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서브 베젤 교환 소동

안녕하세요~ 얼마전 그린서브 베젤의 12시 야광점 기스(오물? 허접처리?)가 눈에 가시처럼 여겨짐을 호소했던 탬프입니다.

도저히 눈에 거슬려서 지난주 결국 빛고을 매장에 전화를 했습니다. C/S에 알아보시고 재고가 있다고 해서 지난 수요일 (광주에서는 1주일에 1회 수요일에 센터로 고고씽 한답니다^^) 베젤교환을 위해 저의 그린서브는 상경했지요

오늘 오전 전화가 왔습니다. 굉장히 빨리, 겨우 일주일만에 베젤교환이 완료되어 현재 매장에 도착했다는 반가운 메세지였습니다.

득달같이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매장에 도착, 반가운 그녀석을 만날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베젤이... 이질감이 많이 드는 것이었습니다. 얼마전 읽었던 ///M님의 그린서브의 역사별 모델의 세세한 차이에 대한 글을 나름 정독한지라 " 아... 다른 베젤이다..." 는 느낌이 왔고 flat 4와 closed 5를 보고 바로 의증을 확증으로 바꾸었습니다. 혹시 관심있으신 그린서브유저께서는 1771번 글을 읽어보시면 되겠습니다. 원작자의 강박적인(?) 성격과 치열한 탐구심에 경의를 표했던 글이지요.

센터에 문의한 바, 본인들도 전혀 몰랐던 사실이고 본사에서 보내주는 재고대로 베젤은 교환해서 장착하므로 난감하다는 반응이셨구요. 다행히 재주문을 스위스로 해보겠다고 하였습니다. 당연히 제 서브는 기스난 원베젤로 다시 바꾸기 위하여 오늘 다시 상경해야 했구요. 앞으로 2-3개월 뒤 주문한 새로운 베젤이 도착하겠지만 그것이 제 베젤과 같은 숫자와 눈금을 지닌 녀석일 지는 장담할 수 없다고 하시네요. C/S에서도 신/구 베젤의 존재 자체에 대해서 모르는데 제가 좀 민감하게 반응한 부분이 있어 보이긴 합니다만...

아마 여기 회원님들 중에도 베젤 교환을 해보신 분들이 있으실 겁니다. 바뀐 베젤이 open 5, pointed 4 였던 유저분이 계시는지 너무 궁금하네요.

마지막으로... 베젤을 소모품의 일종으로 보고 그냥 다는 것이 좋은지... 아니면 베젤도 다이얼과 마찬가지로 연식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고견 남겨주세요~ 한해의 마지막 날 잘 마무리 하시구요!!