니다. 근2년 정도 꾸준히 착용을 하였네요

정말 행복했습니다. 씨마스터와의 시간은...


허나 결혼 기념일이 다가 오고 그 간 고생만 시킨 와이프에게 미안한 마음에 씨마스터를 판매하고 루이비통 백을 상납하게 됩니다 ㅜㅜ

그러곤 두달 후 어느덧 설날이 되었죠....

설날 밤잠을 설치다가 문득 비자금 마련을 위하여 적금을 넣고 있던게 생각 나더군요

그리고 드는 생각은.........

꿈에도 그리던 그린 서브 마리너.......

사진으로 보시는 요뇨석 입니다.



어제 청주까지 올라가서 매너 좋으신 회원분과 기분좋게 거래를 하고 

집으로 와서 뜬눈으로 밤을 지샜습니다. (회원님들은 아실겁니다. 그 설레임과 왠지 모르게 붕뜬기분)

좀전에는 섭마 사진 찍고 있다가 마눌님의 버럭에 시계를 차고 설겆이를 하였네요.


3년여 정도 시계 바꿈질(?)을 하면서 느꼈던 선배님들의 조언이 생각납니다.

한방에 가라/진리의 섭마

더 이상의 기변은 없을듯 합니다.

앞으로 자주 찾아 뵙고 포스팅 하겠습니다.

많이 환영해 주실꺼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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