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오사카...

네에, 눈사람 신한섭입니다...

살인적인 외환대란에도 불구하고 어찌어찌하다가 어머니 모시고 오사카로 효도 관광 왔습니다.

예상은 했지만 머리가 띵해질 정도로 엔화 정말 쎄네요. 어머니에게 효도 하다가 효도르에게 한 대 맞은 기분입니다.

오늘은 하루 종일 비가 와서 관광도 제대로 못하고 사진도 못 찍고 그냥 맛집만 찾아 다녔습니다.

그와중에도 롤렉스 공식 매장과 그레이마켓에 방문을 했죠.

909 라는 이름의 일본에 전국 체인을 가지고 있는 롤렉스 전문 매장에 방문 했는데, 규모는

생각보다 크지 않지만 나름 신기한 레어 아이템 구경 많이 했습니다.

적시드, 적서브, 초기형 데이토나, 아이보리 익스2, 밀가우스, 서브 초기 모델 등등...

제가 최근 급관심을 가지고 있는 화골 데이토나는 스웨덴 공식 매장 물건을 입수한 신품을

판매 하고 있었는데 30장 정도 되었습니다. (국내 보다 7~8장 정도 메리트는 있지만 물론 돈을 안가져갔기에...)

100엔에 1600원에 육박하는 환율만 아니면 꽤 메리트가 있어 보였습니다.

그리고 내친 김에 오사카 롤렉스 공식 매장도 갔었는데, 롤렉스 내에서의 일본의 파워를 느낄수 있었습니다.

금은방 비스무리한 국내 공식 매장과 달리 아주 널찍하고 별도 경비도 있고 러억셔리한 인테리어에

바흐의 무반주 첼로곡이 흐르고 있었죠.

그보다 놀라운건 제품 구색입니다.

제가 아는 스포츠 라인 제품 중에 데이토나 스틸 검판 빼놓고 정말 다 있었습니다.

익스1,2, 흑섭, 그린섭, 신형 화골 및 옐골 서브, 각종 GMT, 딥씨...그린밀가우스 까지 있었다면 말 다했겠죠?

한가지 신기한건 데이토나 화골 브레이슬릿 모델이 3종류라는 것입니다.

보통 알고 계시는 검판에 레드핸드, 배용준 흰판 모델 외에 차콜 판에 블랙 헨즈 모델도 있더군요.

물론 레드 핸즈가 가장 마음에 들었고요... (근데 Z 단위였습니다. 잘 안팔리는건지...스웨덴껀 V 단위 플립락이던데)

가격이 전반적으로 우리 나라 가격에서 0 을 하나 뺀 정도였습니다. 환율 반영하면 30% 이상 비싼거죠.

일욜까지 구경 많이 하고 무사히 금융 사고 안치고 얌전히 돌아 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